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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도둑씨의 수상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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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도둑씨의 수상한 습관

반짝이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기 너구리 반짝반짝. 햇살 아래 반짝이는 조약돌, 이슬 머금은 풀잎만 봐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다람쥐 똘똘이네 마당에서 윤기 나는 빨간 사과를 발견합니다. 그 아름다움에 홀린 듯, 반짝반짝은 똘똘이 몰래 사과를 훔치게 됩니다. 달콤한 사과의 맛은 잊을 수 없었지만, 마음 한켠에는 작은 불편함이 남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은 걷잡을 수 없는 습관으로 이어집니다. 토끼 보송이의 예쁜 꽃, 아기 고양이 야옹이의 털실 공까지, 반짝이는 물건들만 보면 자꾸 손을 대게 되는 반짝반짝. 어느새 자신의 방에는 친구들의 물건들이 하나둘씩 쌓여갑니다. 친구들은 물건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지만, 누가 가져갔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속상해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반짝반짝의 마음도 편치 않지만, 멈추려 해도 자꾸만 '반짝'거리는 유혹에 넘어지고 맙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반짝반짝의 뒤에는 이상한 그림자가 따라다니기 시작합니다. 점점 뚜렷해지는 그림자의 정체가 궁금하고 두려운 반짝반짝. 혹시 누가 자신의 행동을 눈치챈 걸까요? 불안감에 잠 못 이루는 밤들이 계속됩니다.

훔친 물건들이 늘어날수록 반짝반짝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반짝이는 물건을 가졌다는 순간적인 기쁨 뒤에는 공허함만이 남을 뿐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뛰어놀던 예전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어색한 침묵만이 감돕니다. '이것이 정말 내가 원했던 반짝거림일까?' 반짝반짝은 깨닫습니다. 진짜 반짝거림은 물건이 아닌,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속에 있다는 것을요.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한 반짝반짝은 용기를 내어 친구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동안 훔쳤던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친구들은 놀라움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지만, 반짝반짝의 솔직한 고백에 귀 기울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반짝반짝. 처음에는 서먹했던 친구들도 그의 진심을 알아주고 다시 따뜻하게 손을 내밉니다. 반짝이는 물건보다 친구들과의 우정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은 반짝반짝은 다시는 나쁜 습관에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책은 귀여운 아기 너구리 반짝반짝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도둑질'이라는 나쁜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와 '정직'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또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위트와 우화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이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목차

1. 어쩌다 도둑?

작고 귀여운 아기 너구리 반짝반짝의 이야기

처음 맛본 달콤한 유혹

"딱 한 번만..."

2. 반짝반짝 씨, 자꾸만 반짝거리다!

점점 커지는 반짝반짝 씨의 욕심

마을 친구들의 물건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이번에도 아무도 모를 거야!"

3. 이상한 그림자

반짝반짝 씨의 뒤를 쫓는 수상한 그림자

두근거리는 반짝반짝 씨의 마음

그림자의 정체는?

4. 마음속의 반짝거림

훔친 물건들 속에서 느끼는 공허함

잃어버린 친구들의 웃음소리

진짜 반짝거림을 찾아서

5. 습관은 무서워!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반짝반짝 씨

용기를 내어 친구들에게 고백하다

다시 함께 웃을 수 있을까?

6. 우리 모두의 약속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따뜻한 마음

정직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

반짝반짝 씨의 새로운 시작

책 소개글

햇살이 부드럽게 쏟아지는 숲 속에 호기심 많고 장난기 넘치는 아기 너구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름은 반짝반짝. 유난히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서, 아침 이슬을 머금은 풀잎, 햇빛에 반사되는 작은 조약돌만 봐도 눈을 반짝이며 넋을 잃곤 했습니다.

어느 화창한 오후, 반짝반짝은 옆집에 사는 똘똘이네 마당을 지나가다 눈을 의심했습니다. 탐스럽게 익은 빨간 사과 몇 개가 햇볕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었거든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그 붉은 빛깔은 반짝반짝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았습니다. 마치 보석처럼 빛나는 사과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에 휩싸인 반짝반짝은 주변을 두리번거렸습니다. 마침 똘똘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순간적인 유혹에 반짝반짝은 살금살금 다가가 가장 예쁜 사과 하나를 덥석 집어 들고 자기 집으로 쏜살같이 달려왔습니다.

