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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 성의 비밀과 일곱 마리 마법 말

용감한 아스켈라드의 위대한 모험

 

금색 성의 비밀과 일곱 마리 마법 말

용감한 아스켈라드의 위대한 모험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친절,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용기가 되다!"

북유럽의 깊은 숲과 신비로운 신화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최고의 민속동화 《금색 성의 비밀과 일곱 마리 마법 말》이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찾아왔습니다.

이 책은 언제나 아궁이 앞에서 불장난이나 한다고 형들에게 구박받던 막내 소년 '아스켈라드'의 모험을 다룹니다. 빛나는 황금 보물과 아름다운 공주를 얻기 위해 거대한 '금색 성'으로 떠난 세 형제. 하지만 똑똑하고 잘났다고 으스대던 첫째와 둘째 형은 성의 주인인 마왕의 흉측한 함정에 빠져 차가운 돌덩어리로 변하고 맙니다.

오직 홀로 남은 막내 아스켈라드만이 마왕이 내민 위험한 시험에 직면하게 되지요. 아스켈라드에게 주어진 임무는 거칠고 사나운 일곱 마리의 말을 돌보는 것! 형들은 채찍과 고함으로 말을 다스리려다 실패했지만, 아스켈라드는 따뜻한 미소와 진심 어린 손길로 말들의 닫힌 마음을 엽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말들은 마왕의 저주에 걸린 이웃 나라의 일곱 왕자님들이었습니다! 말들이 속삭여준 비밀 덕분에 아스켈라드는 지혜롭게 마왕을 속이고, 바람을 가르는 짜릿한 대탈출을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넘어, '친절과 다정함이 가진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보여줍니다. 채찍보다 강한 따뜻한 한마디, 나를 무시했던 형들까지도 품어주는 넓은 용서는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영웅의 조건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은반짝, 금반짝 빛나는 북유럽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관과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10단계의 모험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상 모든 '막내'와 '평범한 아이들'에게 웅장한 꿈과 자존감을 심어줄 최고의 선물 같은 동화입니다.

목차

제1장: 거대한 성과 세 형제

평화로운 마을의 세 형제가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신비로운 '금색 성'으로 길을 떠나는 이야기예요.

제2장: 마왕의 수상한 제안

금색 성의 주인인 무시무시한 마왕이 형들에게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비밀 임무를 맡겨요.

제3장: 첫째와 둘째 형의 실패

잘나고 똑똑한 척했던 첫째와 둘째 형은 마왕의 말을 듣지 않다가 그만 돌덩어리로 변하고 말아요.

제4장: 막내 아스켈라드, 일곱 말을 만나다

볼품없지만 착한 막내 아스켈라드가 마왕의 마법에 걸린 아름다운 일곱 마리 말과 처음 마주해요.

제5장: 말들의 신기한 비밀 속삭임

아스켈라드가 정성껏 말을 돌보자, 일곱 마리 말들이 마왕의 감시를 피해 탈출할 수 있는 비밀을 속삭여요.

제6장: 마왕을 속인 지혜로운 막내

마왕은 아스켈라드를 골탕 먹이려 하지만, 말들의 조언 덕분에 막내는 위기를 요리조리 빠져나가요.

제7장: 바람을 가르는 대탈출

마왕의 분노를 뒤로한 채, 아스켈라드는 일곱 마리 말을 타고 금색 성을 탈출해 넓은 세상으로 달려나가요.

제8장: 마법이 풀린 일곱 명의 왕자님

마왕이 사라지자 일곱 마리 말들이 눈부신 빛과 함께 이웃 나라의 멋진 왕자님들로 돌아와요.

제9장: 돌이 된 형들을 구해라!

착한 막내는 왕자님들과 함께 다시 성으로 돌아가, 마법에 걸려 돌이 되었던 형들과 사람들을 모두 구해내요.

