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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동생 흥부와 욕심쟁이 형 놀부

착한 동생 흥부와 욕심쟁이 형 놀부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흥부와 놀부의 설화를 새롭게 만나보세요.

가난하지만 착한 마음을 가진 흥부와 욕심 많은 형 놀부의 이야기는 수백 년 동안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고전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재미있게 다시 쓴 흥부놀부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형 놀부에게 쫓겨난 흥부는 가난하지만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어느 날 다친 제비를 정성껏 돌봐준 흥부는 제비가 물고 온 박씨로 큰 복을 받게 됩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놀부는 욕심을 내어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지만, 결국 욕심의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중요한 가치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것, 욕심보다는 나눔의 가치, 그리고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하는 것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각 장마다 생동감 넘치는 삽화와 함께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읽으며 선과 악, 욕심과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우리 고유의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와 교훈은 현대를 사는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빛나는 가르침입니다. 착한 마음이 가져오는 진정한 행복을 함께 발견해보세요.

목차

 

1. 형제가 나뉘어 살게 되다

- 놀부가 흥부를 내쫓은 날

2. 가난하지만 행복한 흥부네 가족

3. 제비 다리가 부러졌어요

- 흥부의 따뜻한 마음

4. 제비가 물고 온 박씨

- 고마움의 선물

5. 신기한 박에서 나온 보물들

- 흥부네에 찾아온 행운

6. 놀부가 흥부네를 찾아오다

- 욕심이 생긴 형

7. 놀부의 나쁜 계획

-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다

8. 놀부가 심은 박이 자라나다

- 기대에 찬 놀부

9. 박에서 나온 무서운 것들

- 욕심의 대가

10. 형제가 다시 만나다

- 용서와 화해의 시간

책소개글

"착한 동생 흥부와 욕심쟁이 형 놀부" -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는 가장 소중한 이야기

이 책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인 고전 설화,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수백 년 동안 구전되어 온 이야기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의 줄거리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욕심 많은 형 놀부는 모든 재산을 혼자 차지하고 착한 동생 흥부를 집에서 내쫓습니다. 흥부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작은 초가집에서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어느 봄날, 흥부는 다친 제비를 발견하고 정성껏 치료해 줍니다. 이듬해 봄, 고마움을 잊지 않은 제비가 박씨를 물고 돌아오고, 그 박에서는 금은보화와 새 집, 곡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놀부는 시샘하는 마음에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립니다. 하지만 놀부의 박에서는 도깨비와 괴물, 빚쟁이들이 나와 그의 재산을 모두 앗아갑니다. 모든 것을 잃은 놀부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흥부를 찾아가 용서를 구합니다. 흥부는 형을 너그럽게 용서하고, 두 형제는 화해하여 함께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

첫째, 전통적인 이야기를 현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따뜻한 문체로 다시 썼습니다. 각 장은 600자 이상의 풍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단순히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생명 존중, 가족애, 나눔의 가치, 용서와 화해라는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다룹니다. 아이들은 흥부의 선한 행동이 어떻게 복으로 돌아오는지, 놀부의 욕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셋째, 각 장마다 이야기의 핵심 장면을 담은 아름다운 삽화가 함께합니다. 시각적 이미지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높여줍니다.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가치

생명 존중: 작은 제비 한 마리도 소중히 여기는 흥부의 마음

긍정적 태도: 가난해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

나눔과 베풂: 부자가 된 후에도 이웃을 돕는 흥부의 모습

욕심의 위험: 욕심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

용서와 화해: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을 용서하는 아름다움

부모님과 함께 읽기

이 책은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누기에 완벽한 구성입니다. 각 장을 읽은 후 "만약 네가 흥부라면 어떻게 했을까?", "놀부는 왜 나쁜 선택을 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세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도덕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착한 동생 흥부와 욕심쟁이 형 놀부"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이야기 문화를 전하는 동시에, 올바른 인성을 키워주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형제가 나뉘어 살게 되다 - 놀부가 흥부를 내쫓은 날

옛날 어느 마을에 놀부와 흥부라는 형제가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형인 놀부는 모든 재산을 혼자 차지하고 동생 흥부를 집에서 내쫓았습니다. "이 집은 이제 내 것이다. 넌 나가서 알아서 살아라!" 놀부는 차갑게 말했습니다. 흥부는 아내와 어린 자식들을 데리고 집을 나와야 했습니다. 추운 겨울바람이 불고 눈이 내렸지만 갈 곳이 없었습니다. 흥부 가족은 마을 어귀에 있는 작은 초가집을 발견했습니다. 지붕은 군데군데 뚫려 있고 벽은 바람이 새어 들어왔지만, 흥부는 가족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괜찮아요. 우리가 함께 있으면 어디든 따뜻한 집이 될 거예요." 흥부의 아내도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들을 꼭 안아주었습니다. 비록 가진 것은 없었지만 흥부네 가족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풍족했습니다. 한편 놀부는 큰 기와집에서 혼자 재산을 세며 흐뭇해했습니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흥부네 가족