혼자 몰래 맛본 사과는 정말이지 달콤했습니다. 그 황홀한 맛은 오랫동안 반짝반짝의 혀끝에 맴돌았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 똘똘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딱 한 번뿐이야’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작은 가시가 박힌 듯 불편한 감정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날 이후, 반짝반짝의 눈에는 친구들의 물건들도 이전과는 다르게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뒤, 반짝반짝은 토끼 보송이의 예쁜 꽃밭에서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꽃 한 송이를 발견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이끌려 슬며시 꺾어 자신의 방에 가져다 놓았죠. 또 어느 날에는 아기 고양이 야옹이가 아끼는 푹신한 털실 공이 반짝반짝의 눈에 띄었습니다. 부드러운 감촉과 동글동글한 모양이 마음에 든 반짝반짝은 야옹이 몰래 그 털실 공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물건들이었지만, 반짝반짝의 욕심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예쁜 조약돌, 신기한 나뭇잎, 알록달록한 구슬까지… 남의 물건을 슬쩍 가져오는 행동은 이제 반짝반짝에게 익숙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의 방 한구석에는 어느새 친구들의 물건들이 비밀스럽게 쌓여갔습니다.

물건이 사라진 것을 눈치챈 똘똘이, 보송이, 야옹이는 서로에게 물어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내 사과 혹시 봤니?”, “내 예쁜 꽃 어디 갔지?”, “내 털실 공 누가 가져갔을까?” 친구들의 속상해하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반짝반짝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반짝이는 것을 갖고 싶은’ 나쁜 습관은 쉽게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아무도 모를 거야’라는 생각과 함께, 반짝이는 물건만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손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반짝반짝의 주변에 이상한 그림자가 어른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뚜렷해졌죠. 맑은 햇살 아래를 걸을 때도, 울창한 나무 위를 신나게 뛰어다닐 때도, 심지어 포근한 잠자리에 들 때조차 그 검은 그림자는 늘 반짝반짝의 곁을 맴돌았습니다.

반짝반짝은 그 섬뜩한 그림자가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혹시 누가 자신이 물건을 훔치는 장면을 목격한 걸까? 아니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존재일까? 그림자의 정체를 알 수 없었기에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밤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림자 때문에 반짝반짝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느 날, 더 이상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던 반짝반짝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림자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저… 저기요… 누구세요?” 하지만 그림자는 마치 메아리 없는 외침처럼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반짝반짝의 움직임에 따라 길게 늘어졌다 짧아졌다 할 뿐이었죠. 대답 없는 그림자는 반짝반짝의 공포심을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이 이상한 그림자는 도대체 무엇일까?’

훔쳐 온 물건들이 늘어날수록 반짝반짝의 마음속에는 점점 더 큰 공허함이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반짝이는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 짧은 만족감을 느꼈지만, 그 기쁨은 곧 사라지고 텅 빈 마음만이 남았습니다. 예전에는 똘똘이와 함께 맛있는 열매를 나눠 먹고, 보송이와 함께 꽃밭을 가꾸고, 야옹이와 함께 털실 공을 굴리며 신나게 놀았는데… 이제는 잃어버린 물건들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았습니다.

훔쳐 온 물건들을 몰래 꺼내 볼 때마다 반짝반짝의 가슴은 죄책감으로 짓눌렸습니다. ‘이 차갑고 낯선 물건들이 정말 내가 그토록 원했던 반짝거림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되물었습니다. 문득, 진짜 반짝거림은 화려한 물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웃고 즐거웠던 따뜻한 시간들 속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잃어버린 친구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자꾸만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반짝반짝은 이제 더 이상 가짜 반짝거림을 쫓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빛나는 소중한 것을 찾고 싶어졌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괴로운 마음으로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한 반짝반짝은 마침내 용기를 내어 친구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떨리는 발걸음으로 똘똘이네 집으로 향하고, 보송이의 꽃밭으로 가고, 야옹이가 좋아하는 나무 그늘 아래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잘못된 행동들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똘똘아, 미안해… 그때 네 빨간 사과를 내가 가져갔어.”

