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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는 왜 검은 무늬가 생겼을까?
용감한 소녀와 하얀 판다 이야기






판다는 왜 검은 무늬가 생겼을까?
용감한 소녀와 하얀 판다 이야기

"판다는 왜 검은 무늬가 생겼을까?"는 중국 쓰촨성에 전해 내려오는 아름다운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아주 오래전, 판다들은 모두 눈처럼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양 떼를 돌보는 착한 목동 소녀는 위험에 처한 어린 판다를 발견하고 친구가 됩니다. 그들은 함께 뛰놀고, 대나무 숲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무서운 표범이 나타나 아기 판다를 공격하려 하자, 소녀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친구를 구하기 위해 표범 앞에 뛰어듭니다.
소녀의 희생 이후, 슬픔에 잠긴 판다들은 장례식에서 재를 묻힌 앞발로 눈물을 닦고, 귀를 막고, 서로를 껴안았습니다. 그렇게 하얀 털에 검은 무늬가 생겼고, 판다들은 이 무늬를 영원히 간직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용감한 친구를 절대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판다의 무늬에 대한 설명을 넘어, 진정한 용기와 우정,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전합니다. 자신을 희생해 친구를 구한 소녀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다른 이를 돕는 것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판다들이 영원히 그 고마움을 기억하는 모습은 감사의 마음을 배우게 합니다.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동물원에서, 책에서, 또는 영상에서 판다를 볼 때마다 이 특별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우리 아이들도 용감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목차

1. 옛날 옛적, 하얀 판다들이 살던 마을
쓰촨성 깊은 산골의 평화로운 풍경과 새하얀 판다들 소개
2. 양 떼를 돌보는 착한 목동 소녀
마을에 사는 착하고 용감한 소녀와 그녀의 일상
3. 작은 판다와의 특별한 우정
소녀와 어린 판다가 친구가 되어 함께 노는 모습
4. 위험한 순간, 표범이 나타나다!
평화로운 일상을 깨뜨린 무서운 표범의 등장
5. 소녀의 용감한 선택
친구를 구하기 위해 표범에 맞서는 소녀의 용기
6. 슬픔에 잠긴 숲속 친구들
소녀를 잃은 판다들의 깊은 슬픔과 애도
7. 눈물로 얼룩진 하얀 털
장례식에서 판다들이 재를 묻히고 우는 장면
8. 영원히 새겨진 검은 무늬
판다들의 털에 검은 무늬가 생기게 된 순간
9. 잊지 않겠다는 약속
판다들이 소녀를 기억하기로 다짐하는 이야기
10. 오늘날의 판다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우정과 희생, 감사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결말
책소개글

