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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깨어난 활의 왕, 주몽






알에서 깨어난 활의 왕, 주몽

"알에서 깨어난 영웅 주몽의 이야기가 너의 심장을 뛰게 할 거야!"
옛날 옛적, 부여 땅에 햇살을 가득 품고 태어난 신비로운 아이가 있었어요. 이름하여 '주몽'! 알에서 깨어나 세상을 놀라게 한 이 작은 아이가 어떻게 위대한 활의 왕이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 책은 우리나라 역사 속 가장 빛나는 영웅, 주몽의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곱 살 어린 나이에 대나무 활로 파리를 맞출 만큼 뛰어난 활 솜씨를 자랑했던 주몽. 하지만 그의 비범함은 질투를 불러왔고, 결국 정든 고향 부여를 떠나야 하는 위기에 처합니다. 과연 주몽은 쫓아오는 적들의 칼날을 피해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요? 거대한 강물이 앞을 가로막았을 때, 누가 주몽에게 손을 내밀어 줄까요?
이 책은 주몽이 알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자신을 시기하는 형제들의 모함을 이겨내고,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나라 '고구려'를 세우기까지의 과정을 아름다운 그림과 생생한 이야기로 펼쳐냅니다. 단순한 위인전이 아니라, 한 아이가 성장하며 겪는 좌절과 극복,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
상상력 팡팡! 신비로운 알의 탄생, 물고기와 거북이가 만든 다리 등 환상적인 이야기 속으로 풍덩!
용기 쑥쑥!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주몽의 모습에서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어요.
역사 쏙쏙! 우리 민족의 위대한 시작, 고구려 건국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인물탐구: 주몽, 유화 부인, 소서노 등 매력적인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의 역할을 알아봅니다.
이런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요!
신비롭고 모험 가득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용기를 배우고 싶은 어린이
우리나라 역사와 위인 이야기에 관심 있는 어린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즐거운 독서를 하고 싶은 어린이
알에서 깨어난 활의 왕, 주몽과 함께 위대한 영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주몽처럼 뜨거운 용기와 꿈이 자라날 거예요!
목차

1. 햇빛을 품은 아이
유화 부인이 햇빛을 받아 신비로운 알을 낳게 되는 이야기
2. 껍질을 깨고 나온 영웅
알 속에서 태어난 비범한 아기 주몽과 그의 탄생 비밀
3. 백 번 쏘면 백 번 맞히는 소년
'주몽'이라는 이름의 뜻과 남다른 활쏘기 실력
4. 금와왕의 일곱 아들과 질투
주몽을 시기하는 대소 왕자와 형제들의 음모
5. 말을 사랑한 주몽의 지혜
비쩍 마른 말을 명마로 키워낸 주몽의 기지
6. 북부여를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위험을 직감하고 친구들과 함께 정든 땅을 떠나는 결단
7. 물고기와 거북이가 만든 다리
강물에 가로막힌 절체절명의 순간, 기적처럼 나타난 다리
8. 졸본 땅의 세 가지 만남
소서노와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힘을 합치는 과정
9. 높은 하늘 아래 세운 나라, 고구려
기원전 37년, 고구려의 건국과 당당한 외침
10. 영원히 기억될 동명성왕
나라를 튼튼히 다지고 전설이 된 주몽의 마지막 모습
책 소개글