“보송아, 네 예쁜 꽃들도… 사실은 내가 꺾었어.”

“야옹아, 네 털실 공도… 내 방에 몰래 숨겨져 있어…”

반짝반짝의 고백에 친구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똘똘이, 실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보송이, 울먹이는 야옹이… 친구들의 다양한 반응에 반짝반짝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나는… 이상하게 반짝이는 것만 보면 자꾸 갖고 싶어졌어. 그게 나쁜 습관인 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어…”

반짝반짝의 솔직하고 떨리는 목소리에 친구들은 잠시 침묵했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반짝반짝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들은 친구들은 잠시 동안 깊이 생각했습니다. 똘똘이는 조용히 “이제부터 다시는 그러지 않으면 돼.”라고 말했고, 보송이는 “다시는 우리를 속상하게 만들지 마.”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야옹이는 반짝반짝에게 털실 공을 돌려받고는, 오히려 “우리 다시 같이 놀래?”라며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반짝반짝은 정말 기뻤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을 때, 오히려 친구들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훔쳤던 물건들을 모두 제자리에 돌려놓고, 반짝반짝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친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날 이후, 반짝반짝은 화려하게 반짝이는 물건을 탐내는 대신,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의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함께 웃고, 함께 뛰어놀고, 서로를 돕는 우정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것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다시는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친구들도 반짝반짝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따뜻하게 다시 받아들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귀여운 아기 너구리 반짝반짝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도둑질’이라는 나쁜 습관의 위험성과 ‘정직’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또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해줍니다. 위트와 따뜻한 우화가 어우러진 이 그림책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심어줄 것입니다.

어쩌다 도둑?

작고 귀여운 아기 너구리 반짝반짝은 호기심이 아주 많은 아이였어요. 반짝이는 것을 유난히 좋아해서, 햇빛에 반짝이는 조약돌이나 풀잎에 맺힌 이슬만 봐도 눈을 떼지 못했죠. 어느 날, 반짝반짝은 옆집 다람쥐 똘똘이네 마당에서 아주 신기한 물건을 발견했어요. 빨갛고 윤이 나는 사과였죠! 똘똘이가 햇볕 아래 가지런히 널어놓은 탐스러운 사과는 반짝반짝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았답니다.

"와, 정말 반짝거려!"

반짝반짝은 그 빨간 사과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에 휩싸였어요. 똘똘이 몰래 살금살금 다가가 사과를 덥석 집어 들었죠. 똘똘이는 마당에 없었어요. 반짝반짝은 잽싸게 사과를 가지고 자기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처음 맛본 사과는 정말 달콤했어요. 반짝반짝은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었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똘똘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조금 들었어요. '딱 한 번만 가져온 거니까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작은 가시가 박힌 듯 불편함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반짝반짝의 눈에는 다른 친구들의 물건들도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어요.

 

반짝반짝 씨, 자꾸만 반짝거리다!

그날 이후로 반짝반짝은 자꾸만 다른 친구들의 물건에 눈길이 갔어요. 토끼 보송이의 예쁜 꽃밭에서 가장 탐스러운 꽃 한 송이를 슬쩍 꺾기도 하고, 아기 고양이 야옹이의 털실 공을 몰래 가져와 혼자 굴리며 놀기도 했죠. 처음에는 작은 물건들이었지만, 점점 더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어요.

"이 조약돌도 반짝거려!", "이 나뭇잎도 예쁘잖아!"

반짝반짝은 마치 자기 물건인 것처럼 훔쳐 온 물건들을 자기 방에 몰래 숨겨 놓았어요. 방 한구석에는 어느새 친구들의 물건들이 조금씩 쌓여갔죠. 친구들은 자기 물건이 없어졌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누가 가져갔는지는 알지 못했어요.

"내 꽃 어디 갔지?"

"내 털실 공 누가 가져갔어?"

