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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소설

너를 쫓는 이유_01 : 하이틴로멘스

breathinghappiness 2025. 11. 13. 09:55

너를 쫓는 이유_01

 

기본 설정

배경: 서울 외곽의 ‘청운중학교’.

주인공:

한지운 — 15세, 반항기 있지만 정의감 강한 소년. 전학생 ‘다은’을 쫓으며 자신을 찾아감.

서다은 — 15세, 비밀을 안고 전학 온 소녀. 사실은 유명 드라마 아역 출신으로, 과거를 숨기고 평범한 학교생활을 원함.

백도현 — 지운의 친구이자 연적. 운동 잘하고 인기도 많지만 내면은 외로움.

정하율 — 다은의 절친이자 이야기의 관찰자. 밝지만 눈치 빠름.

핵심 주제:

과거의 ‘추노’처럼, 누군가를 쫓는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찾는 여정이라는 메시지.

우정, 첫사랑, 비밀, 용기, 그리고 사라진 ‘진심’을 다시 찾는 이야기.

전체 40화

1화. 전학생

비 오는 날, 전학 온 서다은. 모두의 시선을 끄는 그녀에게 지운은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낌.

2화. 쫓는 눈빛

지운은 다은을 따라다니며 정체를 캐려 하지만, 다은은 그때마다 피한다.

3화. 학교의 소문

다은이 연예계에서 사고를 치고 퇴출된 아이라는 소문이 돈다. 지운은 믿지 않는다.

4화. 첫 충돌

체육 시간, 다은과 지운이 팀을 이뤄 뛰다 넘어지며 어색한 첫 스킨십.

5화. 사진 속 소녀

지운은 오래된 잡지에서 다은과 똑같이 생긴 아역 배우를 발견한다.

6화. 비밀의 시작

지운은 다은에게 “넌 그 배우 맞지?” 묻지만, 다은은 “아니야.”라며 도망친다.

7화. 쫓고 쫓기다

지운은 다은을 쫓는다. 다은은 도망친다. 그 모습이 마치 옛날 ‘추노’처럼 겹쳐진다.

8화. 과거의 영상

도현이 우연히 다은의 옛날 CF 영상을 찾아 반에 퍼뜨린다.

9화. 교실의 침묵

모두가 다은을 멀리한다. 지운만이 다은 옆에 남는다.

10화. 비밀의 편지

지운의 책상에 익명의 편지가 놓인다. “그 애를 쫓지 마. 다칠 거야.”

11화. 다은의 눈물

지운은 다은이 옥상에서 혼자 울고 있는 걸 본다.

12화. 추노의 노트

역사 수업 시간, 지운은 ‘추노’에 대한 글을 쓰며 “사람을 쫓는 건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 적는다.

13화. 닮은 이야기

다은은 그 글을 보고 미소 짓는다.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14화. 도현의 질투

도현은 둘의 사이를 질투해 다은에게 접근한다.

15화. 이중 삼각관계

하율이 지운을 좋아하지만, 지운은 다은을 쫓는다. 복잡한 감정이 얽힌다.

16화. 과거의 그림자

다은의 어머니가 방송국에 다시 복귀하면서 다은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

17화. 학교 축제 준비

다은은 연극반에 들어가 ‘추노’를 현대식으로 각색한 연극을 맡는다.

18화. 대본 속의 진심

지운은 다은이 쓴 대본을 읽고, 그 속에 다은의 과거와 아픔이 담겨 있음을 깨닫는다.

19화. 연습 중 사고

무대 연습 중 다은이 무대장치에 다쳐 쓰러진다. 지운이 업고 보건실로 달려간다.

20화. 고백의 시작

지운: “너 도망치지 말고 나랑 같이 무대에 서자.”

다은: “그럼… 넌 나를 쫓을 거야?”

지운: “아니. 이제는 옆에서 걸을 거야.”

21화. 도현의 반성

도현은 자신이 다은의 영상을 퍼뜨린 걸 후회한다.

22화. 용서의 연습

다은은 도현을 용서하고, 세 사람은 함께 무대 연습을 이어간다.

23화. 축제의 날

연극 <추노, 마음을 쫓다>가 무대에 오른다.

24화. 대사 속 고백

지운은 대사 중 즉흥적으로 “난 너를 진심으로 쫓았어”라 말하며 다은을 바라본다.

25화. 관객의 환호

연극은 성공적. 하지만 다은의 정체가 기사로 보도된다.

26화. 다시 떠나는 다은

다은은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27화. 쫓는 자의 약속

지운은 “언제든 널 다시 찾을 거야”라며 다은에게 약속한다.

28화. 1년 후

지운은 중3이 되어 있다. 여전히 다은의 SNS를 훔쳐보며 그리워한다.

29화. 익명 메시지

‘나, 그때 그 무대 위의 너 기억나.’ 다은에게서 온 메시지.

30화. 다시 시작된 쫓기

지운은 다은이 있는 미술대회 현장으로 달려간다.

31화. 재회

비 내리는 날, 두 사람은 전시장 앞에서 다시 만난다.

32화. 어색한 미소

다은은 “이젠 나, 더 이상 도망 안 칠게.”라고 말한다.