제10장: 금색 성의 새로운 주인

용기와 친절함으로 가득 찬 아스켈라드가 아름다운 공주님과 결혼해 금색 성의 행복한 왕이 되는 이야기예요.

책 소개글

"채찍을 든 자는 실패하고, 사과를 건넨 자는 기적을 만든다."

북유럽 신화의 신비로움을 담은,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는 최고의 마법 모험 판타지!

우리 마음속에는 누구나 '아스켈라드'가 살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느린 것 같고, 형제나 친구들보다 돋보이지 않아 늘 아궁이 앞의 재를 뒤적이듯 풀이 죽어 있는 아이들 말이지요. 노르웨이의 국민 동화 속 주인공 '아스켈라드' 역시 그런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고 볼품없던 소년이 구름 위 황금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금색 성'의 주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아주 특별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1. 북유럽 민담의 정수, 'Cinderlad(재투성이 소년)'의 현대적 부활

이 책은 노르웨이의 전통 민속동화인 《일곱 마리 망아지(Sju fola)》를 바탕으로, 현대 어린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생동감 넘치는 문체와 극적인 연출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온통 황금으로 뒤덮인 신비로운 성, 불꽃을 뿜는 눈을 가진 거대한 마왕, 밤하늘을 달리는 일곱 마리의 마법 말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하는 판타지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위기와 탈출의 과정은 마치 짜릿한 모험 게임을 즐기듯 아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거침없이 끌어당깁니다.

2. 진정한 영웅은 '힘'이 아니라 '친절'에서 태어난다

금색 성의 마왕은 인간의 탐욕을 이용해 사람들을 돌로 만듭니다. 첫째 형과 둘째 형은 오직 보물을 차지하겠다는 욕심으로 가득 차, 말을 자신들의 뜻대로 부리려고 채찍을 휘두르고 고함을 쳤습니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지요. 반면, 막내 아스켈라드는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거칠게 날뛰는 말들의 상처를 알아채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위로하며 품속의 사과를 건넸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아주 소중한 가치를 가르쳐줍니다. 세상의 거친 풍파와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단한 주먹이나 날카로운 무기가 아니라,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다정함'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말들이 아스켈라드에게만 비밀을 속삭여준 것은, 그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품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3.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연대의 힘

아스켈라드의 모험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닙니다. 마왕의 저주에 걸려 말이 되었던 이웃 나라의 일곱 왕자들과 아스켈라드가 서로를 믿고 협력했기에 대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마왕이 검은 구름을 타고 쫓아올 때, 마법의 물병을 던져 거대한 강을 만들어내는 대목은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나아가 아스켈라드는 자신을 비웃고 구박했던 형들마저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고 구해냅니다. 진정한 리더십과 포용력이 무엇인지 책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합니다.

4.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세상의 모든 막내들을 위한 응원가

집안의 골칫덩이에서 금색 성의 왕이 되기까지, 아스켈라드의 위대한 성장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지금은 비록 작고 평범해 보일지라도, 네 안에는 세상을 바꿀 착한 마음과 용기가 숨어있단다"라는 따뜻한 격려를 건넵니다. 화려한 색채와 역동적인 구도로 완성된 삽화들은 북유럽의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각적 경험을 선물할 것입니다. 올겨울, 아이의 손을 잡고 금색 성의 문을 열어보세요. 그곳에서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거대한 성과 세 형제

옛날 어느 깊은 산골 마을에 엇비슷하게 자란 세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첫째와 둘째는 언제나 자신들이 똑똑하고 잘났다며 으스댔지만, 막내 아스켈라드는 늘 아궁이 앞에 앉아 불장난이나 하는 철부지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너머 구름 위에 우뚝 솟은 신비로운 '금색 성'에서 일꾼을 구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 성은 온통 황금으로 빛나며 세상의 모든 보물이 모여 있는 곳이었지요. 첫째와 둘째는 엄청난 돈을 벌어 오겠다며 큰소리를 치고 길을 떠났습니다. 막내 아스켈라드 역시 형들을 따라 가겠다고 나섰지만, 형들은 "너 같은 녀석은 가봤자 방해만 된다"며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아스켈라드는 포기하지 않고 낡은 배낭을 멘 채 형들의 뒤를 묵묵히 따라갔습니다. 세 형제가 험한 산을 넘고 깊은 강을 건너 마침내 도달한 금색 성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웅장하고 거대했습니다. 성문 앞에 서자, 세 형제의 가슴은 기대와 두려움으로 세차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마왕의 수상한 제안

