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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눈 작은 빵

 

마음을 나눈 작은 빵

추운 겨울날, 작은 소녀 리나는 가족을 위해 빵 한 덩이를 팔러 시장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그 길에서 리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추위에 떨고 있는 할머니, 배고픈 아기를 안은 엄마, 울고 있는 작은 남자아이, 그리고 길 잃은 강아지까지...

리나는 하나뿐인 빵을 조금씩 나누어 줍니다. 그렇게 빵을 모두 나누어 주고 빈손으로 집에 돌아온 리나. 하지만 그날 밤, 리나의 집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리나가 도왔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리나의 작은 나눔은 마을 전체를 따뜻하게 변화시킵니다.

이 책은 독일의 유명한 동화 '별빵 아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아이들에게 나눔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화려한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작은 것이라도 진심을 담아 나눌 때 더 큰 행복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리나가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 능력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으며, 따뜻한 삽화와 함께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을 선사합니다. 나눔은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목차

1. 추운 겨울날의 작은 마을

2. 리나의 소중한 빵 한 덩이

3. 첫 번째 만남 - 떨고 있는 할머니

4. 두 번째 만남 - 배고픈 아기를 안은 엄마

5. 세 번째 만남 - 울고 있는 작은 남자아이

6. 마지막 한 조각과 길 잃은 강아지

7.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는 길

8. 리나의 집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들

9. 마을에 피어난 따뜻한 마음

10. 우리도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책소개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빵 한 조각의 기적

추운 겨울날 아침, 작은 마을에 사는 리나는 엄마를 도와 빵을 구웠습니다. 그 빵은 리나네 가족이 일주일을 지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리나는 이 소중한 빵을 시장에 팔기 위해 눈 덮인 길을 나섭니다. 하지만 시장으로 가는 길에서 리나는 예상치 못한 만남들을 하게 됩니다.

길가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할머니, 배고픈 아기를 달래는 젊은 엄마, 골목에서 울고 있는 작은 남자아이, 그리고 눈 속에서 떨고 있는 작은 강아지까지... 리나는 그들의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비록 자신도 배고프고 춥지만, 리나는 자신이 가진 유일한 것인 빵을 조금씩 나누어 줍니다.

할머니에게 반을, 젊은 엄마에게 또 반을, 남자아이에게 또 반을... 그렇게 빵을 나누다 보니 마지막에는 강아지에게 줄 작은 조각만 남았습니다. 리나는 결국 빈 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외투도 남자아이에게 주었기에 추운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걸어야 했습니다.

빈손으로 집에 돌아온 리나를 엄마는 꾸짖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리나를 꼭 안아주며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나가 도왔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할머니는 따뜻한 음식을, 젊은 엄마는 담요와 옷을, 남자아이의 가족은 장작과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리나의 이야기는 마을 전체로 퍼져나갔고, 마을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추운 겨울 동안 집 안에만 있으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들을 반성했습니다. 리나의 작은 나눔은 마을 전체를 변화시키는 큰 물결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돕고 나누기 시작했고, 추운 겨울이었지만 마을은 어느 때보다 따뜻했습니다.

이 책의 특별한 점

『마음을 나눈 작은 빵』은 그림형제가 수집한 독일 민담 '별빵 아이(Sterntaler)'를 현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감동적인 메시지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오늘날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인물로 각색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나눔은 좋은 것이다"라는 교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나눔의 과정에서 느끼는 갈등과 용기, 그리고 그 결과로 얻게 되는 진정한 행복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리나가 빵을 나눌 때마다 느끼는 망설임과 결단, 그리고 상대방의 기쁨을 보며 느끼는 뿌듯함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이 감정적으로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각 장마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여러 형태의 어려움과 그에 대한 도움의 방법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나눔이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타인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나눔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이해합니다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물질보다 중요한 마음의 가치를 깨닫습니다

따뜻한 삽화와 함께 읽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추운 겨울날의 작은 마을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겨울날이었습니다. 작은 마을의 골목길마다 하얀 눈이 쌓이고, 집집마다 굴뚝에서는 따뜻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집 안에서 따뜻한 난로 옆에 모여 앉아 있었지요.

이 마을 작은 집에 리나라는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리나의 집은 가난했지만, 리나의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했습니다. 리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엄마를 도와 빵을 만들었습니다. 밀가루를 반죽하고, 오븐에서 구워낸 빵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온 집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리나야, 이 빵을 시장에 가져가서 팔아오렴. 우리가 이번 주를 지낼 수 있도록 말이야." 엄마가 갓 구운 빵 한 덩이를 천으로 정성스럽게 싸주며 말했습니다. 리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빵을 소중히 안았습니다. 빵은 아직 따뜻했고, 리나의 작은 손을 녹여주었습니다.