흥부네 가족은 가난했지만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흥부는 아침 일찍 일어나 산에 나무를 하러 갔고, 장에 내다 팔아 쌀과 반찬거리를 샀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힘든 생활이었지만 흥부는 절대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우리 가족이 함께 건강하니 감사합니다." 흥부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낡은 옷을 기워 입히고 남은 쌀로 묽은 죽을 끓였습니다. 아이들은 배가 고팠지만 부모님 앞에서는 밝게 웃으며 "엄마, 이 죽 정말 맛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녁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버지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졸랐고, 흥부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을 웃게 했습니다. 비록 누더기 이불을 덮고 잤지만 서로의 온기로 따뜻한 밤을 보냈습니다. 이웃들도 착한 흥부네 가족을 도왔습니다. "흥부네는 가난해도 마음이 부자야."

제비 다리가 부러졌어요 - 흥부의 따뜻한 마음

어느 봄날, 흥부네 집 처마 밑에 제비 한 쌍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흥부 가족은 제비가 집을 짓는 모습을 보며 기뻐했습니다. "제비가 우리 집에 둥지를 틀다니,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아내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얼마 후 제비는 알을 낳았고, 귀여운 새끼 제비들이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새끼 제비 한 마리가 날개짓 연습을 하다가 그만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마침 그때 동네 구렁이가 지나가다 새끼 제비를 덮치려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흥부가 급히 달려가 구렁이를 쫓아냈습니다. "이 작은 생명을 해치면 안 되지!" 하지만 새끼 제비의 다리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흥부는 조심스럽게 새끼 제비를 집어 들었습니다. "어머, 다리가 부러졌네요. 어떡하죠?" 아내가 걱정스럽게 물었습니다. 흥부는 얇은 나무 조각을 찾아 부러진 다리에 조심스럽게 붙여주고 헝겊으로 감싸주었습니다. "괜찮을 거야. 금방 나을 거야." 흥부는 매일 새끼 제비를 돌보며 먹이를 주었습니다.

제비가 물고 온 박씨 - 고마움의 선물

흥부의 정성 덕분에 새끼 제비의 다리는 곧 나았습니다. 제비는 다시 힘차게 날 수 있게 되었고, 어미 제비와 함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녔습니다. 흥부 가족은 제비가 건강해진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기뻐했습니다. 가을이 되자 제비들은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떠나기 전날 밤, 제비 가족은 둥지 주변을 빙빙 돌며 흥부네 집을 떠나기 아쉬워하는 듯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제비들이 남쪽으로 날아갔습니다. 흥부 가족은 마당에 나와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 제비야! 조심해서 가!" 그런데 이듬해 봄, 놀랍게도 그 제비가 다시 흥부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비는 부리에 무언가를 물고 있었습니다. 바로 박씨 한 알이었습니다. 제비는 박씨를 마당에 떨어뜨리고 지저귀며 날아갔습니다. "이건 제비가 고마움을 표시하는 거예요!" 흥부는 그 박씨를 정성껏 땅에 심었습니다. 매일 물을 주고 정성껏 돌보았더니 박씨는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신기한 박에서 나온 보물들 - 흥부네에 찾아온 행운

 

박 넝쿨은 쑥쑥 자라 담장을 타고 올라갔고, 여름이 되자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가을이 되자 커다란 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흥부는 잘 익은 박을 조심스럽게 따서 톱으로 켰습니다. 첫 번째 박을 켜자 놀랍게도 안에서 쌀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럴 수가! 쌀이에요!" 가족들은 기뻐서 소리쳤습니다. 두 번째 박을 켜자 금은보화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반짝이는 금붙이와 비단, 옥 같은 보석들이 마당 가득 쌓였습니다. 세 번째 박에서는 목수와 미장이들이 나와 "저희가 새 집을 지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순식간에 초라한 초가집은 멋진 기와집으로 변했습니다. 네 번째 박에서는 땅문서가 나왔고, 다섯 번째 박에서는 곡식과 가축이 나왔습니다. 흥부네는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흥부는 자만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비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가난한 이웃들을 도와야 해요." 흥부는 마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쌀과 돈을 나누어주며 함께 행복을 나누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착한 흥부네 가족이 복을 받은 것이라며 모두 기뻐했습니다.

