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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원더랜드




목차

1. 토끼굴 속 초대장
2. 장미숲에서 만난 수상한 고양이
3. 시간여행 시계탑
4. 웃는 꽃과 말하는 나비
5. 숲 속의 수수께끼 연못
6. 거울 너머의 미로
7. 꿈꾸는 나무와 이야기 씨앗
8. 달빛 아래 열린 문
9. 비밀의 정원을 지키는 아이들
10. 다시 현실로, 하지만 달라진 마음
책소개글

어느 조용한 오후, 햇살이 창문을 타고 도서관 안으로 스며들던 그 순간, 작은 마을 도서관의 한 구석에서 오래된 책 한 권이 살짝 반짝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지만, 책에 이끌린 한 아이는 조심스레 그 책을 꺼냈습니다. 책의 겉표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지요.
『비밀의 정원 이야기 – 꿈꾸는 아이를 위한 초대장』
이름조차 잊힌 듯한 오래된 책이었지만, 그 안에는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마법이 숨겨져 있었어요.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다 마지막 장에 다다른 아이는 놀라운 것을 발견했어요. 바로 조그마한 종이 초대장이었죠. 분홍빛 리본이 살짝 감겨 있었고, 그 위에는 조심스레 써 내려간 문장이 있었습니다.
“비밀의 정원은 마음을 여는 이에게만 문을 엽니다.
눈을 감고, 상상하고, 그리워하세요.
그럼 문이 열릴 거예요.”
아이의 손끝에서 초대장이 반짝이며 사라진 순간, 어디선가 조용히, 아주 조용히 문이 열렸어요. 삐걱—거리는 소리 하나 없이, 마치 바람이 미소 지으며 지나가는 듯한 느낌과 함께 말이지요.
그 문 너머에는 상상도 못했던 세계가 펼쳐져 있었어요. 포근한 햇살이 잔디밭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고, 나무 위에서는 작은 새들이 노래를 부르며 인사를 건넸지요. 꽃들은 웃으며 서로의 향기를 자랑하고, 나비들은 춤을 추며 말했어요.
“어서 와, 기다리고 있었어. 여긴 네가 꿈꾸던 정원이야.”
이곳에는 언제나 아이를 기다리는 리나와 친구들이 있었어요. 리나는 작은 모자를 쓴 호기심 많은 소녀였고, 그녀의 친구들은 지혜로운 부엉이 교수님, 장난꾸러기 토끼 리토, 수줍은 해바라기 꽃, 그리고 이야기 보따리를 가득 품은 바람 요정이었지요.
비밀의 정원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었어요. 그곳은 마음의 문을 열고 상상의 날개를 펼칠 때에만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세계였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나만의 정원’, ‘나만의 세계’. 그곳에서는 아이가 그리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었어요. 나무는 노래를 부르고, 구름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시냇물은 친구가 되어 속삭이곤 했지요.
책을 읽은 아이는 그렇게 매일매일 정원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슬플 땐 위로를 받았고, 외로울 땐 함께 웃어주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정원에서 만난 이야기들은 아이의 가슴 속에 작은 별처럼 반짝이며 남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그 빛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이 정원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사실이에요.
“비밀의 정원은 상상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어요.
마음을 열고, 꿈을 믿는다면—당신도 그 문을 지나올 수 있어요.”
『비밀의 정원 이야기 – 꿈꾸는 아이를 위한 초대장』은 단순한 동화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아이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상상력의 문을 열어 주는 열쇠이며,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도 잊고 있던 꿈과 감성을 되찾아 주는 마법의 정원입니다.
누군가의 손에 닿을 때, 조용히 반짝이며 다시 문이 열릴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그 누군가가 바로 당신일지도 몰라요.
토끼굴 속 초대장