리나는 낡은 외투를 입고 빵 바구니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찬바람이 볼을 스쳤지만, 리나는 씩씩하게 눈길을 걸어갔습니다. 시장까지 가는 길은 멀었지만, 리나는 이 빵을 팔아서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리나의 소중한 빵 한 덩이

리나는 눈 덮인 언덕길을 올랐습니다. 발자국을 남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지요. 바구니 속 빵에서는 여전히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리나는 가끔씩 바구니를 들여다보며 빵을 확인했습니다.

"이 빵 한 덩이면 엄마가 장작도 사고, 따뜻한 수프도 끓일 수 있을 거야." 리나는 혼잣말을 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비록 자신은 아침을 먹지 못했지만, 배고픈 것쯤은 참을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다면 말이지요.

길을 걷다가 리나는 잠시 쉬기 위해 큰 나무 아래 앉았습니다. 바구니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천을 살짝 들춰 빵을 바라보았습니다. 황금빛으로 잘 구워진 빵은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리나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지만, 리나는 빵을 다시 천으로 덮었습니다.

"안돼, 이건 팔아야 하는 빵이야. 조금만 참자, 리나." 리나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시장은 아직 멀었지만, 리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에서는 눈이 더 많이 내리기 시작했고, 바람도 점점 더 세게 불었습니다. 하지만 리나는 바구니를 꼭 껴안고 용기를 내어 계속 걸어갔습니다.

첫 번째 만남 - 떨고 있는 할머니

언덕을 넘어 마을 입구에 다다랐을 때, 리나는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낡은 옷을 입은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는 추위에 온몸을 떨고 계셨습니다.

"할머니, 괜찮으세요?" 리나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고개를 들어 리나를 바라보았습니다. 할머니의 얼굴은 주름이 가득했고, 입술은 추위에 파랗게 질려 있었습니다.

"아이야... 나는 괜찮단다. 그런데 너는 이 추운 날 어디를 가는 거니?" 할머니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리나는 바구니를 보여드리며 대답했습니다.

"이 빵을 시장에 팔러 가는 길이에요. 우리 가족이 이번 주를 지낼 수 있도록요." 리나가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빵을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그 모습을 본 리나의 마음이 아팠습니다.

"할머니, 언제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셨어요?" 리나가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리나는 잠시 고민했습니다. 이 빵을 팔아야 엄마가 기뻐하실 텐데... 하지만 할머니는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리나는 바구니에서 빵을 꺼내 반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빵 반쪽을 할머니께 드렸습니다. "할머니, 이거 드세요. 조금이라도 힘이 나실 거예요."

할머니의 눈에 눈물이 글썽였습니다. "고맙구나, 착한 아이야. 네 마음씨가 이 빵보다 더 따뜻하구나."

두 번째 만남 - 배고픈 아기를 안은 엄마

리나는 빵 반쪽이 든 바구니를 들고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비록 빵은 반으로 줄었지만, 리나의 마음은 오히려 더 가벼워진 것 같았습니다. 할머니가 빵을 드시며 미소 짓던 모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조금 더 걷다가 리나는 다리 아래에서 들려오는 아기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리나는 조심스럽게 다리 아래를 들여다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젊은 여인이 아기를 안고 앉아 있었습니다. 여인은 아기를 달래려고 애쓰고 있었지만, 아기는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세요?" 리나가 다가가며 물었습니다. 여인은 피곤한 얼굴로 리나를 올려다보았습니다.

"이 아이가 배가 고파서 계속 우는데, 나는 먹일 것이 하나도 없어요. 남편은 일자리를 찾아 먼 도시로 갔고, 나는 이렇게 떠돌고 있답니다." 여인의 목소리는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리나는 바구니 속 빵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반밖에 남지 않은 빵이었습니다. 이것마저 나누어주면 시장에서 팔 빵이 거의 없을 텐데... 하지만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가 빵이 있어요. 많지는 않지만..." 리나는 바구니에서 빵을 꺼내 또다시 반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한 조각을 여인에게 건넸습니다.

여인은 감격해하며 빵을 받았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천사 같은 아이야." 여인은 빵을 조금씩 뜯어 아기에게 먹였습니다. 아기는 빵을 먹으며 울음을 그쳤고, 여인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리나는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이제 바구니에는 빵 4분의 1만 남았습니다.

세 번째 만남 - 울고 있는 작은 남자아이

시장은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닿을 거리였습니다. 리나는 가벼워진 바구니를 들고 골목길을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골목 모퉁이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리나보다 어린 남자아이가 벽에 기대어 울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옷은 너덜너덜했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맨발이었습니다. 리나는 얼른 다가가 아이 옆에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왜 울어? 어디 아파?" 리나가 다정하게 물었습니다. 남자아이는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들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요... 엄마 아빠는 일하러 가셨는데,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그리고 너무 추워요..." 아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리나는 자신의 낡은 외투를 벗어 아이에게 입혀주었습니다. "이거 입어. 조금은 따뜻할 거야." 그리고 바구니에서 남은 빵 조각을 꺼냈습니다. 이제 정말 작은 조각만 남았습니다.