놀부가 흥부네를 찾아오다 - 욕심이 생긴 형

흥부네가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은 금방 온 마을에 퍼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놀부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뭐? 그 가난뱅이 흥부가 부자가 됐다고?" 놀부는 당장 흥부네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커다란 기와집을 보고 놀부는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이, 이게 정말 네 집이냐?" 놀부는 시샘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흥부는 형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형님, 어서 오세요.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흥부는 형을 집 안으로 모시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놀부는 화려한 집 안을 두리번거리며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부자가 된 거냐?" 흥부는 제비 다리를 고쳐준 이야기부터 박에서 보물이 나온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들려주었습니다. 놀부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 눈이 번뜩였습니다. '그래, 나도 제비 다리를 고쳐주면 박씨를 얻을 수 있겠구나!' 놀부의 머릿속에는 온통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만 가득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놀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흥부보다 더 큰 부자가 되어야지!" 놀부는 형제간의 정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재물만 생각했습니다.

놀부의 나쁜 계획 -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다

 

봄이 되자 놀부네 집에도 제비가 찾아와 처마 밑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놀부는 매일 처마를 올려다보며 제비를 지켜봤습니다. "빨리 새끼를 낳아라. 내가 다리를 부러뜨려 줄 테니까." 놀부는 나쁜 생각만 했습니다. 드디어 새끼 제비가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놀부는 긴 장대를 들고 제비 둥지를 건드렸습니다. 새끼 제비 한 마리가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미 제비가 놀라 날아와 슬피 울었지만 놀부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놀부는 새끼 제비를 집어 들고 일부러 다리를 꺾었습니다. "이렇게 해야 내가 다리를 고쳐줄 수 있지!" 새끼 제비는 아파서 가늘게 울었습니다. 놀부는 억지로 나무 조각을 다리에 대고 묶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손길에는 흥부처럼 사랑이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놀부는 제비가 다 나을 때까지 매일 둥지 아래서 기다렸습니다. 가을이 되어 제비들이 남쪽으로 떠났습니다. 놀부는 다음 해 봄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제비야, 꼭 박씨를 물고 오너라!" 놀부의 마음속에는 오직 욕심만 가득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놀부가 심은 박이 자라나다 - 기대에 찬 놀부

이듬해 봄, 놀부가 기다리던 제비가 정말로 돌아왔습니다. 제비는 부리에 박씨를 물고 있었습니다. 놀부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하하! 드디어 왔구나!" 놀부는 박씨를 받아 들고 마당에 정성껏 심었습니다. 하지만 놀부의 정성은 욕심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놀부는 매일 박을 보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빨리 자라라. 흥부네보다 더 큰 박이 열려야 해!" 박씨는 싹을 틔웠고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여름에는 노란 꽃이 피었고, 가을이 되자 커다란 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흥부네 박보다 더 크고 많았습니다. 놀부는 신이 나서 춤을 췄습니다. "이야! 내 박이 훨씬 크구나! 이 안에 얼마나 많은 금은보화가 들었을까?" 놀부는 온 집안 식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모두 모여라! 오늘 우리가 큰 부자가 될 날이다!" 놀부의 아내와 하인들도 모두 마당에 모여 박이 갈라지기를 기다렸습니다. 놀부는 가장 큰 박을 골라 톱을 들었습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그는 침을 꿀꺽 삼키며 박을 켜기 시작했습니다. "자, 이제 금은보화가 쏟아질 거야!" 놀부의 눈에는 욕심이 번득였습니다.

박에서 나온 무서운 것들 - 욕심의 대가

놀부가 첫 번째 박을 켜자 박 속에서 도깨비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기가 어디냐! 우리가 왜 여기 있는 거지?" 도깨비들은 놀부네 집안을 마구 휘저으며 온갖 물건을 던지고 부쉈습니다. 놀부는 깜짝 놀라 뒤로 넘어졌습니다. "으악! 이, 이게 무슨 일이야!" 두 번째 박을 켜자 흉측한 괴물이 나와 "네 재산을 모두 내놓아라!"라고 으르렁거렸습니다. 세 번째 박에서는 빚쟁이들이 나와 "놀부! 네가 진 빚을 당장 갚아라!"라며 놀부를 괴롭혔습니다. 네 번째 박에서는 커다란 홍수가 쏟아져 나와 집안을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다섯 번째 박에서는 병든 소와 말이 나와 마구간을 망쳤습니다. 놀부는 도망치려 했지만 박에서 나온 것들이 계속 그를 쫓아다녔습니다. 화려하던 놀부네 집은 순식간에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기와는 떨어지고 담장은 무너졌습니다. 놀부가 쌓아놓았던 재산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놀부는 마당 한가운데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 난 흥부처럼 했을 뿐인데!" 하지만 놀부는 자신의 욕심과 나쁜 마음이 화를 불렀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형제가 다시 만나다 - 용서와 화해의 시간