세상 모든 판다가 간직한 비밀, 그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판다는 왜 검은 무늬가 생겼을까?"는 중국 쓰촨성 지역에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책입니다. 귀여운 판다의 독특한 외모에 숨겨진 깊은 의미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용기, 우정, 감사, 희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이야기 속으로
아주 아주 오래전, 중국의 높은 산과 울창한 대나무 숲 사이에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판다들이 살았습니다. 바로 온몸이 눈처럼 새하얀 판다들이었지요. 그들은 평화롭게 대나무를 먹으며 행복하게 살았고, 마을 사람들과도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마을에는 매일 양 떼를 돌보는 착하고 부지런한 목동 소녀가 살았습니다. 소녀는 동물들을 무척 사랑했고, 어느 날 길을 잃은 아기 판다와 친구가 됩니다. 서로 다른 종이었지만, 그들 사이에는 진정한 우정이 싹텄습니다. 함께 뛰놀고, 피리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햇살 아래서 낮잠을 자는 평화로운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 평화는 산산이 부서집니다. 배고픈 표범이 나타나 어린 판다를 공격하려 한 것입니다. 그 순간, 소녀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크고 무서운 표범 앞에 뛰어들어 막대기를 휘두르며 친구를 지켰습니다. 소녀의 용기 덕분에 아기 판다는 목숨을 구했지만, 소녀는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맙니다.
슬픔에 잠긴 판다들은 소녀의 장례식에 모두 모여들었습니다. 당시의 풍습에 따라 판다들도 팔에 재를 묻히고, 끝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고, 슬픔의 울음을 견디지 못해 귀를 막고, 서로를 껴안으며 슬퍼했습니다. 그렇게 재가 묻은 앞발로 자신들을 만질 때마다, 새하얀 털에 검은 무늬가 생겨났습니다.
그날 이후, 모든 판다들은 이 검은 무늬를 영원히 간직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절대 씻어내지 않기로, 자손 대대로 이 무늬를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순한 무늬가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바쳐 판다를 구해준 용감한 친구를 기억하는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
이 책은 단순한 동화책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삶의 중요한 가치를 전하는 교육적인 이야기이면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매개체입니다.
진정한 용기란 무엇일까요?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옳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소녀는 표범이 무서웠지만, 친구를 버릴 수 없었습니다.
우정은 왜 소중할까요? 진정한 친구는 위험한 순간에도 곁을 지켜주는 사람입니다. 소녀와 판다는 서로 다른 종이었지만, 진심으로 서로를 아꼈습니다.
감사는 왜 중요할까요? 판다들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고마움을 몸에 새기고 있습니다. 좋은 일은 절대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 책의 활용법
잠자리에서 부모가 읽어주는 베드타임 스토리로 완벽합니다
동물원 나들이 전후에 읽으면 판다를 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우정과 용기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됩니다
각 장의 삽화를 보며 이야기를 상상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이제 동물원에서 판다를 볼 때마다, 아이들은 이 특별한 이야기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용감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판다의 검은 무늬처럼, 좋은 행동은 영원히 기억된다는 아름다운 교훈과 함께요.
옛날 옛적, 하얀 판다들이 살던 마을

아주 아주 오래전, 중국의 쓰촨성이라는 곳에 높고 푸른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대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고,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흘렀습니다. 그 마을에는 신기한 동물들이 살고 있었는데, 바로 판다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아는 흰색과 검은색 무늬의 판다가 아니라, 온몸이 눈처럼 새하얀 판다들이었습니다. 하얀 판다들은 대나무를 우적우적 먹으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서로 사이좋게 지냈고, 숲속을 뛰어다니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판다들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판다들은 사람들을 해치지 않았고, 가끔 마을 근처까지 내려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특히 어린 판다들은 장난기가 많아서 나무에 올라갔다가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기도 하고, 서로 뒹굴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행복해했습니다.
양 떼를 돌보는 착한 목동 소녀

마을에는 양 떼를 돌보는 어린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양들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얼마나 착하고 부지런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양들에게 풀을 먹이고, 시냇물에서 물을 마시게 하며, 위험한 곳에 가지 않도록 잘 돌봤습니다. 가끔 길을 잃은 양이 있으면 소녀는 산을 헤매며 찾아다녔고, 아픈 양이 있으면 밤새 간호하기도 했습니다. 소녀는 동물들을 무척 사랑했습니다. 양들뿐만 아니라 숲속의 새들, 토끼들, 그리고 나비들과도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소녀가 피리를 불면 새들이 날아와 어깨에 앉았고, 토끼들이 풀숲에서 뛰어나와 함께 놀았습니다. 소녀는 비록 가난했지만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해질 무렵이면 석양을 바라보며 양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모습은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작은 판다와의 특별한 우정


