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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를 향한 손길, 약속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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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를 향한 손길, 약속의 다리

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입니다. 구텐베르크보다 78년이나 앞서 만들어진 이 책은, 한국의 자랑이자 세계 문화유산이에요. 그런데 이 귀한 책이 지금은 프랑스 파리의 도서관에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이 책 『약속을 잊은 나라, 프랑스와 직지의 눈물』은 책을 사랑하는 한 소년 지훈이가 직지를 알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왜 우리의 책이 먼 나라에 있는 걸까?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직지를 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KTX 고속열차가 도입되며 프랑스와 약속했던 문화재 교류 이야기,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현실, 그리고 아이들이 움직이며 변화시키려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이 책은 역사 교육은 물론, ‘약속의 소중함’, ‘문화재의 주인’에 대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이제 독자 여러분도 ‘직지 지킴이’가 되어, 지훈이와 함께 직지의 진짜 집을 찾아주는 여정을 떠나보지 않겠어요?

목차

1. 책 속의 책, 직지를 만나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직지심경' 이야기를 알게 된 아이들 이야기

2. 먼 나라 프랑스로 간 직지

고향을 떠나 프랑스 도서관에 있는 직지의 슬픈 이야기

3. 문화재는 누구의 것일까?

문화재 반환 논쟁과 다른 나라의 사례들 소개

4. 기차를 사며 생긴 약속

KTX 고속열차를 도입하며 프랑스와 맺은 '문화 교류' 약속 이야기

5. 약속 속의 직지, 돌아오나요?

직지를 돌려주기로 했다는 소문과 사람들의 기대

6. 그래도 돌아오지 않은 책

시간이 지나도 지켜지지 않은 약속, 직지의 마음을 상상

7. 아이들이 움직이다!

주인공 아이들과 친구들이 직지를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

8. 프랑스로 편지를 보내요

프랑스 어린이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문화재의 의미를 배우는 이야기

9. 진짜 친구는 약속을 지켜요

약속의 소중함을 느끼는 장, 프랑스 친구의 반응과 작은 희망

10. 직지야, 언젠가는 꼭 돌아와!

직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과 우리 모두의 바람으로 마무리

책소개글

“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이야.”

도서관에서 우연히 들은 이 말 한마디가 지훈이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직지심경', 그것은 무려 1377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만들어진, 인류 인쇄문화의 획기적인 출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보물이 지금은 한국이 아닌, 프랑스 파리의 국립도서관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훈이는 충격을 받습니다.

어떻게 우리의 책이, 우리 땅이 아닌 외국 도서관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살아가고 있을까요?

약속을 잊은 나라, 프랑스와 직지의 눈물은 어린이의 시선을 통해 역사와 국제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창입니다.

책 속 주인공 지훈이는 직지의 행방을 찾고, 프랑스 외교관 콜랭 드 플랑시가 직지를 어떻게 가져갔는지, 그리고 왜 반환되지 않고 있는지를 파고듭니다. 프랑스와 KTX 고속열차 계약 과정에서 ‘문화재 교류’라는 말 속에 담겼던 약속,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흐려졌는지를 함께 알아갑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희망’입니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은 다시 약속을 만들어가고, 움직이며 세상을 조금씩 바꾸려 합니다. 프랑스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직지의 가치를 나누고, 문화재가 단지 물건이 아니라 ‘마음의 고향’임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닙니다. 문화재 반환 문제를 통해 아이들이 약속과 책임, 그리고 진정한 우정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해주는 감성 이야기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대한 힘이 아니라, 작고 따뜻한 손길입니다.

책을 읽는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지 지킴이'가 되어줄 때, 언젠가 직지는 정말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직지야, 널 꼭 데리러 갈게.”

지훈이의 약속은, 이제 우리의 약속이 됩니다.

책 속의 책, 직지를 만나다

지훈이는 도서관에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이라는 글귀에 눈이 멈췄어요. 책 이름은 ‘직지심경’. ‘직지’는 무려 1377년에 만들어진 책으로, 구텐베르크 성경보다도 78년이나 앞선 인쇄 기술을 자랑한대요. "우와, 이게 우리나라 거라고?" 지훈이는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더 놀란 사실! 이 책은 지금 프랑스에 있대요. 왜? 어떻게? 지훈이의 머릿속은 궁금한 것들로 가득 찼어요. 그렇게 지훈이의 '직지' 모험이 시작됐어요.

먼 나라 프랑스로 간 직지

‘직지’는 원래 청주 흥덕사라는 절에서 만들었어요. 그런데 조선이 망하고 나라가 힘을 잃던 시절, 외국 사람들이 우리 문화재를 사거나 훔쳐 갔어요. 프랑스 외교관 콜랭 드 플랑시라는 사람도 그중 하나였어요. 그는 직지를 가지고 프랑스로 갔고, 지금은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어요. "직지는 고향을 떠나 너무 오래 외롭게 있었겠지?" 지훈이는 상상했어요. 먼 나라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 있는 직지의 마음을요.

