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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이 솟아난 날

 

샘물이 솟아난 날

"샘물이 솟아난 날"은 가뭄으로 고통받는 마을을 구한 한 소년의 용기와 진심을 담은 따뜻한 설화 그림책입니다.

물 한 방울 구할 수 없는 메마른 마을, 혼자 사시는 할머니를 걱정하는 착한 소년 민우는 산신령님께 도움을 청하기 위해 험한 산길을 오릅니다.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민우의 여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까치의 도움으로 신비한 바위를 발견한 민우가 흘린 진심 어린 눈물은 마침내 기적을 일으킵니다. 바위 틈에서 맑은 샘물이 솟아나고, 마을은 다시 생기를 되찾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선한 마음이 어떻게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옛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넘어, 자연의 소중함과 감사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샘물을 지키기로 약속하는 장면은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가르쳐줍니다.

따뜻한 수채화풍의 삽화는 이야기의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며, 각 장면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600자 이상의 적절한 분량으로 구성된 각 장은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읽으며 효심, 용기, 배려, 감사, 자연 보호 등 다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민우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목차

1. 가뭄이 찾아온 마을

2. 할머니의 마지막 물동이

3. 산신령을 찾아 떠난 소년

4. 까치가 들려준 비밀

5. 바위 틈의 작은 씨앗

6. 소년의 눈물이 스며든 곳

7. 첫 번째 물방울

8. 마을에 퍼진 기쁜 소식

9. 샘물을 지키는 약속

10. 지금도 흐르는 고마운 물

책소개글

"샘물이 솟아난 날"은 우리나라 전통 설화의 정서를 바탕으로 재창작한 창작 전래동화입니다. 물의 소중함과 한 아이의 순수한 용기가 만들어낸 기적 이야기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전합니다.

이야기의 배경

깊은 가뭄으로 모든 물이 말라버린 작은 마을, 사람들은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열 살 소년 민우는 혼자 사시는 눈 먼 할머니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할머니로부터 전해 듣은 산신령 이야기를 믿고, 민우는 홀로 험한 산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주인공 민우의 여정

민우의 여정은 단순한 모험이 아닙니다. 그것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타인을 위한 희생,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의 과정입니다. 가시덤불에 옷이 찢기고, 날카로운 돌에 발이 다쳐도 민우는 마을 사람들과 할머니를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러한 민우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용기란 두렵지 않은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옳은 일을 해나가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자연과 교감하는 이야기

이야기 속에서 민우는 자연과 교감합니다. 누군가 놓아둔 나뭇잎 그릇의 물, 길을 안내하는 까치, 가뭄에도 시들지 않은 작은 풀, 그리고 신비한 금빛 씨앗까지. 이 모든 요소들은 자연이 살아있는 존재이며,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민우의 진심 어린 눈물이 바위 틈으로 스며들어 샘물이 되는 장면은, 자연이 인간의 진정성에 응답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가치

샘물이 솟아난 후, 마을 사람들이 함께 샘을 정비하고 지키기로 약속하는 과정은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얻은 선물을 모두가 함께 지키고, 감사하며,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되새겨야 할 가치입니다.

교육적 가치

이 책은 여러 층위의 교육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효심과 배려: 할머니를 걱정하는 민우의 마음

용기와 인내: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

정직과 진실성: 거짓 없는 마음이 기적을 만듦

자연 보호: 자연의 선물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

감사: 당연한 것이 아닌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

공동체 의식: 함께 지키고 나누는 문화

가뭄이 찾아온 마을

옛날 옛적, 높은 산 아래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매일 아침 산 너머 개울로 물을 길으러 다녔지요. 그런데 어느 해 봄, 비가 오지 않기 시작했어요.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도 하늘은 맑기만 했어요.

처음에는 개울물이 조금씩 줄어들더니, 석 달째가 되자 개울 바닥이 드러났어요. 논밭의 곡식들은 목이 말라 고개를 떨구고, 나무들도 잎사귀가 시들어 갔어요. 마을 사람들은 더 먼 곳까지 물을 찾아 나섰지만, 어디에도 물은 보이지 않았답니다.