잃어버린 용기를 찾아 떠나는 신비로운 역사 모험!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 여러분, 혹시 여러분의 마음속에 어떤 멋진 꿈을 품고 있나요?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다 혹시 작은 어려움에 부딪혀 망설여본 적은 없나요? 여기, 알에서 태어나 왕이 되기까지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용기와 지혜로 극복해낸 진정한 영웅, 주몽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책 『알에서 깨어난 활의 왕, 주몽』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 중 하나인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펼쳐 보이는 어린이 역사 동화입니다.
제1부: 신비로운 탄생과 어린 시절의 빛나는 재능 이야기는 북부여의 아름다운 여인 유화 부인이 햇살을 품어 신비로운 알을 낳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과연 알 속에서는 무엇이 태어날까요? 세상의 편견과 왕의 오해 속에서도 기적처럼 껍질을 깨고 나온 작은 생명, 주몽! 그는 태어나자마자 우렁찬 울음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불과 일곱 살의 나이에 명궁의 재능을 드러내며 '주몽(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능력은 금와왕의 일곱 아들, 특히 첫째 대소 왕자의 질투를 사고 맙니다. 주몽은 과연 이 시기와 모함 속에서 자신의 빛을 잃지 않고 지켜낼 수 있을까요?
제2부: 절체절명의 위기 속 지혜와 결단 대소 왕자의 음모는 더욱 깊어지고, 주몽은 왕자의 자리에서 밀려나 말을 기르는 천한 일꾼이 됩니다. 그러나 주몽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만의 기발한 지혜로 가장 비쩍 마른 말을 '천리마'로 만들어냅니다. 이는 훗날 주몽이 부여를 탈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죠. 어머니 유화 부인의 애끓는 당부와 함께, 주몽은 생사를 함께할 세 친구 오이, 마리, 협보와 함께 정든 부여 땅을 떠나 새로운 운명을 찾아 나섭니다. 추격하는 대소 왕자의 군사들, 그리고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엄리대수(강) 앞에서 주몽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집니다. 과연 주몽은 이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날까요? 그에게 어떤 기적이 찾아올까요?
제3부: 새로운 시작, 고구려의 탄생과 위대한 꿈 기적처럼 물고기와 거북이의 도움을 받아 강을 건넌 주몽은 마침내 평화로운 졸본 땅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지혜로운 여인 소서노와 용감한 부족장들을 만나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하나의 뜻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협동'과 '리더십'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줄 것입니다. 마침내 기원전 37년, 주몽은 드넓은 하늘 아래 위대한 나라 '고구려'를 세우고 첫 번째 임금인 '동명성왕'이 됩니다. 백성들을 사랑하고 나라를 튼튼하게 다진 동명성왕의 지혜로운 통치와 이웃 나라의 침략을 막아낸 용감한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성'과 '애국심'을 길러줄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영웅의 메시지 주몽의 이야기는 단순히 옛날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용기와 지혜,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불굴의 정신을 깨워주는 감동적인 메시지입니다. 이 책은 아름답고 섬세한 삽화와 함께 주몽의 탄생부터 위대한 고구려를 세우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주몽처럼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나아간다면 여러분도 분명 이 세상의 위대한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알에서 깨어난 활의 왕, 주몽』과 함께 우리 민족의 위대한 시작을 만나고, 여러분의 가슴속에 뜨거운 꿈을 심어보세요!
햇빛을 품은 아이

아주 먼 옛날, 북쪽 땅 부여의 금와왕은 태백산 남쪽 우발수라는 곳에서 눈물짓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 유화를 만났어요. 그녀는 하느님의 아들 해모수와 헤어진 뒤 오갈 데가 없는 처지였지요. 금와왕은 가여운 유화를 궁궐로 데려와 따뜻한 방에 머물게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신비로운 일이 벌어졌어요. 하늘에서 내려온 눈부신 햇빛이 유화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며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겠어요? 유화가 몸을 피해도 햇빛은 구석구석 그녀를 비추었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유화는 아기가 아닌 커다란 알 하나를 낳고 말았어요. 깜짝 놀란 금와왕은 "사람이 알을 낳다니, 이건 불길한 징조다!"라며 알을 빼앗아 돼지우리와 외양간에 던져버렸어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돼지와 소들은 알을 밟지 않고 오히려 자기 몸으로 알을 따뜻하게 보호해주었답니다. 숲속의 새들도 날아와 깃털로 알을 감싸주었지요. 결국 왕은 알의 범상치 않음을 깨닫고 유화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껍질을 깨고 나온 영웅

유화 부인은 왕에게 돌려받은 알을 정성껏 보살폈어요. 따뜻한 아랫목에 두고 매일같이 기도를 올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고요하던 방안에 "쩌적!" 하는 맑은 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알껍데기에 조그만 금이 가더니, 이내 껍질이 힘차게 부서지며 그 안에서 눈이 초롱초롱한 사내아이가 걸어 나왔어요. 보통 아기들은 누워만 있는데, 이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우렁차게 울음을 터뜨리며 주위를 놀라게 했지요.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랐어요. 한 달만 지나도 말귀를 알아들었고, 다른 아이들이 걸음마를 배울 때 이미 담장을 뛰어넘을 정도로 기운이 넘쳤답니다. 아이의 얼굴에는 항상 자신감이 넘쳤고, 눈동자는 밤하늘의 별처럼 빛났어요. 궁궐 사람들은 이 아이를 보며 입을 모아 말했어요. "이 아이는 하늘이 내린 영웅이 분명해!" 유화 부인은 아들이 올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가르쳤고, 아이는 어머니의 사랑 속에서 부여의 미래를 짊어질 큰 꿈을 키워갔습니다.
백 번 쏘면 백 번 맞히는 소년