리나는 빵을 또 반으로 나누어 반쪽을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이거 먹어. 힘이 날 거야." 남자아이는 감사하다며 빵을 받아들었습니다. 아이는 빵을 한 입 베어 물고는 환하게 웃었습니다.

"누나, 정말 고마워요. 누나는 천사예요!" 아이가 말했습니다. 리나는 쓸쓸하게 웃으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이제 바구니에는 정말 작은 빵 조각 하나만 남았습니다. 이걸로 시장에서 무엇을 팔 수 있을까요?

하지만 리나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마지막 한 조각과 길 잃은 강아지

리나는 마지막 빵 조각이 든 바구니를 들고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외투도 없이 추운 바람을 맞으며 걸었지만, 리나는 아까 만난 사람들의 미소를 떠올리며 힘을 냈습니다.

시장 입구가 보이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길 한쪽에서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리나가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눈 속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너무 작고 야위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아이고, 불쌍한 강아지..." 리나는 얼른 강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강아지는 리나를 올려다보며 슬픈 눈빛을 보냈습니다. 리나는 강아지를 안아 올렸습니다. 강아지의 몸은 얼음처럼 차가웠습니다.

리나는 바구니를 내려놓고 마지막 남은 빵 조각을 꺼냈습니다. "이게 내가 가진 전부야. 너도 배고프지?" 리나는 빵을 작게 부수어 강아지에게 먹였습니다. 강아지는 빵을 허겁지겁 먹어치우고는 리나의 손을 핥았습니다.

이제 리나의 바구니는 완전히 비어 있었습니다. 빵 한 조각도 남지 않았습니다. 리나는 빈 바구니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제 뭘 팔지? 엄마가 실망하시겠다..."

하지만 강아지는 리나의 품에서 따뜻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 리나는 강아지를 꼭 안고 일어섰습니다. "그래도 괜찮아. 나는 옳은 일을 한 거야." 리나는 이렇게 말하며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빈 바구니를 들고, 강아지를 안고, 리나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는 길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리나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집으로 향하는 눈길을 걸었습니다. 외투도 없고, 빵도 없고, 팔아서 받을 돈도 없었습니다. 리나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뭐라고 하실까? 빵을 하나도 팔지 못했는데..." 리나는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품속의 강아지는 따뜻했고, 리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눈은 점점 더 많이 내렸고, 하늘은 어두워졌습니다. 리나는 추위에 몸을 떨며 걸었습니다. 외투를 남자아이에게 주었기 때문에 바람이 더욱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리나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언덕을 오르며 리나는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았습니다. 떨고 있던 할머니, 배고픈 아기와 엄마, 우는 남자아이, 그리고 길 잃은 강아지... 모두 리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리나는 그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비록 빈손으로 돌아가지만, 나는 나쁜 일을 한 게 아니야. 엄마도 이해해주실 거야." 리나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

문 앞에서 잠시 망설이던 리나는 용기를 내어 문을 두드렸습니다. "엄마, 저 왔어요..." 리나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마음만큼은 당당했습니다.

문이 열리고 엄마가 나타났습니다. 엄마는 빈 바구니를 든 리나를 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리나야, 무슨 일이니? 빵은 어디 갔고, 외투는 왜 없니?"

리나는 엄마에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모두 이야기했습니다.

 

리나의 집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들

엄마는 리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습니다. 리나는 엄마가 화를 내실까 봐 걱정했지만, 엄마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리나야,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엄마는 리나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돈보다 사람의 마음이 더 소중한 거란다. 네가 오늘 한 일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진 거야."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리나와 엄마가 문을 열자, 그곳에는 오늘 리나가 만났던 할머니가 서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바구니 가득 따뜻한 음식을 가져오셨습니다.

"착한 아이야, 네 덕분에 힘을 얻어 집에 갈 수 있었단다. 이건 감사의 표시야." 할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곧이어 아기를 안았던 여인도 찾아왔습니다. "리나야, 네 덕분에 남편을 만날 수 있었어. 남편이 일자리를 구해서 돌아왔거든. 이 담요와 옷을 받아줘." 여인은 따뜻한 담요와 새 옷을 건넸습니다.

그다음에는 작은 남자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왔습니다. "누나! 엄마 아빠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셨어요. 이 장작과 음식을 드리래요." 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리나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도왔던 사람들이 모두 찾아와 감사를 표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집은 금세 따뜻한 음식과 물건들로 가득 찼습니다.