"이러다가 우리 모두 어떻게 되는 거요?" 마을 사람들은 걱정이 태산같았어요. 아이들은 목이 말라 울음을 그치지 않았고, 어른들의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더해갔어요. 마을 어귀의 우물마저 바닥을 드러내자, 사람들은 하늘을 보며 기도를 올렸어요. "제발 비를 내려주세요. 우리에게 물을 주세요." 하지만 하늘은 여전히 파랗기만 했답니다.

할머니의 마지막 물동이

마을에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할머니가 혼자 사셨어요.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 먼 곳까지 물을 구하러 갈 수가 없었지요. 할머니 집 처마 밑에는 물동이 하나가 있었는데, 그 안에 남은 물은 이제 바가지 하나 분량도 되지 않았어요.

"할머니, 제가 물을 구해 올게요!" 할머니의 이웃에 사는 열 살 소년 민우가 말했어요. 민우는 착하고 효심이 깊은 아이였어요. 자기 집도 물이 부족했지만,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더 걱정되었거든요.

"고맙구나, 민우야. 하지만 어디에 물이 있겠니? 모두들 찾아다녀도 물을 구하지 못했는데..." 할머니는 민우의 손을 꼭 잡으며 말씀하셨어요. 그때 할머니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옛날 우리 할아버지께서 그러셨단다. 저 뒷산 꼭대기에 산신령님이 계신다고. 진심을 다해 기도하면 도와주신다고 하셨지."

민우는 할머니께 깊이 절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날 밤, 민우는 작은 보따리를 꾸렸어요. 어머니께서 아끼시던 마지막 떡 한 덩이와 물동이를 넣었지요. "내일 새벽, 산에 올라가 산신령님께 우리 마을을 도와달라고 부탁드려야지." 민우는 다짐하며 잠이 들었답니다.

산신령을 찾아 떠난 소년

동이 트기 전, 민우는 조용히 집을 나섰어요.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산길은 무섭고 험했어요. 하지만 민우는 마을 사람들과 할머니 얼굴을 떠올리며 용기를 냈어요. "나는 할 수 있어. 꼭 물을 구해야 해!"

산길을 오르는데 가시나무 덤불이 민우의 옷을 찢고, 날카로운 돌이 발을 아프게 했어요. 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때, 민우는 너무 지쳐 큰 바위 옆에 주저앉았어요. "산신령님은 정말 계실까? 나는 산신령님을 만날 수 있을까?" 민우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그때였어요. 갑자기 눈앞이 빙글빙글 돌면서 민우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민우가 눈을 떴을 때, 곁에 깨끗한 물이 담긴 나뭇잎 그릇이 놓여 있었어요. 누가 두고 간 걸까요?

민우는 물을 조금씩 마셨어요. 그 물은 달콤하고 시원해서 금방 힘이 났답니다. "고맙습니다!" 민우는 사방을 둘러보며 큰소리로 인사했어요. 대답은 없었지만, 민우는 누군가 자신을 돕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민우는 다시 일어나 산 정상을 향해 걸었답니다.

까치가 들려준 비밀

산 중턱쯤 올랐을 때, 민우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까악까악!" 큰 까치 한 마리가 민우 앞을 빙빙 돌며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까치는 민우를 쳐다보더니, 어느 방향을 가리키며 계속 울어댔어요.

"너도 나를 도우려는 거니?" 민우가 물었어요. 까치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리고는 날개를 퍼덕이며 한 방향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민우를 따라오라는 신호 같았어요.

민우는 까치를 따라 숲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갔어요. 까치는 민우를 커다란 바위 앞으로 데려갔어요. 그 바위는 민우 키의 세 배는 되어 보였고, 이상하게도 반들반들 윤이 났어요. 까치는 바위를 쪼아대며 "까악까악!" 하고 울었어요.

민우가 바위를 자세히 살펴보니, 바위 틈 사이로 축축한 흙이 보였어요. "여기... 물이 있는 건가?" 민우는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까치는 만족한 듯 민우의 어깨에 앉더니, 부드럽게 날갯짓을 했어요. "고마워, 까치야. 네가 나를 이곳으로 데려온 거구나!" 까치는 한 번 더 울고는 하늘 높이 날아올랐답니다.

바위 틈의 작은 씨앗

민우는 바위 주변을 꼼꼼히 살폈어요. 바위 틈에서 작은 풀 한 포기가 자라고 있었어요. 이 가뭄에도 시들지 않고 푸르게 자라고 있다니 신기했어요. "이 풀은 어떻게 살아 있는 걸까?"