일곱 살이 된 아이는 스스로 대나무를 깎아 활과 화살을 만들었어요. 그리고는 마당에 앉아 파리를 쏘아 맞히는 연습을 시작했지요. 윙윙거리며 빠르게 날아다니는 작은 파리를 맞히는 것은 어른들도 힘든 일이었지만, 아이가 화살을 시위에 걸고 "슉!" 소리를 내며 쏘면 파리는 어김없이 화살에 맞아 떨어졌어요. 부여 사람들은 활을 아주 잘 쏘는 사람을 가리켜 '주몽'이라고 불렀는데, 왕과 신하들은 이 뛰어난 아이에게 '주몽'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답니다. 주몽은 사냥 대회에 나가서도 단연 돋보였어요. 다른 왕자들이 여러 마리의 화살로 짐승 한 마리를 겨우 잡을 때, 주몽은 단 한 발의 화살로 달리는 사슴의 발목을 정확히 꿰뚫었지요. 하지만 주몽의 재능이 빛날수록 그를 시기하는 눈초리도 많아졌어요. 금와왕의 첫째 아들 대소는 주몽의 뛰어난 솜씨를 보며 질투심에 휩싸여 주먹을 불끈 쥐곤 했답니다. 주몽은 그런 위험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먼 하늘을 보며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금와왕의 일곱 아들과 질투

주몽이 성장할수록 그의 재능은 가려지지 않았어요. 학문이면 학문, 무예면 무예,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주몽의 모습에 부여의 백성들은 찬사를 보냈지요. 하지만 금와왕의 일곱 아들은 주몽을 형제처럼 여기지 않았어요. 특히 첫째 왕자 대소의 질투심은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갔습니다. "주몽은 우리 혈육도 아닌데, 저러다 왕위까지 넘보는 게 아닐까?" 대소는 동생들을 불러 모아 주몽을 없앨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왕에게 가서 "주몽은 사람이 아니라 알에서 태어난 괴물입니다. 나중에 큰 화가 될 테니 지금 죽여야 합니다."라며 모함을 멈추지 않았어요. 금와왕은 주몽을 아꼈지만, 아들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주몽을 왕궁 근처의 말 기르는 곳으로 보내버렸어요. 왕자의 신분에서 말지기로 전락한 것이지요. 하지만 주몽은 불평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거친 말들을 돌보며 자신만의 더 큰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했답니다.
말을 사랑한 주몽의 지혜

말구유를 치우고 말을 돌보게 된 주몽은 한눈에 범상치 않은 말 한 마리를 발견했어요. 그 말은 아주 빠르고 힘이 좋았지만, 주몽은 일부러 그 말의 혀에 바늘을 꽂아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했어요. 시간이 흐르자 그 말은 뼈만 남을 정도로 비쩍 말라 볼품없게 변했지요. 사냥 대회가 열리자 금와왕은 왕자들에게 마음에 드는 말을 고르게 했어요. 대소 왕자와 다른 형제들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멋진 말들을 골라갔고, 주몽은 일부러 자신이 굶겼던 비쩍 마른 말을 선택했어요. 왕은 "너는 어찌 그런 쓸모없는 말을 고르느냐?"라며 비웃었지만, 주몽은 집에 돌아와 말의 혀에서 바늘을 뽑아주고 정성껏 먹이를 주며 보살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늘 때문에 먹지 못했던 말은 다시 기운을 차리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명마로 변했답니다. 주몽은 이 말과 함께 부여를 떠날 결심을 굳혔습니다.
북부여를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어느 날 밤, 유화 부인이 급히 주몽을 불렀어요. "주몽아, 대소 왕자가 너를 죽이려 군사를 준비했다는구나. 어서 이곳을 떠나 네 뜻을 펼쳐라." 주몽은 어머니를 두고 떠나는 것이 가슴 아팠지만, 더 큰 세상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말에 올랐어요. 그의 곁에는 생사를 함께하기로 약속한 세 명의 충성스러운 친구, 오이, 마리, 협보가 함께했지요. 네 사람은 어둠을 틈타 부여의 성문을 빠져나갔어요. "멈춰라! 저놈들을 잡아라!" 곧이어 대소 왕자가 보낸 수백 명의 기마병이 먼지를 일으키며 뒤를 쫓아왔어요. 주몽과 친구들은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차가운 밤바람이 얼굴을 스쳤고, 말발굽 소리는 심장 소리보다 크게 들렸어요. 등 뒤로 추격자들의 화살이 빗발쳤지만, 주몽은 오직 앞만 보고 달렸어요. 저 멀리 지평선 너머 새로운 희망이 있을 거라 믿으면서요.
물고기와 거북이가 만든 다리

