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곱 마리를 이긴 작은 재단사

일곱 마리를 이긴 작은 재단사

『일곱 마리를 이긴 작은 재단사』는 독일 민속동화 「용감한 재단사」를 바탕으로, 지혜와 자기 믿음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풀어낸 어린이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어떻게 이겼을까?”보다 “왜 용감해졌을까?”를 묻는 동화입니다.

주인공 재단사는 처음부터 용감하지 않습니다. 그는 실수도 하고, 겁도 많으며,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일어난 작은 사건—잼 위의 파리 일곱 마리—를 계기로, 재단사는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이 변화는 세상을 바꾸는 마법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시작된 아주 작은 용기입니다.

재단사가 허리띠에 새긴 “일곱 마리를 한 번에!”라는 말은 오해를 부르지만, 동시에 재단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길 위에서 만난 거인 앞에서도, 왕의 시험 앞에서도 재단사는 힘을 겨루지 않습니다. 대신 생각합니다. 상대를 관찰하고, 상황을 읽고, 스스로를 지키는 선택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재단사는 점점 깨닫습니다. 진짜 용기란 남을 속이거나 잘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그 책임을 지는 일이라는 것을요. 마지막에 이르러 재단사는 허리띠의 말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을 믿고, 두려움 앞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줍니다. 『일곱 마리를 이긴 작은 재단사』는 웃음과 지혜, 그리고 따뜻한 성장을 함께 담은 이야기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동화입니다.

목차

 

1. 잼 위에 떨어진 일곱 마리 파리

평범한 아침, 뜻밖의 사건이 용기의 시작이 되다.

2. 허리띠에 새긴 자랑스러운 말

“일곱 마리를 한 번에!” 재단사의 자신감.

3. 세상으로 나가는 작은 발걸음

재단사는 왜 마을을 떠났을까?

4. 산속 거인을 만나다

겁이 아닌 지혜로 맞선 첫 시험.

5. 치즈와 돌의 비밀

힘보다 머리가 앞서는 순간.

6. 거인의 잠, 재단사의 용기

두려움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다.

7. 왕의 궁전에 도착하다

소문이 불러온 새로운 도전.

8. 왕이 내린 세 가지 시험

진짜 용기는 어디서 나올까?

9. 지혜로 해결한 마지막 문제

힘이 아닌 생각으로 길을 찾다.

10. 작은 사람이 이룬 큰 약속

재단사가 보여 준 진짜 용기의 모습.

책소개글

『일곱 마리를 이긴 작은 재단사』는 독일 전래동화 「용감한 재단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크고 강한 영웅이 아닙니다. 조그만 작업실에서 바느질을 하며 살아가던, 아주 평범한 재단사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잼 위에 앉은 파리 일곱 마리를 한 번에 잡게 된 재단사는 자신도 몰랐던 용기를 발견합니다. 그는 “일곱 마리를 한 번에!”라는 글을 허리띠에 새기고 세상으로 나섭니다. 이 문장은 재단사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말이 아니라, 스스로를 믿기 시작한 첫 약속이 됩니다.

재단사는 길 위에서 거인을 만나고, 왕의 시험을 받으며 여러 위험한 순간과 마주합니다. 하지만 그는 힘으로 싸우지 않습니다. 대신 생각하고, 관찰하고, 용기를 내어 선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진짜 용기란 무서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도 도망치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너는 작아도 괜찮아.”

“머리로 생각하는 용기는 언제나 힘보다 크다.”

『일곱 마리를 이긴 작은 재단사』는 웃음과 긴장 속에서, 아이 스스로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잼 위에 떨어진 일곱 마리 파리

작은 마을에 아주 작은 재단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날마다 천을 자르고 바느질하며 조용히 지냈지요. 어느 날, 재단사는 빵에 바를 달콤한 잼을 만들었습니다. 창가에 빵을 올려두는 순간, 어디선가 파리들이 몰려와 잼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재단사는 깜짝 놀라 손에 들고 있던 천 조각을 휘둘렀고, 그 한 번의 움직임으로 파리 일곱 마리가 한꺼번에 쓰러졌습니다.