어느 봄날, 소녀가 평소처럼 양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갔을 때였습니다. 대나무 숲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끼잉, 끼잉!" 소녀가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니, 작은 아기 판다가 나무 밑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어미를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새하얀 털을 가진 아기 판다는 소녀를 보자 겁에 질려 몸을 움츠렸습니다. 소녀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괜찮아, 무서워하지 마"라고 말하며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소녀는 가지고 온 점심 중에서 대나무 순을 꺼내 판다에게 건넸습니다. 아기 판다는 조심스럽게 대나무를 받아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부터 아기 판다는 소녀를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소녀가 양 떼를 돌보는 동안 판다는 옆에서 대나무를 먹거나 풀밭에서 뒹굴며 놀았습니다. 소녀와 판다는 금세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판다는 소녀가 피리를 불면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고, 소녀가 쉬는 동안에는 소녀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고 낮잠을 잤습니다. 양들도 판다를 좋아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위험한 순간, 표범이 나타나다!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오후, 평화는 갑자기 깨지고 말았습니다. 소녀가 양 떼를 돌보고 있을 때, 갑자기 양들이 불안하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메에에!" 소녀는 이상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그때 덤불 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녀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커다란 표범 한 마리가 덤불에서 뛰어나왔습니다! 표범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그리고 배고픈 눈빛이 무서웠습니다. 표범은 가장 약해 보이는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표범의 눈이 아기 판다를 향했습니다! 아기 판다는 겁에 질려 꼼짝도 못하고 서 있었습니다. 표범은 낮은 자세로 몸을 낮추더니, 순식간에 아기 판다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날카로운 발톱이 햇빛에 반짝였습니다. "끼잉!" 아기 판다가 비명을 질렀습니다. 양들은 공포에 질려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누군가 아기 판다를 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표범은 너무나 크고 강했습니다. 이 순간, 소녀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소녀의 용감한 선택

소녀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위험에 처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안 돼!" 소녀는 큰 소리로 외치며 옆에 있던 양치기 막대기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표범과 아기 판다 사이로 뛰어들었습니다. 소녀는 막대기를 휘두르며 표범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물러서! 내 친구를 건드리지 마!" 표범은 잠시 놀라 멈칫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소녀가 자신에게 맞서다니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배고픈 표범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표범은 다시 소녀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소녀는 온 힘을 다해 막대기로 표범을 때렸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소녀의 용기에 놀란 표범은 잠시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 틈을 타서 아기 판다는 나무 뒤로 숨을 수 있었습니다. 소녀는 계속 표범과 맞섰습니다. 작은 소녀는 무서웠지만, 친구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마침내 표범은 이 용감한 소녀와 싸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숲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소녀는 표범과 싸우다가 크게 다쳤습니다. 소녀는 친구를 구했지만, 자신은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슬픔에 잠긴 숲속 친구들

아기 판다는 쓰러진 소녀 곁으로 달려왔습니다. "끼잉, 끼잉!" 아기 판다는 슬픈 소리로 울며 소녀를 흔들었지만, 소녀는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용감한 소녀는 친구를 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아기 판다의 슬픈 울음소리는 숲속 곳곳에 퍼져나갔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다른 판다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미 판다, 아빠 판다, 그리고 다른 어린 판다들까지 모두 모였습니다. 판다들은 소녀가 아기 판다를 구하다가 희생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든 판다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소식을 듣고 산으로 올라왔습니다. 모두가 착한 소녀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마을에서는 소녀를 위한 장례식을 준비했습니다. 장례식 날, 하늘도 슬퍼하는 듯 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새들도 울지 않았고, 바람도 조용히 불었습니다. 모든 숲속 동물들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양들도 울었고, 나비들도 날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이었습니다.
눈물로 얼룩진 하얀 털

장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지역의 풍습에 따라, 사람들은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팔에 재를 묻혔습니다. 놀랍게도 판다들도 사람들을 따라했습니다. 판다들은 소녀를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앞발에 재를 묻혔습니다. 판다들은 소녀의 무덤 앞에 둘러앉아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끼잉, 끼잉, 끼잉!" 슬픔이 너무나 커서, 판다들은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판다들은 흐르는 눈물을 닦으려고 재가 묻은 앞발로 눈을 비볐습니다. 그러자 눈 주위가 까맣게 변했습니다. 슬픔의 울음소리가 너무 커서, 판다들은 귀를 막으려고 앞발로 귀를 눌렀습니다. 그러자 귀도 까맣게 변했습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한 판다들은 자신을 꼭 껴안았습니다. 앞발로 몸을 감쌌습니다. 그러자 어깨와 등, 그리고 다리도 까맣게 변했습니다. 새하얀 판다들의 털에 검은 무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슬픔의 표시였습니다. 이것은 감사의 표시였습니다. 이것은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였습니다.
영원히 새겨진 검은 무늬

