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초록 DMZ, 평화를 품다


목차

1. 한반도는 원래 하나였어요
옛날 옛적의 우리나라 이야기
2. 왜 두 나라가 되었을까요?
분단의 시작과 역사
3. 전쟁이 남긴 상처
6.25 전쟁의 이야기
4. 전쟁은 멈췄지만 끝나지 않았어요
휴전과 정전의 차이
5. DMZ는 어떤 곳일까요?
‘비무장지대’의 진짜 의미
6. 초록빛으로 다시 태어난 DMZ
자연이 되살아난 평화의 땅
7. 사람은 못 가지만 동물은 살아요
DMZ 생태계와 멸종 위기 동물들
8. 서로 만나는 곳, 판문점
남북이 만나는 특별한 장소
9. 평화는 어떻게 시작될까요?
작은 약속들이 만드는 큰 변화
10. 어린이가 꿈꾸는 평화의 나라
우리가 만들어갈 내일
책소개글


『초록 DMZ, 평화를 품다』는 남과 북이 서로 총을 겨눴던 전쟁의 땅이 어떻게 초록빛 자연과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었는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풀어낸 교육 그림책입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집을 잃고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멈춘 후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는, 오히려 사람이 들어가지 못한 덕분에 사슴과 두루미, 멸종 위기 동물들이 살아가는 자연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는 전쟁과 분단, 휴전 그리고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의 만남까지 차근차근 설명하며, 어린이들이 한반도의 아픈 역사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평화의 소중함을 스스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은 남북 지도자 이야기, DMZ를 날아다니는 철새들, 서로 만나지 못하는 가족 이야기 등, 역사적 사실과 생태적 가치, 감동적인 인간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았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평화를 단순한 단어가 아닌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평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손을 잡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초록 DMZ, 평화를 품다』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식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선물할 것입니다.
한반도는 원래 하나였어요

아주 먼 옛날, 우리나라는 하나의 나라였어요. 백두산에서부터 한라산까지, 높은 산과 넓은 들, 푸른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땅이었죠. 이 땅에는 한 가족처럼 함께 사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모두 같은 말을 쓰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명절을 즐겼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고구려, 백제, 신라처럼 서로 다른 나라로 나뉘었다가,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다시 하나의 나라로 살아갔어요. 나라 이름은 변해도, 사람들은 한민족이라는 마음을 잊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우리는 오랫동안 한 나라, 한 가족처럼 살아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왜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나라가 되었을까요? 바로 그 이유는, 멀리 있는 나라들의 다툼 속에서 우리나라가 나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원하지 않았지만, 큰 전쟁이 끝나고 나서 한반도는 두 조각으로 갈라졌어요. 한쪽은 남쪽 나라, 한쪽은 북쪽 나라가 되었지요.
하지만 우리 마음 깊은 곳엔 아직도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이 살아 있어요.
왜 두 나라가 되었을까요?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일본에게서 해방되었어요. 36년 동안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은 날이었죠.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외쳤어요. “대한독립 만세!” 그러나 기쁨도 잠시, 우리에게는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왔어요.
그 무렵, 세계에는 큰 전쟁이 있었어요. '제2차 세계대전'이라고 불리는 전쟁이었죠. 이 전쟁에서 일본은 패배했고, 우리나라는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어요.
미국과 소련이라는 큰 나라가 서로 힘을 겨루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우리나라를 반으로 나누어,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국이 맡아 다스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38도선이라는 가상의 선을 그어 남북을 갈라놓았지요.
그건 잠시 동안의 약속이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다른 생각과 체제를 가진 두 나라가 되었습니다. 1948년, 남한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북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가 세워졌어요. 그렇게 한민족이 두 나라로 나뉘게 된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했고, 북쪽에 있는 가족과 남쪽에 있는 가족이 서로 헤어져 다시 만나지 못하는 일도 생겼답니다. 그 아픔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전쟁이 남긴 상처

1950년 6월 25일 새벽, 갑자기 포성이 울렸어요. 북한이 남한을 향해 전쟁을 일으킨 것이었어요. 그렇게 한국전쟁, 또는 6·25 전쟁이 시작되었어요. 전쟁은 무려 3년이나 이어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가족과 집을 잃었어요.
학교도 무너지고, 들판은 전쟁터가 되었으며, 아이들은 웃음을 잃었답니다. 많은 이들이 산으로, 바다로, 남쪽으로 도망쳤어요. 어떤 가족은 헤어진 뒤 다시는 만나지 못했지요. 전쟁은 끝이 나더라도, 그 아픔은 오랫동안 남게 되었어요.
전쟁은 멈췄지만 끝나지 않았어요

1953년 7월 27일, 전쟁은 멈추었어요. 남과 북이 서로 총을 멈추자는 ‘휴전 협정’을 맺은 것이었어요. 하지만 이것은 전쟁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에요. ‘평화 협정’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은 단지 ‘멈춘’ 상태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도 남한과 북한은 전쟁을 멈춘 채로 서로를 조심하고 있어요. 군인들은 여전히 경계를 서고,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지냅니다. 하지만 전쟁을 겪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말해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요.
DMZ는 어떤 곳일까요?