33화. 도현의 응원

도현이 두 사람에게 “이젠 진짜 친구로 남자.”라며 웃는다.

34화. 하율의 성장

하율은 지운의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꿈을 찾아간다.

35화. 다은의 전시회

다은은 연예계 대신 미술을 선택해 전시를 연다.

36화. 과거와 현재의 교차

전시장에 <추노, 마음을 쫓다>라는 제목의 그림이 걸린다.

37화. 그림 속의 비밀

그림 속 인물은 지운이었다. 지운은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38화. 고백

지운: “이번엔 내가 도망칠게. 네가 쫓아와 줘.”

다은: “이젠 같이 걸을래.”

39화. 봄날의 재회

벚꽃 흩날리는 거리에서 두 사람은 손을 잡는다.

40화. 에필로그 — 추노의 끝

“쫓는다는 건,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는 일.”

두 사람은 함께 웃으며 미래로 걸어간다.

 

1화

전학생

비 오는 아침, 교실 문이 열렸다.

“안녕하세요… 서다은이에요.”

아이들의 시선이 한꺼번에 그녀에게 쏠렸다. 긴 생머리, 하얀 얼굴, 그리고 낯선 눈빛.

지운은 무심히 창밖을 보다가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이상하게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야, 한지운. 왜 그렇게 빤히 봐?”

“아니, 그냥… 어디서 본 것 같아서.”

쉬는 시간, 지운은 괜히 다은 근처를 서성였다.

“그림 좋아해?”

“응? …응, 그냥 낙서 정도.”

“너, 전에 TV 나온 적 있지?”

다은의 눈이 순간 흔들렸다.

“아니야. 사람 잘못 봤어.”

짧고 단호한 대답.

하지만 그 말 끝에 담긴 떨림이 지운의 마음을 더 자극했다.

‘숨기고 있네. 뭔가 있네.’

그날 이후 지운은 다은이 교실을 나서는 방향, 책을 읽는 습관, 급식에 좋아하는 반찬까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마치 뭔가를 쫓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의 눈빛이 점점 진지해지자, 하율이 속삭였다.

“지운아, 너 혹시… 첫눈에 반했냐?”

“…아니. 그냥… 궁금한 거야. 저 애가 왜 그렇게 슬픈 눈을 하고 있는지.”

2화

쫓는 눈빛

다은은 언제나 빠르게 걸었다.

지운은 항상 그 반걸음 뒤를 따라갔다.

“야, 넌 왜 맨날 따라와?”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같은 방향이야.”

“그럼 반대쪽으로 가.”

“그럼 넌 외롭잖아.”

다은은 말없이 발걸음을 멈췄다.

지운은 장난스럽게 웃었지만, 속은 복잡했다.

그녀는 뭔가를 피하고 있었다.

사람들 눈을 피하고, 카메라 렌즈를 피하고, 심지어 햇빛까지 피했다.

‘그림자처럼 살고 있네… 대체 왜?’

하율이 다가와 귀띔했다.

“그 애, 원래 예술중 다니다가 전학 왔대. 무슨 일 있었대.”

“무슨 일?”

“잘은 모르겠어. 그냥… 연예계 쪽이래.”

그 말이 끝나자마자, 지운은 하율의 말보다 다은의 뒷모습이 더 크게 머릿속에 번졌다.

그녀는 또다시 교문 쪽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지운은 운동화를 묶고 그대로 달렸다.

“서다은!”

다은이 돌아보았다.

비슷한 시간, 비슷한 바람.

지운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너, 뭔가 숨기고 있지?”

“…너나 잘해.”

짧은 대답. 하지만 그녀의 눈빛 속에는 ‘들켰다’는 공포가 잠시 스쳤다.

그날 밤, 지운은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오늘도 쫓았다. 근데 이상하게 도망치는 얼굴이 슬퍼 보였다.’

3화

학교의 소문

“야, 그 전학생 있잖아. 그 아역 배우 맞대.”

“진짜? 그 드라마에서 울던 애?”

“응, 근데 사고 쳐서 퇴출됐대.”

소문은 불길처럼 퍼졌다.

지운은 교실 뒤에서 조용히 이를 악물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말 퍼뜨리는 거야?’

점심시간, 다은은 혼자 밥을 먹었다.

하율이 옆자리를 비워줬지만 아무도 앉지 않았다.

그녀는 조용히 수저를 내려놓고, 급식실을 나갔다.

그때, 지운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야, 한지운! 어디 가?”

“밥 먹기 싫어.”

운동장 끝 벤치에서, 다은이 혼자 앉아 있었다.

“도망치면 더 쫓기게 돼.”

지운의 말에 다은은 눈을 들었다.

“그게 무슨 뜻이야?”

“예전에 ‘추노’라는 드라마 있었잖아. 노비 도망가면 잡으러 가는 사람들. 근데 결국 다 자기 마음 때문에 쫓는 거더라.”

“너, 그 얘기 나한테 왜 해?”

“그냥… 널 쫓는 게,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다은은 한참 말이 없다가, 작게 웃었다.

“이상한 애다, 너.”