세 형제가 거대한 성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성 안은 기묘할 정도로 고요했습니다. 그때 어둠 속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우며, 머리에 뿔이 나고 눈이 불꽃처럼 타오르는 금색 성의 주인 마왕이 나타났습니다. 마왕은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웃으며 세 형제에게 제안을 건넸습니다. "내 성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인간들아. 너희에게 내 귀한 일곱 마리 말을 돌보는 임무를 주마. 만약 단 하루 동안 내 말들을 완벽하게 돌보고, 내가 내는 수수께끼를 맞힌다면 성의 모든 보물과 내 딸을 주겠다. 하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너희는 영원히 이 성을 떠나지 못하고 단단한 돌덩어리가 될 것이다!" 마왕의 제안은 달콤했지만, 그의 눈빛에는 흉측한 음모가 서려 있었습니다. 첫째와 둘째 형은 보물이라는 말에 눈이 멀어 마왕이 파놓은 함정인 줄도 모르고 덥석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아스켈라드는 무언가 수상한 기운을 느꼈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후였습니다.

첫째와 둘째 형의 실패

다음 날 아침, 첫째 형이 먼저 일곱 마리 말이 있는 마구간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마구간에 들어선 순간, 말들은 거칠게 날뛰며 첫째 형을 발로 차고 위협했습니다. 화가 난 첫째 형은 말들을 부드럽게 달래기는커녕 채찍을 휘두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루 종일 말들과 싸우느라 지친 첫째 형이 저녁때가 되어 마왕 앞에 서자, 마왕은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물었습니다. "내 말들이 오늘 무엇을 먹었느냐?" 첫째 형은 당황하여 "풀과 여물을 먹었습니다!"라고 외쳤지만, 마왕은 "틀렸다!"라며 주문을 외웠고, 첫째 형은 그 자리에서 차가운 돌로 변해버렸습니다. 이튿날 도전한 둘째 형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말들의 거친 행동에 짜증을 내며 밥도 주지 않고 가두어 두었다가, 마왕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첫째 형 옆에 나란히 돌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성 안에는 오직 막내 아스켈라드만이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막내 아스켈라드, 일곱 말을 만나다

드디어 막내 아스켈라드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아스켈라드가 조심스럽게 마구간 문을 열자, 그곳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일곱 마리의 말들이 서 있었습니다. 말들의 털은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빛났고, 눈동자는 맑은 호수 같았습니다. 하지만 말들은 형들에게 당한 상처 때문인지 잔뜩 경계하며 씩씩거리고 있었습니다. 아스켈라드는 채찍 대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들에게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그리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무서워하지 마, 난 너희를 해치러 온 게 아니야"라고 말하며, 품속에서 챙겨온 신선한 사과와 맑은 물을 건넸습니다. 아스켈라드의 진심 어린 행동과 따뜻한 손길에 말들은 서서히 경계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대장 말이 아스켈라드의 어깨에 부드럽게 머리를 비벼왔고, 마구간 안은 어느새 따스하고 평화로운 기운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말들의 신기한 비밀 속삭임