전쟁이 멈췄을 때, 남과 북은 더 이상 싸우지 않기로 하고 경계를 만들었어요. 그곳이 바로 DMZ예요. ‘디엠지(DMZ)’는 영어로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를 뜻해요. 무기를 두지 않고 싸우지 않기로 한 땅이지요.
DMZ는 남한과 북한 사이를 가로지르는 폭 4km, 길이 248km의 긴 띠처럼 생겼어요. 사람은 들어갈 수 없고, 양쪽 끝엔 군인들이 지키고 있어요. 그래서 조용하고 텅 빈 땅처럼 보이지만, 그 안엔 아주 특별한 생명이 자라고 있어요.
초록빛으로 다시 태어난 DMZ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DMZ는 오히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천국이 되었어요. 들꽃이 피어나고, 사슴과 두루미가 뛰놀며, 멸종 위기의 동물들도 이곳에 살고 있어요. 사람보다 동물에게 더 좋은 땅이 된 셈이죠.
철새들은 겨울이면 이곳을 찾아오고, 나무와 풀은 제멋대로 자라며 숲을 이루어요. 아무도 손대지 않은 자연은 오히려 건강하게 살아나요. 그래서 DMZ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라고 불려요.
사람은 못 가지만 동물은 살아요

DMZ 안에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반달가슴곰, 산양, 두루미 같은 동물들이죠. 사람들 사이의 싸움이 만든 이 땅이, 오히려 동물들에게는 안전한 집이 된 거예요.
사람은 들어가지 못하지만, 동물들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요. 때로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넘어다니기도 해요. 이곳은 동물들에게 자유로운 평화의 통로예요.
서로 만나는 곳, 판문점

남한과 북한이 가끔 만나는 특별한 장소가 있어요. 바로 '판문점'이에요. 파란 지붕의 작은 건물들로 이루어진 이곳은 남과 북의 경계선이기도 해요. 두 나라의 대표들이 이곳에서 만나 대화를 나눠요.
2018년, 남과 북의 지도자가 이곳에서 손을 맞잡고 평화의 약속을 나눴어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걸음 남쪽으로, 한 걸음 북쪽으로 서로 오가며 웃었답니다. 이곳은 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었어요.
평화는 어떻게 시작될까요?

평화는 큰 전쟁이 끝나는 것만을 말하지 않아요. 서로를 이해하고,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마음에서 시작돼요. 작은 말 한마디, 따뜻한 손길이 평화의 씨앗이 될 수 있어요.
남과 북이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기다림과 대화가 필요해요. 서로를 미워하는 마음을 조금씩 지우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꿈꾸는 거예요. 평화는 멀리 있지 않아요. 바로 우리 마음속에서 시작돼요.
어린이가 꿈꾸는 평화의 나라

미래의 한반도는 누구의 손에 달려 있을까요? 바로 지금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이에요. 서로 다른 것을 틀렸다고 말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갈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해요.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에요. 친구가 되고, 편지를 쓰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돼요. 평화를 향한 작은 발걸음이 모이면, 언젠가는 남과 북이 하나 되어 다시 웃는 날이 올 거예요.
에필로그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땅에는 오랜 아픔의 시간이 흐른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무너뜨렸고, 한반도를 둘로 갈라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아픔의 땅, DMZ는 시간이 지나면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람이 멈춘 그곳에서 사슴이 뛰놀고, 두루미가 하늘을 날며,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갑니다. 전쟁의 상처는 아직 모두 아물지 않았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조용히 속삭입니다. “이곳은 이제 생명의 터전이야. 함께 지켜줘.”
남과 북이 손을 맞잡았던 판문점, 서로를 향해 미소 지었던 순간은 아이들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야 할 평화의 씨앗입니다. 그 씨앗이 자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큰 나무가 되기를 바랍니다. 평화는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다툰 뒤에는 “미안해”라고 말하는 용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초록 DMZ, 평화를 품다』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어린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따뜻한 물결처럼 퍼져 나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진짜 평화가 이 땅 위에 활짝 피어나는 날, 오늘 이 책을 읽은 여러분이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ebook > 이미만든 어린이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캐리와 친구들 : 어린이책 (0) | 2025.10.02 |
|---|---|
| 초코 초코 초콜릿! : 어린이책 (0) | 2025.10.02 |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어린이책 (0) | 2025.10.02 |
| 단테의 여행 : 어린이책 (0) | 2025.10.02 |
| 비누와 걸레들의 신나는 하루 : 어린이책 (0) | 2025.10.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