초록 언덕에 사는 리나는 호기심 많은 열 살 소녀예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평소엔 보이지 않던 나무 그루터기 옆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다가가 보니 작은 유리병 속에 손바닥만 한 초대장이 들어 있었죠.
“비밀의 정원으로 오세요. 시간은 달빛이 가장 밝은 밤. 장소는 토끼굴 아래.”
리나는 깜짝 놀랐어요. 이건 마치 동화 속 이야기 같았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초대장을 본 순간부터 나무 근처에 조그마한 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흙이 풀썩 내려앉더니, 마치 누군가 안으로 들어간 길처럼 이어졌지요.
"정말로 들어가도 될까?" 리나는 두근두근 가슴이 뛰었어요. 하지만 궁금함이 무서움을 이겼어요. 리나는 가방을 메고 조심스럽게 굴 안으로 발을 디뎠어요.
토끼굴 안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희미한 불빛이 길을 따라 이어지고 있었어요. 리나는 그 불빛을 따라 천천히 걸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문이 눈앞에 나타났어요. 문 위에는 금빛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여기는 원더랜드의 비밀의 정원, 마음이 순수한 자만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리나는 조심스럽게 문고리를 잡았어요. 과연 그 안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요?
장미숲에서 만난 수상한 고양이

문을 열자 눈부신 빛이 리나를 감쌌어요. 잠시 후, 리나는 커다란 정원 한가운데 서 있었어요. 정원은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했고, 공기엔 달콤한 향기가 감돌았지요. 가장 눈에 띄는 건 붉은 장미가 끝없이 펼쳐진 숲이었어요.
“여긴 정말… 꿈같아!” 리나는 감탄하며 장미숲 사이를 걷기 시작했어요.
그때였어요. 어딘가에서 고운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어디 가는 거야, 작은 손님?”
리나는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봤어요. 그런데 아무도 없었죠. 다시 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커다란 장미 덤불 위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몸은 연보라색에, 눈은 번쩍이는 노란색이었어요. 그리고 놀랍게도, 그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죠!
“나는 체셔 고양이야. 널 기다리고 있었어. 넌 이 정원의 열쇠를 가진 아이니까.”
“열쇠요? 저 그런 거 없는데요…” 리나는 고개를 갸웃했어요.
“네 마음속에 있지. 용기와 상상력, 그게 바로 열쇠야. 장미숲을 지나면, 너는 시간여행의 시계탑을 만나게 될 거야. 하지만 조심해. 길을 잃지 않도록 늘 마음을 따라가야 해.”
체셔 고양이는 말이 끝나자 점점 희미해지더니, 연기처럼 사라져버렸어요. 리나는 놀랍고 신기한 마음으로 장미숲 속을 더 깊이 걸어갔어요. 그리고 멀리서 똑딱똑딱, 시계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지요…
시간여행 시계탑

리나는 시계 소리를 따라가다 커다란 시계탑 앞에 다다랐어요. 시계탑 문에는 숫자가 적힌 여러 개의 문이 있었지요. 가운데에는 “가장 소중한 순간을 선택하세요”라는 문구가 떠 있었어요.
리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처음 꿈을 꿨던 날”을 떠올리며 숫자 7이 새겨진 문을 열었어요. 그러자 시계바늘이 빠르게 돌아가며 시계탑 전체가 빛나기 시작했죠.
순식간에 리나는 유년 시절, 할머니의 정원에서 나비를 쫓던 시절로 돌아가 있었어요. 그곳에서 리나는 중요한 걸 깨달았어요. 꿈은 마음속에 언제나 살아 있다는 걸요.
다시 현재로 돌아온 리나는 시계탑 꼭대기에서 작은 황금 나침반을 발견했어요. 그것은 마음의 길을 가리키는 특별한 나침반이었어요.
웃는 꽃과 말하는 나비

정원 속을 걷던 리나는 갑자기 꽃들이 소곤소곤 말을 걸어오는 걸 듣게 되었어요.
“리나야, 너의 마음속 비밀을 말해봐!”
“우리에게 속마음을 들려주면 꽃씨가 되어 피어날 거야!”
말하는 꽃들과 장난기 가득한 나비들은 리나에게 마음을 나누는 즐거움을 알려주었어요. 리나는 어릴 적 꾼 꿈과 걱정, 그리고 엄마에게 말 못한 이야기까지 들려주었죠.
그때, 꽃 한 송이가 반짝이며 피어났고, 그 안에서 작은 열쇠가 나타났어요. 리나는 그것이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걸 느꼈죠.
숲 속의 수수께끼 연못