부여를 탈출한 주몽 일행 앞에 거대한 엄리대수가 나타났어요. 강폭은 너무나 넓고 물살은 거셌으며, 배는커녕 뗏목 하나 보이지 않았지요.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대소 왕자의 군사들이 코앞까지 쫓아와 먼지를 일으키고 있었어요. 앞은 깊은 강물, 뒤는 칼을 든 적들! 절체절명의 순간에 주몽은 강을 향해 활을 높이 치켜들고 외쳤어요. "나는 천제의 아들이요, 하백의 외손자다! 오늘 내가 이곳에서 죽어야 한단 말이냐? 나를 도와다오!" 그러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강 속에서 수천, 수만 마리의 물고기와 거북이들이 수면 위로 솟아오르더니 서로의 몸을 맞대어 길고 긴 다리를 만든 거예요. 주몽과 친구들은 그 신비로운 다리를 타고 무사히 강을 건넜어요. 뒤쫓아온 적군들이 다리에 올라타려 하자, 물고기와 거북이들은 한순간에 물속으로 사라져버렸고 추격군들은 강물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졸본 땅의 세 가지 만남

강을 건너 남쪽으로 달리고 달려 주몽 일행이 도착한 곳은 산세가 험하고 땅이 기름진 ‘졸본’이라는 곳이었어요. 그곳에서 주몽은 인생을 바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났지요.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지혜롭고 당찬 여인, 소서노였어요. 소서노는 주몽의 비범함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가 나라를 세울 수 있도록 커다란 힘을 보태주기로 했어요. 또한, 그곳의 부족장들은 주몽의 늠름한 모습과 따뜻한 성품에 반해 마음을 열었답니다. 주몽은 자신을 따라온 친구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힘을 합쳐 집을 짓고 성을 쌓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이제 남의 밑에서 눈치 보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의 나라를 만들 것이다!" 주몽의 목소리는 졸본의 높은 산봉우리에 메아리쳤고,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희망의 불꽃이 타올랐습니다.
높은 하늘 아래 세운 나라, 고구려

드디어 기원전 37년,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주몽은 새로운 나라의 탄생을 전 세계에 선포했어요. 나라의 이름은 '고구려'라고 지었답니다. 높고(高) 화려하다는 뜻이 담겨 있었지요. 주몽은 임금이 되어 '동명성왕'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어요. 그는 왕이 되었다고 해서 거만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가장 먼저 백성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농사짓는 법을 살피고, 이웃 나라의 침입으로부터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군대를 튼튼히 훈련했지요. 주몽이 직접 만든 법은 공정했고, 그의 활쏘기 솜씨처럼 거침이 없었어요. 주변의 작은 나라들은 고구려의 기상에 감동하여 스스로 고구려의 백성이 되기를 자처하며 찾아왔답니다. 졸본의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고구려는 어느새 대륙을 호령할 기상을 품은 강한 나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동명성왕

고구려가 나날이 번창하던 어느 날, 부여에 두고 온 아들 '유리'가 아버지를 찾아왔어요. 주몽이 떠날 때 부러뜨려 숨겨두었던 칼 조각을 들고 온 것이지요. 주몽은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반갑게 맞이했고, 유리는 고구려의 다음 왕이 되어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기로 약속했어요. 나라의 기틀을 단단히 세운 주몽은 어느덧 마흔을 갓 넘긴 나이가 되었어요. 전설에 따르면, 주몽은 하늘에서 내려온 황룡을 타고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요. 비록 주몽은 곁을 떠났지만, 그가 세운 고구려는 이후 700년 동안이나 동쪽 땅에서 가장 용맹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나라로 남았답니다. "활을 잘 쏘던 아이, 알에서 깨어난 영웅 주몽!"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우리 마음속에 뜨거운 용기와 자부심으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네 안의 주몽을 깨워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 여러분, 『알에서 깨어난 활의 왕, 주몽』 이야기는 이제 끝이 났지만,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어떤 새로운 씨앗이 심어졌나요? 주몽은 태어날 때부터 왕이 아니었어요. 그는 알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놀림을 받기도 했고, 자신을 시기하는 형제들의 음모 때문에 목숨까지 위협받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몽은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는 뛰어난 활 솜씨를 가졌지만, 그것만 믿고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지혜를 짜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보다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과 힘을 합쳤습니다. 바로 그 용기와 지혜, 그리고 함께하는 마음이 주몽을 알에서 깨어난 한 아이가 아닌, 위대한 나라 고구려를 세운 '활의 왕'으로 만든 것이지요.
여러분도 살면서 주몽처럼 힘든 순간을 만나게 될 거예요. 친구와 다투거나, 시험을 망치거나, 혹은 남들이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여러분 안에는 주몽처럼 빛나는 용기와 지혜가 숨어 있다는 것을요!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기보다는, 주몽처럼 당당하게 활시위를 당겨보세요.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혼자가 힘들다면 주변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이 책을 덮는 순간, 여러분의 마음속에 작은 주몽이 깨어나 새로운 세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길 준비를 마쳤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자신의 꿈을 향해 힘껏 날아오르는 멋진 '활의 왕'이 되기를 응원할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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