민우는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흙을 파 보았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 아래 흙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어요! "정말 여기에 물이 있어!" 민우는 너무 기쁜 나머지 소리쳤어요.

민우는 보따리에서 작은 나무 막대기를 꺼내 조심스럽게 바위 틈을 넓혀 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바위는 너무 단단했어요. 막대기가 부러지고, 민우의 손에서는 피가 났지만, 민우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할머니를 위해서라면 나는 할 수 있어!"

그때 민우는 바위 틈에서 아주 작은 씨앗 하나를 발견했어요. 씨앗은 금빛으로 반짝이며 신비로운 빛을 내고 있었어요. 민우가 씨앗을 손에 올려놓자,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어요. "이건 보통 씨앗이 아니야..." 민우는 씨앗을 소중히 품에 안았어요. 그 순간, 씨앗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네 마음이 진실하구나..."

소년의 눈물이 스며든 곳

민우는 금빛 씨앗을 꼭 쥐고 바위 앞에 무릎을 꿇었어요. 그리고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했어요. "산신령님, 제발 저희 마을을 도와주세요. 할머니도, 아이들도, 모두가 너무 힘들어해요. 물이 필요해요. 제발 물을 주세요..."

민우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어요. 눈물은 민우의 볼을 타고 흘러 땅에 떨어졌어요. 그 눈물은 바위 틈으로 스며들어 갔어요. 민우는 계속해서 기도했어요. "제가 가진 건 아무것도 없지만, 제 진심만은 드릴 수 있어요.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

민우의 눈물이 바위 틈에 스며들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금빛 씨앗이 민우의 손에서 저절로 떠올라 바위 틈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씨앗이 있던 자리에서 밝은 빛이 퍼져 나왔어요. 민우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어요.

"착한 아이야, 네 눈물은 거짓이 없구나. 네 마음은 맑고 깨끗하구나." 어디선가 따뜻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민우는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민우는 알 수 있었어요. 산신령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을요.

첫 번째 물방울

갑자기 바위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민우는 놀라서 몇 걸음 뒤로 물러났어요. 바위 틈이 점점 넓어지더니, 그 안에서 작은 물방울 하나가 맺히기 시작했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물방울이었어요.

"똑..." 물방울 하나가 떨어졌어요. 그 물방울은 바위 아래 움푹한 곳에 고였어요. 그리고 또 한 방울, 또 한 방울... 물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졌어요. 처음에는 느렸지만, 점점 빨라졌어요.

민우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어요. 차갑고 맑은 물이 민우의 손바닥에 떨어졌어요. "물이다! 정말 물이야!" 민우는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어요. 이번엔 슬픈 눈물이 아니라 기쁨의 눈물이었어요.

물줄기는 점점 굵어졌어요. 졸졸졸... 이제는 작은 시냇물 소리가 들렸어요. 바위 아래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고, 그 물은 맑고 투명해서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였어요. 민우는 얼른 가져온 물동이를 물 아래에 놓았어요. 찰랑찰랑, 물동이가 금방 물로 가득 찼어요. "고맙습니다, 산신령님! 정말 고맙습니다!" 민우는 하늘을 향해 큰절을 올렸답니다.

마을에 퍼진 기쁜 소식

민우는 무거운 물동이를 들고 산을 내려왔어요. 힘들었지만 마음은 날아갈 것처럼 가벼웠어요. "빨리 할머니께 이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야지!"

마을 어귀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저물 무렵이었어요. 민우를 가장 먼저 본 사람은 우물가에서 빈 물동이를 안고 울고 있던 아주머니였어요. "어머, 민우야! 네 물동이에... 물이 가득하잖니? 어디서 났니?"

"산 위에 샘이 생겼어요! 맑은 물이 콸콸 나와요!" 민우가 외쳤어요. 아주머니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민우를 바라보았어요. 민우는 물동이를 내려놓고 바가지로 물을 떠서 아주머니께 드렸어요. 아주머니가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정말이야! 이렇게 맑고 시원한 물은 처음이야!"

소문은 순식간에 마을에 퍼졌어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어요. "정말이에요? 물이 나왔어요?" "어디에 있어요?" 민우는 사람들에게 바위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물동이를 들고 서둘러 산으로 올라갔어요.

