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까치가 호랑이를 골려준 날
숲속에서 제일 무서운 건 누구일까?






까치가 호랑이를 골려준 날
숲속에서 제일 무서운 건 누구일까?

힘이 세다고 정말 강한 걸까요?
숲속에서 제일 크고 무서운 호랑이는 스스로를 ‘왕’이라고 부르며 으르렁거립니다. 동물들은 겁에 질려 도망가지만, 단 한 마리 까치만은 달랐습니다. 까치는 호랑이의 작은 비밀을 눈치채지요. 바로 천둥을 무서워한다는 사실!
작은 새 한 마리가 숲속의 왕을 상대로 벌이는 유쾌한 작전은 웃음을 자아내며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까치와 숲속 친구들이 만들어내는 장난과 소동, 그리고 점점 작아지는 호랑이의 자신감은 아이들에게 통쾌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책은 전래 설화의 재치를 바탕으로, ‘힘’보다 ‘지혜’가 더 크다는 메시지를 유머 속에 담았습니다. 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읽다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진짜 용기는 덩치가 아니라 생각에서 나온다는 것을요.
목차

1. 으르렁! 숲속의 왕이 나타났다
– 잘난 척하는 호랑이의 등장
2. 까치의 번뜩이는 눈
– 작은 몸, 큰 머리! 꾀 많은 까치
3. “감히 나를 무시해?”
– 호랑이와 까치의 첫 만남
4. 겁 많은 호랑이의 비밀
– 사실 호랑이가 무서워하는 것은?
5. 까치의 수상한 작전 회의
– 숲속 친구들과의 비밀 계획
6. 하늘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 까치가 만들어 낸 무시무시한 연출
7. 호랑이의 꼬리가 쑥 내려갔다
– 점점 작아지는 숲속의 왕
8. 숲속 대소동! 소문은 날개를 타고
– 까치의 소문 퍼뜨리기 작전
9. 결국 도망친 호랑이
– “이 숲은 너무 무서워!”
10. 작지만 지혜로운 새의 승리
– 힘보다 더 강한 것은 무엇일까?
책소개글

숲속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누구일까요? 커다란 발, 날카로운 이빨, 우렁찬 포효를 가진 호랑이일까요? 아니면 반짝이는 눈과 빠른 머리를 가진 작은 까치일까요?
이야기는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호랑이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매일같이 숲을 울리는 소리로 자신이 왕임을 선언합니다. 동물들은 겁에 질려 숨지만, 나뭇가지 위의 까치는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되지요. 거대한 호랑이에게도 남몰래 숨기고 싶은 약점이 있다는 것을요.
까치는 숲속 친구들과 함께 작은 장난을 계획합니다. 나뭇잎을 흔들고, 돌을 굴리고,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 소리에 호랑이는 점점 자신감을 잃고, 꼬리는 축 늘어집니다. 숲속은 웃음과 소문으로 들썩이고, 결국 왕이라던 호랑이는 스스로 도망치고 맙니다.
이 책은 우리 전통 설화 속 까치와 호랑이 이야기를 현대적인 유머 감각으로 재해석한 그림책입니다. 과장된 표정과 리듬감 있는 문장, 의성어와 의태어가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큰 소리로 으스대는 것보다, 상황을 살피고 지혜롭게 생각하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웃음 속에서 배우는 용기와 지혜의 이야기, 까치가 호랑이를 골려준 날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통쾌함을 동시에 채워 줄 것입니다.
으르렁! 숲속의 왕이 나타났다

옛날 옛날 깊은 산속 숲에는 스스로를 ‘숲속의 왕’이라고 부르는 호랑이가 살고 있었어요.
그는 아침마다 스트레칭을 하듯 “어흥!” 하고 소리를 질렀지요.
그 소리에 나뭇잎이 바르르 떨고, 토끼는 깡충 뛰다 엉덩방아를 찧고, 다람쥐는 도토리를 와르르 쏟아 버렸어요.
“봤지? 다들 나를 무서워한다니까!”
호랑이는 자신의 꼬리를 빙글 돌리며 으스댔어요.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었지요.
번쩍! 쾅! 천둥이 치기만 하면…
“으악! 저건 하늘 괴물이다!”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벌벌 떨었다는 사실!
숲속의 왕이 사실은 이불 속 왕이라니, 참 이상하지요?
까치의 번뜩이는 눈

그 숲에는 까치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검은 날개는 번쩍, 눈은 반짝!
생각이 떠오르면 머리 위에서 전구가 켜질 것처럼 영리했지요.
까치는 매일 나뭇가지에 앉아 호랑이를 구경했어요.
“어흥, 어흥… 하루에 백 번은 외치네. 목도 안 아픈가?”
까치는 킥킥 웃으며 말했어요.
“저렇게 잘난 척만 하다가는 바람에도 넘어지겠는걸?”
그때 멀리서 천둥이 살짝 울렸어요.
호랑이 귀가 쫑긋! 꼬리가 툭 떨어졌지요.
까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속삭였어요.
“어머나… 저게 약점이네?”
“감히 나를 무시해?”