모든 것을 잃은 놀부는 절망했습니다. 그제야 자신의 욕심과 동생에게 못되게 굴었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놀부는 누더기가 된 옷을 입고 터덜터덜 흥부네 집을 찾아갔습니다. 대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문을 두드렸습니다. 문이 열리고 흥부가 나왔습니다. 놀부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습니다. "흥부야, 미안하다. 형이 너무 욕심이 많았구나. 너를 집에서 쫓아내고, 제비를 아프게 하고, 나쁜 마음만 가득했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흥부는 형을 보고 놀랐지만 곧 따뜻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형님, 괜찮아요. 어서 들어오세요." 흥부는 형의 손을 잡고 집 안으로 안내했습니다. 따뜻한 밥과 국을 내오며 말했습니다. "형님도 제 가족이에요. 이제 함께 살아요." 놀부는 동생의 너그러움에 더욱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맙다, 흥부야. 이제부터는 착하게 살겠다." 흥부는 형에게 집 한 채와 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놀부는 마음을 고쳐먹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웃을 돕고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폈습니다. 두 형제는 서로 돕고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착한 마음이 제일 큰 복이야"라며 흥부네 형제를 칭찬했습니다.

에필로그

함께 만드는 행복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어린 친구들, 이야기는 어땠나요?

흥부는 처음부터 부자였을까요? 아니에요. 흥부는 매우 가난했습니다. 먹을 것도 부족했고, 낡은 옷을 입었으며, 작은 초가집에서 살았어요. 하지만 흥부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착한 마음'이었지요.

흥부는 작은 제비 한 마리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자기 자신도 힘들었지만 다친 제비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요. 제비의 다리를 정성껏 고쳐주고, 매일 돌봐주었습니다. 흥부는 제비에게서 무언가를 바라지 않았어요. 그저 작은 생명이 건강해지기를 바랐을 뿐입니다.

놀부는 어땠나요? 놀부는 처음부터 부자였습니다. 큰 집과 많은 땅, 금은보화를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놀부의 마음속에는 욕심만 가득했습니다. 동생을 내쫓고, 제비를 일부러 아프게 했어요. 놀부는 복을 받고 싶었지만, 그것은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착한 마음을 가진 흥부는 진짜 행복을 얻었고, 욕심만 부린 놀부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놀부가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했을 때, 흥부는 기꺼이 형을 받아주었습니다. 두 형제는 다시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었어요.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요?

첫째,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제비처럼 작은 생명도, 길가의 꽃 한 송이도,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다 소중합니다.

둘째, 진짜 행복은 돈이나 재산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흥부는 가난했지만 가족과 함께 웃고 사랑하며 행복했어요. 놀부는 부자였지만 욕심 때문에 불행했습니다.

셋째, 나눔은 우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흥부는 부자가 된 후에도 이웃들과 나누었어요. 나누면 줄어들 것 같지만, 오히려 더 많은 행복이 돌아옵니다.

넷째,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것은 용기 있는 일입니다. 놀부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동생에게 용서를 구했어요. 그리고 흥부는 형을 용서해 주었습니다. 용서는 서로를 다시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어린 친구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흥부처럼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나요, 아니면 욕심 많은 놀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우리 모두는 매일매일 선택을 합니다. 친구가 넘어졌을 때 일으켜 세워줄 것인가, 그냥 지나칠 것인가. 동생이 과자를 달라고 할 때 나눠줄 것인가, 혼자 다 먹을 것인가. 작은 벌레를 보았을 때 밟을 것인가, 조심해서 피해갈 것인가.

이런 작은 선택들이 모여 우리의 마음을 만들고, 우리의 삶을 만듭니다. 흥부처럼 착한 선택을 많이 하는 친구는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고,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길 거예요.

물론 때로는 착하게 사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흥부도 가난해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흥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어요.

여러분도 힘들 때가 있을 거예요. 그럴 때 흥부를 떠올려 보세요. 흥부처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여러분이 되어 보세요.

그리고 만약 놀부처럼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괜찮아요. 놀부처럼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러면 흥부처럼 여러분을 용서해 줄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이 책을 읽어준 부모님,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른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착함과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우리 모두가 흥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이 세상은 훨씬 더 아름답고 따뜻한 곳이 될 거예요.

자, 이제 책을 덮고 밖으로 나가 볼까요? 오늘 여러분이 만날 사람들에게, 보게 될 작은 생명들에게, 흥부처럼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큰 행복이 될 수 있답니다.

착한 마음은 언제나 복을 부릅니다. 여러분 모두가 흥부처럼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야기를 사랑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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