리나는 숲 깊은 곳에 있는 연못을 발견했어요. 연못 물은 거울처럼 맑았고, 그 표면엔 알 수 없는 글자들이 떠올랐죠.
“진실을 찾으려면, 거짓 속에서 진심을 골라라.”
연못은 수수께끼를 냈고, 리나는 세 가지 질문을 받았어요. 한 가지는 진짜이고, 나머지는 거짓이었죠. 리나는 자신의 마음을 믿고 답을 골랐고, 연못은 반짝이며 속 깊은 거울을 열었어요.
그 거울 속에는 리나가 웃으며 친구들과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비쳤어요. 리나는 진짜 소중한 건 사랑과 우정이라는 걸 느꼈어요.
거울 너머의 미로

연못 뒤에는 빛나는 거울이 있었고, 리나는 그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갔어요. 거울 너머엔 미로가 펼쳐져 있었어요. 길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었고, 혼란스러운 표지판들이 정신을 혼미하게 했죠.
하지만 리나는 아까 얻은 ‘마음 나침반’을 꺼냈어요. 나침반은 진실한 마음이 향하는 길을 알려주었고, 리나는 천천히 길을 찾을 수 있었어요.
미로의 끝에서 리나는 수정을 닮은 크리스털 나비를 만났고, 그 나비는 마지막 장소로 가는 길을 알려주었어요.
꿈꾸는 나무와 이야기 씨앗

드디어 리나는 거대한 나무 앞에 도착했어요. 나무는 살아 움직이는 듯 흔들렸고, 리나에게 말을 걸었어요.
“네가 가진 씨앗을 심으면, 네 이야기가 자라날 것이다.”
리나는 초대장과 함께 받은 작은 씨앗을 나무 아래 심었어요. 그러자 빛나는 새싹이 피어나며, 리나가 겪은 모든 모험이 나뭇잎에 새겨지기 시작했어요.
이 나무는 ‘이야기 나무’였고, 원더랜드의 모든 이야기가 이곳에서 시작되고 끝났어요.
달빛 아래 열린 문

밤이 깊어지고, 달빛이 가장 밝게 빛나는 순간. 정원 한쪽에 있던 문이 열렸어요. 그 문은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길이었지요.
체셔 고양이가 다시 나타나 말했어요.
“넌 이제 진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꿈을 가진 아이가 되었어. 이 정원의 문은 언제든 열릴 거야. 네가 믿기만 한다면.”
리나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문을 통과했어요.
비밀의 정원을 지키는 아이들

현실로 돌아온 리나는 어느 날, 친구들과 숲 속을 산책하다가 자신과 같은 초대장을 발견했어요. 그들은 모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었고, 이제 함께 정원을 지키는 ‘비밀의 아이들’이 되었죠.
리나는 그들과 함께 자연을 아끼고, 마음을 나누는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가끔은 그 시계탑의 시간 속으로 다시 떠나기도 했죠.
다시 현실로, 하지만 달라진 마음

리나는 여전히 같은 마을에 살지만, 마음속엔 언제나 원더랜드의 정원이 있어요. 전에는 보이지 않던 작은 꽃과 벌, 친구의 웃음이 새롭게 느껴졌죠.
“진짜 마법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 있구나.”
리나는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적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언젠가, 또 다른 아이가 그 이야기를 읽고 비밀의 정원을 찾아올 거라는 걸 알았어요.
에필로그

어느 조용한 오후, 작은 마을의 도서관 한켠에 묵은 책 한 권이 반짝였어요. 겉표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죠.
『비밀의 정원 이야기 – 꿈꾸는 아이를 위한 초대장』
그 책을 펼친 한 아이는 마지막 장에서 조그마한 초대장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그 순간, 어딘가에서 조용히 문이 열렸답니다.
그 문 너머에는 따뜻한 햇살, 노래하는 새들, 웃는 꽃들과 말을 거는 나비들, 그리고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리나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비밀의 정원은 상상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어요.
마음을 열고, 꿈을 믿는다면—당신도 그 문을 지나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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