어느 날, 까치는 일부러 호랑이 머리 위를 낮게 날았어요.
“까아악!”
호랑이는 깜짝 놀라 위를 쳐다봤지요.
“누가 웃었지? 설마 나를 보고?”
까치는 또 한 번, 더 크게!
“까아아악!”
호랑이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졌어요.
“감히 나를 놀리다니! 나는 이 숲의 왕이다!”
하지만 까치는 이미 저 멀리 날아가며 말했어요.
“왕이면 뭐해요~ 겁이 많다는데~”
호랑이는 씩씩거리며 중얼거렸지요.
“겁? 내가? 말도 안 돼!”
그런데 하늘이 살짝 어두워졌어요.
겁 많은 호랑이의 비밀

그날 밤, 먹구름이 몰려왔어요.
번쩍! 쾅! 우르르르!
호랑이는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갔어요.
“저건 분명 하늘 귀신이다… 날 잡으러 오는 게 틀림없어!”
이불 밖으로 나온 것은 꼬리 끝뿐이었지요.
그 꼬리도 덜덜덜 떨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나무 위에서 까치가 다 보고 있었답니다.
“세상에, 왕이 아니라 이불 감자네!”
까치는 배를 잡고 웃었어요.
“좋았어. 이제 진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는걸?”
까치의 수상한 작전 회의

다음 날, 까치는 숲속 친구들을 불러 모았어요.
“오늘 밤, 우리가 귀신이 되는 거야!”
토끼는 귀를 쫑긋 세웠고,
다람쥐는 도토리를 껴안았어요.
“귀신이라고?”
“호랑이 전용 귀신이지!”
까치는 나뭇잎을 흔드는 방법, 돌을 굴리는 타이밍, 통을 두드리는 박자까지 설명했어요.
“하나, 둘, 셋 하면 쿵! 알겠지?”
동물들은 서로를 보며 킥킥 웃었어요.
숲속은 벌써부터 장난기 가득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요.
하늘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밤이 되자 작전이 시작됐어요.
쏴아아—
쿵! 쾅!
우르르르!
나뭇잎은 흔들리고, 돌은 굴러가고, 통은 요란하게 울렸어요.
호랑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벌떡 일어났지요.
“또 왔다! 하늘 괴물이다!”
꼬리는 빗자루처럼 쫙 펴졌다가, 금세 축 늘어졌어요.
“나는 아직 어려… 아직 왕 초보야…”
그는 덜덜 떨며 나무 뒤에 숨었어요.
호랑이의 꼬리가 쑥 내려갔다

아침이 되자 호랑이는 어깨가 축 처져 있었어요.
“이 숲은 너무 무서워…”
그가 걸을 때마다 꼬리는 질질 끌렸지요.
토끼가 속삭였어요.
“어제보다 작아 보이지 않아?”
다람쥐가 킥킥 웃었어요.
“겁이 꼬리를 잡아당기나 봐!”
사실 꼬리는 그대로였지만,
호랑이 마음은 콩알만 해졌답니다.
숲속 대소동! 소문은 날개를 타고

까치는 일부러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말했어요.
“들었어? 하늘 귀신이 호랑이를 혼냈대!”
숲속은 금세 웃음바다가 되었지요.
“왕이 귀신 무서워한대!”
“이불 왕이래!”
호랑이 귀에도 그 소문이 들어갔어요.
그는 더 작아진 목소리로 말했지요.
“아… 아니야… 난 하나도 안 무서워…”
하지만 목소리는 모기처럼 작았답니다.
결국 도망친 호랑이

그날 밤, 진짜 천둥이 쳤어요.
번쩍! 쾅!
“이건 진짜다!”
호랑이는 짐도 안 싸고 달리기 시작했어요.
꼬리는 바람에 펄럭, 눈은 휘둥그레!
“이 숲은 귀신 숲이야! 난 다른 데로 간다!”
숲속 친구들은 나무 뒤에서 몰래 보고 있었지요.
“잘 가~ 왕님!”
작지만 지혜로운 새의 승리

숲은 다시 조용해졌어요.
바람은 살랑, 햇살은 반짝.
까치는 나뭇가지에 앉아 말했어요.
“힘이 세다고 다 이기는 건 아니지!”
토끼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머리가 더 세!”
다람쥐는 도토리를 높이 던지며 외쳤지요.
“지혜 만세!”
그날 이후 숲속의 왕은
덩치가 아니라 생각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오늘도 들려옵니다.
“까아악!”
아마 또 누군가를 골려주고 있을 거예요.
에필로그

숲속의 왕이 떠난 뒤, 숲은 더 이상 무서운 곳이 아니었습니다.
동물들은 알게 되었지요.
진짜 강함은 남을 겁주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지키며 생긴다는 것을요.
까치는 여전히 나뭇가지 위에 앉아 세상을 바라봅니다.
혹시 또 어딘가에서 으스대는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그때도 조용히 웃으며 말하겠지요.
“힘은 크지만, 생각은 더 크다.”
그리고 숲에는 오늘도
작은 웃음이 바람처럼 번집니다.

'ebook > 어린이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생명의 숲과 마법의 추출물 : 어린이책 (0) | 2026.02.24 |
|---|---|
| 바보 온달은 정말 바보였을까? : 어린이책_한국 (3) | 2026.02.23 |
| 바다로 떠나는 한국 여행 : 어린이책 (1) | 2026.02.21 |
| 돌고래의 꿈, 푸른 바다의 자유 : 어린이책 (0) | 2026.02.21 |
| 뛰고, 던지고, 차며 놀자! : 어린이책 (0) | 2026.0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