말들과 친구가 된 아스켈라드가 말들의 갈기를 정성스럽게 빗겨주고 있을 때였습니다. 놀랍게도 대장 말이 사람의 목소리로 아스켈라드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착한 아스켈라드야,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사실 우리는 마왕의 저주에 걸려 말이 된 이웃 나라의 왕자들이란다." 아스켈라드는 깜짝 놀랐지만, 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대장 말은 이어서 마왕을 물리칠 비밀을 속삭였습니다. "저녁에 마왕이 우리가 무엇을 먹었냐고 물으면, 반드시 '따뜻한 벽돌과 펄펄 끓는 불꽃'을 먹었다고 대답해야 해. 마왕은 우리에게 그런 끔찍한 것들을 먹이며 괴롭히고 있거든. 그리고 마왕이 잠들면 마구간 뒤편에 숨겨진 마법의 보검과 물병을 찾아야 해. 그것만이 우리를 이 지옥 같은 금색 성에서 탈출하게 해줄 유일한 열쇠란다." 아스켈라드는 말들의 비밀을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마왕을 속인 지혜로운 막내

해가 저물고 어둠이 짙어지자, 마왕이 거만한 걸음걸이로 마구간에 나타났습니다. 마왕은 아스켈라드 역시 돌로 만들 생각에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습니다. "자, 꼬마야. 내 말들이 오늘 무엇을 먹었느냐? 똑바로 대답하지 못하면 네 형들처럼 될 것이다!" 아스켈라드는 마왕의 부릅뜬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마왕님, 당신의 말들은 오늘 '따뜻한 벽돌과 펄펄 끓는 불꽃'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정확한 정답에 마왕의 얼굴은 순식간에 흙빛으로 변했습니다. 마왕은 으르렁거리며 "어떻게 알았지? 누군가 네놈에게 말해준 게 분명해!"라며 날뛰었지만, 규칙에 따라 당장 아스켈라드를 처벌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왕은 분노를 삭이며 내일 반드시 놈을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하며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스켈라드는 지혜롭게 첫 번째 위기를 넘겼습니다.

바람을 가르는 대탈출

마왕이 깊은 잠에 빠진 한밤중, 아스켈라드는 말들이 알려준 대로 마구간 뒤편의 비밀 상자를 열었습니다. 그곳에는 번쩍이는 마법의 보검과 신비한 물약이 들어있는 병이 있었습니다. 아스켈라드는 보검을 차고 곧장 마구간으로 가 말들의 고삐를 풀었습니다. "자, 이제 탈출할 시간이야!" 아스켈라드는 가장 큰 대장 말의 등에 올라탔고, 일곱 마리 말들은 일제히 성문을 부수고 밖으로 뛰어해 나갔습니다. 타닥타닥! 말발굽 소리가 고요한 밤공기를 깨뜨렸습니다. 뒤늦게 잠에서 깬 마왕이 분노의 비명을 지르며 검은 구름을 타고 그들의 뒤를 바짝 추격해 왔습니다. 마왕이 손을 뻗어 아스켈라드의 덜미를 잡으려는 순간, 아스켈라드는 말의 조언대로 마법의 물병을 뒤로 던졌습니다. 그러자 물병이 깨진 자리에서 거대한 강물이 솟구쳐 올라 마왕의 길을 가로막았습니다.

마법이 풀린 일곱 명의 왕자님

마왕의 추격을 물리치고 안전한 숲속에 도착하자, 동쪽 하늘에서 눈부신 아침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금색 성의 마법이 미치지 않는 곳에 도달하자, 갑자기 일곱 마리 말들의 몸에서 엄청난 빛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아스켈라드는 눈이 부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빛이 서서히 걷히자, 그 자리에는 말들 대신 화려한 왕관을 쓰고 비단 옷을 입은 일곱 명의 멋진 왕자님들이 서 있었습니다. 말들의 우두머리였던 대장 말은 바로 그 나라의 첫째 왕자님이었습니다. 왕자님들은 서로의 손을 잡으며 저주가 풀린 것을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아스켈라드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용감하고 친절한 아스켈라드야, 네가 마왕의 사악한 저주에서 우리를 구원해주었구나. 너의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다." 아스켈라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왕자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돌이 된 형들을 구해라!