친구들의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반짝반짝의 마음도 편치 않았지만, 이미 시작된 '반짝거리는 물건을 갖고 싶은' 습관은 쉽게 멈춰지지 않았어요. '이번에도 아무도 모를 거야'라고 생각하며, 반짝이는 물건만 보면 자꾸 손이 갔습니다.

이상한 그림자

어느 날부터인가 반짝반짝의 뒤에는 이상한 그림자가 따라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뚜렷해졌죠. 길을 걸을 때도, 나무 위를 오를 때도, 심지어 잠자리에 들 때도 그 그림자는 늘 반짝반짝의 곁을 맴돌았습니다.

반짝반짝은 그 그림자가 무서웠어요. 혹시 누가 자기가 물건을 훔치는 것을 본 걸까? 그림자의 정체가 너무나 궁금하고 두려웠습니다. 밤에는 자꾸만 그림자가 나타날까 봐 잠을 설칠 정도였죠.

어느 날, 반짝반짝은 용기를 내어 그림자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결심했어요. 떨리는 목소리로 "너... 누구야?"라고 물었지만, 그림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반짝반짝의 움직임에 따라 길게 늘어졌다 짧아졌다 할 뿐이었죠. 반짝반짝은 점점 더 불안해졌습니다. 이 이상한 그림자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마음속의 반짝거림

훔쳐 온 물건들이 늘어날수록 반짝반짝의 마음은 점점 더 무거워졌어요. 처음에는 반짝이는 물건을 가졌다는 기쁨도 잠시, 곧 공허함이 밀려왔죠. 친구들이 함께 뛰어놀고 웃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예전에는 함께 꽃밭을 가꾸고, 털실 공을 굴리며 신나게 놀았는데... 이제는 친구들의 잃어버린 물건들 때문에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았어요. 반짝반짝은 훔쳐 온 물건들을 볼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반짝거림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었죠.

진짜 반짝거림은 물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웃고 즐거웠던 시간들 속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잃어버린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자꾸만 귓가에 맴돌았어요. 반짝반짝은 이제 가짜 반짝거림이 아닌, 진심으로 빛나는 것을 찾고 싶어졌습니다.

습관은 무서워!

더 이상 이렇게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한 반짝반짝은 용기를 내어 친구들을 찾아갔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이 그동안 친구들의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미안해, 똘똘아... 내가 네 사과를 가져갔어."

"보송아, 그 예쁜 꽃도... 내가 꺾었어."

"야옹아, 네 털실 공도 내 방에 있어..."

반짝반짝의 고백에 친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실망한 표정을 짓는 친구들도 있었고, 화를 내는 친구들도 있었죠. 반짝반짝은 고개를 숙이고 친구들의 어떤 반응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나는... 반짝이는 것만 보면 자꾸 갖고 싶어졌어. 나쁜 습관인 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어..."

반짝반짝의 솔직한 이야기에 친구들은 잠시 침묵했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기 시작했어요.

우리 모두의 약속

반짝반짝의 진심 어린 사과에 친구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똘똘이는 "이제부터 그러지 않으면 돼."라고 말했고, 보송이는 "다시는 속상하게 하지 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야옹이는 털실 공을 돌려받고는 반짝반짝에게 다시 함께 놀자고 손을 내밀었죠.

반짝반짝은 정말 기뻤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때, 오히려 친구들과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훔친 물건들을 모두 제자리에 돌려놓고, 반짝반짝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날 이후, 반짝반짝은 반짝이는 물건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시는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친구들도 반짝반짝을 용서하고 다시 따뜻하게 맞아주었죠.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라는 것을 반짝반짝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이라는 것을요.

에필로그

반짝반짝은 그 후로 반짝이는 물건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훨씬 더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똘똘이와 함께 맛있는 열매를 찾아 숲 속을 탐험하고, 보송이와 예쁜 꽃밭을 가꾸며, 야옹이와 털실 공을 굴리며 신나게 놀았죠.

가끔 길을 가다 예쁜 조약돌이나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할 때도 있었지만, 예전처럼 갖고 싶다는 충동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제 반짝반짝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는 반짝거림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따뜻하게 빛나는 우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반짝반짝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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