재단사는 처음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지만, 곧 웃음이 터졌습니다. “내가 일곱 마리를 한 번에 이겼어!” 그는 이 일이 대단한 일은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처음으로 자신이 조금 특별해 보였습니다. 이 작은 사건은 재단사의 마음속에 용기의 씨앗을 심어 주었습니다.

허리띠에 새긴 자랑스러운 말

재단사는 천을 꺼내 허리띠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크게 글씨를 새겼습니다.

“일곱 마리를 한 번에!”

그 말은 파리를 뜻했지만, 보는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 만큼 당당해 보였습니다.

허리띠를 두른 재단사는 거울 앞에 섰습니다. 여전히 작은 몸이었지만, 어제와는 달랐습니다. 스스로를 믿는 눈빛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재단사는 생각했습니다. “이 마을에서만 살기엔 내 이야기가 너무 작아.” 그는 세상으로 나가 보기로 결심합니다.

세상으로 나가는 작은 발걸음

재단사는 가방 하나를 메고 마을을 떠났습니다. 길은 멀고 험했지만, 그의 걸음은 가벼웠습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허리띠의 글을 보고 놀라며 수군거렸습니다. 재단사는 굳이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오해가 생겨도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처음으로 세상이 넓다는 걸 느꼈고, 동시에 자신이 작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두려움보다 궁금함이 더 컸습니다.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그 질문이 재단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산속 거인을 만나다

깊은 산속에서 재단사는 거인을 만났습니다. 거인은 재단사를 내려다보며 웃었습니다. “네가 그 유명한 사람이냐?” 재단사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지만, 겉으로는 침착한 척했습니다.

거인은 힘을 자랑하며 바위를 던졌고, 재단사는 지혜로 맞섰습니다. 그는 치즈를 꺼내 꼭 쥐며 말했습니다. “나는 돌에서도 물을 짤 수 있어.” 치즈에서 물이 흐르자 거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치즈와 돌의 비밀

거인은 재단사에게 힘을 겨루자고 했습니다. 재단사는 돌 대신 치즈를 쥐고 물을 짜냈고, 거인은 같은 일을 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재단사는 싸우지 않고도 자신을 지켜냈습니다.

그날 재단사는 알게 되었습니다. 용기는 힘이 아니라 생각에서 나온다는 것을요.

거인의 잠, 재단사의 용기

밤이 되자 거인은 깊이 잠들었고, 재단사는 조심스럽게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는 싸우지 않고도 위험을 넘겼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왕의 궁전에 도착하다

재단사의 소문은 궁전까지 퍼졌습니다. 왕은 재단사를 불러 큰 시험을 내립니다. 재단사는 겁이 났지만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왕이 내린 세 가지 시험

왕은 재단사에게 거인 문제, 위험한 숲, 그리고 마지막 시험을 내립니다. 재단사는 힘 대신 머리를 써서 하나씩 해결합니다.

지혜로 해결한 마지막 문제

재단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사람들은 재단사의 진짜 힘을 알게 됩니다.

작은 사람이 이룬 큰 약속

왕은 재단사에게 약속을 지켰고, 재단사는 겸손하게 자신의 자리를 받아들입니다. 그는 더 이상 허리띠의 말에 기대지 않습니다. 이제 그는 스스로를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에필로그

이야기 속 재단사는 거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작고, 여전히 바느질을 합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작게 보지 않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재단사처럼 하루하루 작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크고 힘센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사실 세상을 바꾸는 순간은 아주 작고 조용하게 찾아옵니다. 겁이 나도 한 걸음 내딛는 순간,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순간, 스스로를 믿어 주는 순간 말입니다.

이 책을 덮는 아이가 이렇게 말해 주기를 바랍니다.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그 말이 아이의 허리띠에, 보이지 않는 글자로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