리나가 안고 있던 강아지도 꼬리를 흔들며 기뻐했습니다. 엄마는 눈물을 닦으며 웃었습니다. "리나야, 네가 나눈 것들이 이렇게 돌아왔구나."

마을에 피어난 따뜻한 마음

리나의 이야기는 마을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작은 소녀가 자신의 전부를 나누어 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감동했습니다.

며칠 후, 마을 사람들이 리나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빵집 주인은 매일 신선한 빵을 가져다주었고, 옷가게 주인은 리나에게 새 외투를 선물했습니다. 농부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나누어 주었고, 목수는 리나의 집 난로를 고쳐주었습니다.

"리나야, 네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반성했단다. 우리는 추운 겨울에 집 안에만 있으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지 않았지." 마을 이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마을도 달라질 거야. 네가 보여준 것처럼, 우리도 서로 나누고 도우며 살아가자꾸나." 이장님은 리나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함께 모여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음식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음식을, 옷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옷을, 그리고 외로운 사람에게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기로 했습니다.

리나는 이 모든 변화를 보며 행복했습니다. 자신의 작은 행동이 마을 전체를 변화시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리나가 구해준 강아지는 이제 리나의 가족이 되었고, 매일 리나와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겨울은 여전히 추웠지만, 마을 사람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따뜻했습니다.

 

우리도 함께 나눌 수 있어요

봄이 왔습니다. 눈은 녹고,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리나의 마을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함께 도왔습니다.

리나는 이제 마을의 작은 영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리나는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냥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리나는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어느 화창한 봄날, 마을 학교에서 리나를 초대했습니다. 선생님은 리나에게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리나는 조금 부끄러웠지만, 용기를 내어 친구들 앞에 섰습니다.

"여러분, 나눔은 어렵지 않아요. 큰 것을 가져야만 나눌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작은 미소, 따뜻한 말 한마디, 손을 내미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리나가 말했습니다.

"제가 빵을 나누어 주었을 때, 저는 아무것도 없어졌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순간 사람들의 미소를 보며 제 마음이 더 풍요로워졌어요. 그리고 돌려받은 것은 빵보다 훨씬 많았어요."

친구들은 리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둘씩 손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저도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요!" "저도요!" "저도 리나처럼 되고 싶어요!"

선생님은 흐뭇하게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우리 모두 함께 나눔을 실천해보자.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돼."

리나는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더욱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리나 옆에는 언제나 작은 강아지가 함께했습니다.

에필로그

나눔은 계속됩니다

그 후로 여러 해가 흘렀습니다. 리나는 이제 마을의 젊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학교에 가면서도 리나는 여전히 주변을 둘러보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살핍니다. 그리고 리나의 곁에는 여전히 그날 구해준 강아지가 함께합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리나를 따라다니며 꼬리를 흔듭니다.

리나가 가르치는 교실에는 특별한 '나눔 나무'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누군가를 도왔을 때마다 나뭇잎 모양의 종이에 그 경험을 적어 나무에 붙입니다. "할머니 짐 들어드렸어요", "동생과 간식을 나눠 먹었어요", "친구가 슬플 때 옆에 있어줬어요"... 작은 나뭇잎들이 모여 나눔 나무는 점점 무성해졌습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리나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그때 빵을 다 나눠주고 후회하지 않으셨어요?" 리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걱정했지. 하지만 사람들의 미소를 볼 때마다 내 마음이 빵보다 훨씬 더 풍성해졌단다. 그리고 알게 되었어. 진짜 가난은 가진 것이 없는 게 아니라, 나눌 마음이 없는 거라는 걸 말이야."

그날 저녁, 리나는 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불빛이 반짝였습니다. 저 집에서는 이웃과 저녁을 나누고, 저곳에서는 누군가를 돕고 있겠지요. 리나가 어릴 적 나눈 작은 빵 한 조각은, 이렇게 마을 전체를 따뜻하게 비추는 큰 빛이 되었습니다.

리나는 생각했습니다. '나눔은 끝이 없구나. 한 사람의 작은 나눔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고, 그것이 계속 이어져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가는 거야.'

밤하늘의 별들이 반짝였습니다. 리나는 창가에 앉아 일기를 썼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나눔 나무에 새로운 이야기를 달았다. 작은 나뭇잎들이 모여 큰 나무가 되듯이, 우리의 작은 나눔들이 모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나는 그날 빵 대신 더 큰 것을 얻었다. 바로 나눔의 기쁨과,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이었다."

리나는 일기장을 덮고 옆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를 쓰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내일도 우리 함께 따뜻한 하루를 만들어가자."

창밖에서는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리나의 마음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따뜻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작은 나눔을 시작해보세요.

여러분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빛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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