문화재는 누구의 것일까?

지훈이는 선생님께 물었어요. “왜 직지를 우리나라로 못 돌려와요?” 선생님은 말했어요. “문화재 반환은 쉽지 않단다. 가져간 쪽은 자기 나라 법을 따르고, 돌려주는 건 ‘선의’에 달려 있거든.” 지훈이는 생각했어요. "그럼 누가 옳고 그른 걸까?" 어떤 나라는 가져간 문화재를 돌려줬고, 어떤 나라는 아직도 버티고 있었어요. 직지도 그중 하나였죠. 문화재는 그 나라의 뿌리 같은 건데… 왜 우리는 아직 돌려받지 못하는 걸까요?

기차를 사며 생긴 약속

한국이 고속열차를 만들려 할 때였어요. 프랑스, 독일, 일본에서 기술을 주겠다고 나섰어요. 결국 한국은 프랑스의 TGV를 선택했어요. 프랑스와의 계약은 단순한 기술 계약이 아니었어요. "우리 문화도 서로 교류하자"는 약속이 있었어요. 그중엔 직지 반환도 이야기됐다는 말도 있었어요. 어른들은 기대했어요. 드디어 직지가 돌아오는 걸까? 지훈이도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이젠 진짜 올 거야!"

약속 속의 직지, 돌아오나요?

기차가 달리기 시작했지만, 직지는 여전히 파리에 있었어요. "어? 약속했잖아요?" 지훈이는 어른들에게 묻고 싶었어요. 아무도 명확히 말해주지 않았어요. 프랑스는 공식적으로 직지를 '우리 것'이라고 인정하지도 않았고, 반환할 뜻도 없다고 했어요. “왜? 왜 그런 거야?” 지훈이는 혼란스러웠어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책인데도, 그 가치는 우리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손에 있었던 거예요.

그래도 돌아오지 않은 책

세월이 흘러도 직지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문화재 반환은 생각보다 복잡한 일이라는 걸 지훈이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마음은 아팠어요.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훈이는 일기장에 이렇게 썼어요. 직지야, 널 꼭 다시 만나게 해줄게. 눈물로 적은 글씨는 직지의 마음 같았어요. 돌아오고 싶지만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잃은 책이요.

아이들이 움직이다!

지훈이는 친구들에게 직지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친구들도 놀라고 분노했어요. "우리가 직접 찾아보자!" 아이들은 직지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SNS로 알리고, 작은 모임도 만들었어요. 이름은 ‘직지찾기탐험대’! 어른들은 미소를 지었어요. "아이들이 더 어른스럽네." 지훈이와 친구들은 외쳤어요. “직지야! 우리가 데리러 갈게!”

프랑스로 편지를 보내요

아이들은 프랑스 도서관에 편지를 썼어요. "안녕하세요. 우리는 한국의 어린이입니다. 직지를 돌려주세요. 그건 우리 역사예요." 그리고 프랑스 친구들에게도 편지를 보냈어요. 뜻밖에도 답장이 왔어요. “우리는 잘 몰랐어요. 이제 알게 되었어요.” 서로의 문화와 마음이 편지를 타고 오갔어요. 작지만 중요한 변화였어요.

진짜 친구는 약속을 지켜요

지훈이는 말했어요. “친구끼리는 약속을 꼭 지켜야 해요. 그래야 진짜 친구예요.” 프랑스 친구들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이제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겼어요. 어쩌면 아이들의 손으로 직지가 돌아올 수도 있겠죠. “지금은 안 돼도, 언젠가는 꼭!” 아이들의 외침은 점점 커졌어요. 세상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직지야, 언젠가는 꼭 돌아와!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의 마음은 식지 않았어요. 지훈이는 어른이 되어도 직지를 잊지 않기로 했어요. “직지야, 언젠가는 꼭 너를 우리 땅에 다시 놓아줄게.” 이 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너도 ‘직지 지킴이’가 되어줄래요? 직지는 기다리고 있어요.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요.

에필로그

지훈이는 이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책을 좋아하고, 여전히 직지를 잊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만든 ‘직지 지킴이 모임’도 그대로 이어졌어요. 새로운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였고, 그들 역시 “직지는 우리 거예요!”라고 외쳤죠.

누군가는 말했어요. “그래봤자 직지는 못 돌아올 거야.”

하지만 지훈이는 웃으며 대답했어요.

“그래도 누군가는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해. 약속은, 기다려주는 사람 때문에 지켜지는 거니까.”

그날도 지훈이는 흥덕사에 갔어요. 옛 절터에 남은 돌 하나를 만지며 직지에게 속삭였어요.

“직지야, 우리 계속 기다릴게. 넌 절대 잊히지 않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오후, 작은 바람이 불어왔어요. 마치 직지가 고맙다고 말하는 것 같았죠.

그 순간 지훈이는 믿었어요. 언젠가는, 진짜 언젠가는 직지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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