“나 원래 이상해.”

그 순간, 다은의 입가에 아주 조그만 미소가 떠올랐다.

4화

첫 충돌

체육 시간, 축구 시합 중이었다.

“지운아! 패스!”

“받아!”

지운이 공을 세게 차는 순간, 다은이 그 공에 맞고 넘어졌다.

“야! 괜찮아?”

“으… 괜찮아.”

무릎이 까져 있었다. 지운은 허겁지겁 반창고를 붙였다.

“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알아. 근데 너… 진짜 성급하다.”

“쫓는 게 습관이라서 그래.”

“또 그 말이야?”

“응. 난 지금 너 쫓는 중이야.”

다은은 고개를 저었지만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하율이 멀리서 그 장면을 보고 웃었다.

“저 둘, 완전 드라마네.”

도현은 그 모습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한지운… 서다은… 흥미롭네.’

그날 이후, 도현은 다은에게 일부러 말을 걸기 시작했다.

“서다은, 너 축구 잘하네. 다음엔 우리 팀 할래?”

“응? 어… 그래.”

지운의 눈빛이 미묘하게 흔들렸다.

5화

사진 속 소녀

도서관에서 숙제를 하던 지운.

우연히 잡지를 넘기다, 손이 멈췄다.

‘서… 다은?’

잡지 속엔 ‘아역 배우 서아린’이라는 이름이 있었고, 사진 속 얼굴은 다은과 똑같았다.

지운은 다음 날, 사진을 프린트해서 다은에게 내밀었다.

“이거, 너 맞지?”

“…아니야.”

“아닌데 왜 손이 떨려?”

다은은 종이를 빼앗아 구겨버렸다.

“그만 좀 해! 나 그런 사람 아니야!”

그리고 그대로 뛰쳐나갔다.

지운은 멍하니 서 있었다.

하율이 다가와 작게 말했다.

“지운아, 다은이 그런 얘기 들으면 진짜 힘들어해.”

“근데… 숨기면 더 아프잖아.”

“그래도 네 방식이 상처 줄 수도 있어.”

그날 밤, 지운은 창문 밖으로 비 내리는 소리를 들었다.

‘쫓는 게 꼭 좋은 일은 아니구나.’

그의 마음속에도 작은 죄책감이 내리기 시작했다.

6화

비밀의 시작

다은은 학교 뒷문 쪽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손에 구겨진 잡지 사진이 있었다.

“도망쳐도, 결국 따라오네…”

혼잣말을 하는 순간, 지운의 발소리가 들렸다.

“미안.”

“뭐가?”

“그 사진. 내가 괜히 캐물었어.”

다은은 아무 말 없이 종이를 찢어 버렸다.

“그 사진 속 사람, 나 맞아. 근데… 그 이름으로는 다시 살고 싶지 않아.”

“왜? 네가 뭘 잘못했는데?”

“사고가 있었어. 촬영 중에 내가 울어서… 한 장면을 망쳤대. 그 후로 다 나 때문이라고.”

“그게 왜 네 탓이야?”

“그래도, 다들 그렇게 말했어.”

지운은 조용히 그녀 옆에 앉았다.

“그럼, 지금부터 새로 시작하면 되잖아. 서다은으로.”

“쉽게 말하네. 넌 아무것도 몰라.”

“그럼 알려줘. 내가 다 배울게.”

그녀는 지운을 빤히 보다가, 고개를 숙였다.

“넌 참 이상한 애야. 왜 그렇게 나한테 관심이 많아?”

“쫓고 싶거든. 네 진심을.”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때 하율이 멀리서 손을 흔들며 다가왔다.

“야, 서다은! 우리 같이 가자!”

다은은 잠시 지운을 보더니 일어났다.

“다시는 그 사진 보여주지 마.”

“약속.”

지운은 가볍게 웃었다.

그 미소 속엔, 진심이 있었다.

7화

쫓고 쫓기다

다음 날부터 다은은 지운을 피해 다니기 시작했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고개를 돌렸고, 급식실에서도 다른 줄로 섰다.

하율이 지운에게 물었다.

“너, 또 뭐 했지?”

“아니야. 그냥… 이제 내 얼굴 보는 게 싫은가 봐.”

“그럼 그만 쫓아.”

“못 하겠어.”

그날 오후, 지운은 비 내리는 운동장을 바라보았다.

멀리 다은이 우산을 들고 걸었다.

그녀의 발자국이 빗물에 잠길 때마다,

지운의 발은 제멋대로 움직였다.

“서다은!”

다은은 돌아보지 않았다.

“그만 좀 쫓아와!”

“그럼 도망치지 마!”

잠시, 빗속의 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다은이 먼저 입을 열었다.

“사람이 왜 그렇게 바보 같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다 바보 되잖아.”

그 말에 다은의 얼굴이 굳었다.

“지운아, 그런 말… 하지 마.”

“왜?”

“그런 감정, 나한테 필요 없어.”

그리고 다은은 빗속으로 사라졌다.

지운은 젖은 머리칼을 쓸어올리며 웃었다.

“그래도 난, 쫓을 거야. 널 포기하는 게 더 아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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