민우는 가장 먼저 할머니 댁으로 달려갔어요. "할머니! 물을 구했어요!" 할머니는 민우를 꼭 껴안으며 눈물을 흘리셨어요. "고맙다, 민우야. 네가 우리 마을의 생명을 구했구나."

샘물을 지키는 약속

다음 날, 마을 사람들은 모두 함께 산에 올라갔어요.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밤새 더 많아져서 이제는 작은 개울을 이루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감탄했어요. "이 물은 정말 신령님께서 주신 선물이야!"

마을 어른들은 의논 끝에 샘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기로 했어요. 돌을 모아 샘을 보호하고, 물이 잘 흐를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샘 옆에 작은 정자를 지어 산신령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곳을 마련했어요.

마을 이장 할아버지가 모든 사람들을 모아놓고 말씀하셨어요. "이 샘물은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물을 항상 깨끗하게 지키고, 욕심내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샘물의 은혜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했어요. "네, 우리가 이 샘을 잘 지키겠습니다!" 민우도 샘 앞에 무릎을 꿇고 다짐했어요. "산신령님, 저도 평생 이 샘을 지키겠습니다. 이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날부터 마을 사람들은 돌아가며 샘을 깨끗이 청소하고, 매월 첫날에는 함께 모여 샘에 감사를 표했답니다.

지금도 흐르는 고마운 물

그 후로 마을에는 다시는 물 걱정이 없었어요. 샘에서 흘러나온 물은 개울을 만들고, 논밭을 적시고, 마을 전체를 생기 있게 만들었어요. 시들었던 나무들이 다시 푸르러졌고, 곡식들도 무럭무럭 자랐어요.

민우는 자라서 마을의 훌륭한 청년이 되었어요. 민우는 평생 샘을 돌보았고, 마을 아이들에게 샘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이 샘물은 산신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란다. 진심 어린 마음과 착한 행동이 기적을 만들었지."

민우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서로 착한 일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어른들을 도와드리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자연을 아끼고 사랑했어요. 마을은 점점 더 아름답고 평화로워졌답니다.

세월이 흘러 민우가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에도, 샘물은 여전히 맑게 흘렀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 샘은 산 중턱에서 콸콸 솟아나고 있어요. 사람들은 그 샘을 '민우샘' 또는 '고마운샘'이라고 부른답니다.

여러분도 산에 가면 작은 샘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 샘물을 마실 때는 꼭 기억하세요. 이 물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며,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히 지켜야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민우처럼 진실한 마음을 가진다면, 여러분도 작은 기적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에필로그

샘물처럼 맑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그리고 부모님께

민우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들려주던 샘물의 유래 설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만든 이야기예요.

여러분, 혹시 물을 마실 때 "고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 수도꼭지를 틀면 당연히 물이 나오고, 목이 마르면 언제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지금, 우리는 물의 소중함을 잊고 살 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 세상에는 아직도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곳이 많답니다.

민우가 샘물을 찾기 위해 험한 산길을 오른 것처럼, 여러분도 일상에서 작은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을 거예요. 친구가 괴롭힘을 당할 때 도와주기, 어른께 먼저 인사하기, 쓰레기를 주워 휴지통에 버리기 같은 작은 일들이요. 이런 작은 용기들이 모여서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든답니다.

민우의 눈물이 샘물을 만들었듯이, 여러분의 진심 어린 마음도 작은 기적을 만들 수 있어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모두 기적의 씨앗이 될 수 있지요.

부모님께도 부탁드려요.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신 후, 가까운 산이나 공원에 가서 작은 샘이나 개울을 찾아보세요. 그곳에서 흐르는 물을 보며,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집에서 물을 사용할 때도 아껴 쓰는 습관을 함께 만들어가세요.

이 책의 삽화를 그릴 때, 저는 민우의 눈빛을 가장 중요하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두려움 속에서도 빛나는 용기,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하는 따뜻함을 담으려고 노력했답니다. 여러분도 그림을 보면서 민우의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가 민우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샘물이 영원히 맑게 흐르기를, 모든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샘물처럼 맑고 투명하게 빛나기를 바라며,

우리 집에서 하루에 물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체크해보기

물을 아껴 쓸 수 있는 방법 함께 찾아보기

자연 속 샘이나 개울 방문하여 물의 소중함 느끼기

세계 물 부족 지역에 대해 알아보고 도울 방법 생각해보기

우리 동네의 물 이야기나 전설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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