왕자들은 저주가 풀렸지만 아직 한 가지 임무가 더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스켈라드, 아직 성 안에는 마왕의 저주로 돌이 된 네 형들과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갇혀 있어. 마왕의 힘이 약해진 지금이 그들을 구할 기회야." 아스켈라드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자신을 비웃고 구박했던 형들이었지만, 그대로 둘 수는 없었으니까요. 아스켈라드와 일곱 왕자는 마법의 보검을 들고 다시 금색 성으로 진격했습니다. 성에 남아있던 마왕은 마지막 힘을 짜내어 대항하려 했지만, 아스켈라드가 휘두른 마법의 보검 일격에 검은 연기가 되어 영원히 소멸해 버렸습니다. 마왕이 사라지자 성 전체를 감싸고 있던 어두운 기운이 걷히고, 마구간 옆에 서 있던 첫째 형과 둘째 형의 돌상이 서서히 살색으로 변하며 재채기와 함께 마법에서 깨어났습니다. 형들은 자신들을 구한 것이 막내라는 사실에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금색 성의 새로운 주인

마왕의 사악한 마법이 완전히 사라진 금색 성은 이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 되었습니다. 일곱 왕자들은 고향 나라로 돌아가 아스켈라드의 영웅적인 활약을 왕과 백성들에게 널리 알렸습니다. 온 나라가 아스켈라드를 찬양했고, 이웃 나라의 아름답고 지혜로운 공주님 역시 아스켈라드의 용기와 친절한 마음에 반해 그와 결혼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성대한 결혼식이 열리던 날, 첫째 형과 둘째 형은 막내의 앞에 나아와 지난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눈물을 흘렸고, 아스켈라드는 형들을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고 안아주었습니다. 아스켈라드는 공주님과 함께 금색 성의 새로운 왕과 왕비가 되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아궁이 앞의 철부지였던 소년이 오직 친절과 용기만으로 위대한 왕이 된 것입니다. 그들은 일곱 왕자들과 영원한 우정을 나누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에필로그

"마법의 사과는 언제나 너의 주머니 속에 있단다"

금색 성의 거대한 소동이 모두 끝나고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스켈라드 왕과 왕비가 다스리는 나라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지요. 저주에서 풀려난 일곱 왕자들 역시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현명한 왕이 되었습니다.

어느 유난히 별이 맑게 빛나던 밤, 아스켈라드 왕은 화려한 왕관을 잠시 벗어두고 홀로 성의 마구간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왕이 된 후에도 그가 가장 아끼는 늙은 대장 말이 평화롭게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이제 대장 말은 말을 하지 못하는 평범한 말이 되었지만, 아스켈라드가 다가가자 눈을 반짝이며 그의 어깨에 고개를 비벼왔습니다.

아스켈라드는 빙그레 웃으며 품속에서 빨갛고 싱싱한 사과 한 알을 꺼내 말에게 건넸습니다. 아작, 사과를 베어 무는 소리가 고요한 밤공기에 퍼졌습니다. 아스켈라드는 말의 부드러운 갈기를 쓰다듬으며 나직하게 속삭였습니다.

"기억하니? 만약 내가 그날 밤, 채찍을 들고 너희를 윽박질렀다면 우리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여전히 차가운 돌덩어리로 남아있었겠지."

마법은 거창한 주문에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괴물 같은 마왕을 무너뜨리고 일곱 마리의 말을 왕자로 되돌린 진짜 마법은, 아주 작은 소년이 건넨 따뜻한 사과 한 알과 "무서워하지 마"라고 말해준 다정한 마음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기억하세요. 여러분의 주머니 속에도 아스켈라드가 가졌던 것과 똑같은 '마법의 사과'가 들어있답니다. 친구가 슬퍼할 때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 길가에 피어난 작은 꽃을 아끼는 예쁜 마음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진짜 마법이에요. 언제나 여러분 안의 아스켈라드를 믿으세요. 평범한 너는, 머지않아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너만의 '금색 성'을 찾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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