장례식이 끝나고 판다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달라진 것이 있었습니다. 판다들의 몸에 생긴 검은 무늬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시냇물에서 아무리 씻어도, 비가 아무리 내려도, 검은 무늬는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판다들도 놀랐습니다. 거울처럼 맑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이제 새하얗지 않구나." 하지만 판다들은 이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곧 깨달았습니다. 검은 무늬는 용감한 소녀를 기억하게 해주는 소중한 표시였습니다. 아기 판다는 자라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새끼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옛날에 우리 판다들은 모두 새하얬단다. 그런데 한 용감한 소녀가 우리를 구해주었지. 그래서 우리는 영원히 그 소녀를 잊지 않기로 했어. 이 검은 무늬는 바로 그 약속이란다." 새끼 판다들은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몸에 있는 검은 무늬를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세월이 지나도, 모든 판다들은 이 검은 무늬를 간직했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

그날 이후로 판다들은 특별한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판다들은 이 검은 무늬를 영원히 간직하기로 했습니다. 절대로 씻어내려고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무늬는 용감한 소녀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판다들은 매년 그날을 기억했습니다. 봄이 오면, 판다들은 소녀가 묻힌 곳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었습니다. 판다들은 조용히 그곳에 앉아서 소녀를 떠올렸습니다. "고마워, 용감한 친구여. 너는 우리를 구해주었어. 우리는 너를 영원히 잊지 않을 거야." 마을 사람들도 소녀를 기억했습니다. 사람들은 소녀의 이야기를 자식들에게 들려주었고, 또 그 자식들은 자신의 자식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대대로 전해졌습니다. 판다들과 사람들은 더욱 친하게 지냈습니다. 사람들은 판다들을 보호했고, 판다들도 사람들을 신뢰했습니다. 모두 용감한 소녀 덕분이었습니다. 소녀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한 생명을 구했고, 두 종족 사이에 다리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판다들에게 영원한 표시를 남겼습니다.
오늘날의 판다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지금도 세계 어디를 가든, 모든 판다들은 흰색과 검은색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원에 있는 판다도, 중국의 대나무 숲에 사는 야생 판다도, 모두 똑같은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 주위는 검고, 귀는 검고, 어깨와 다리도 검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아주 오래전, 한 용감한 소녀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표시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들을 가르쳐줍니다. 첫째,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소녀는 자신보다 훨씬 큰 위험 앞에서도 친구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둘째,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르쳐줍니다. 소녀와 판다는 서로 다른 종이었지만, 진심으로 친구였습니다. 셋째,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쳐줍니다. 판다들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그 고마움을 몸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판다를 볼 때마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도 용감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판다의 검은 무늬처럼, 좋은 행동은 영원히 기억된답니다.
에필로그

우리 모두의 검은 무늬
사랑하는 어린 독자 여러분,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판다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물원에 가거나, TV에서 판다를 보거나, 판다 인형을 안을 때마다 이 이야기를 기억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작가 아저씨가 정말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따로 있답니다.
판다들이 검은 무늬를 간직하듯이, 우리 모두에게도 '보이지 않는 무늬'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만나는 좋은 사람들, 우리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우리 마음에 남긴 흔적이에요.
할머니가 아플 때 간호해주신 부모님, 넘어졌을 때 일으켜 세워준 친구, 길을 가르쳐준 낯선 사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신 선생님... 이 모든 분들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보이지 않는 무늬'를 남긴 거예요.
판다들이 그 검은 무늬를 자랑스럽게 여기듯이, 우리도 이런 좋은 기억들을 소중히 간직해야 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도 다른 사람의 마음에 '아름다운 무늬'를 남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목동 소녀는 크고 유명한 영웅이 아니었어요. 그저 평범한 소녀였죠. 하지만 그녀는 옳은 일을 했고, 그 행동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되고 있어요. 모든 판다의 몸에 새겨진 채로요.
여러분도 매일매일 작은 영웅이 될 수 있어요.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세우고, 외로운 친구에게 말을 걸고, 동물들에게 친절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바로 영웅의 행동이랍니다.
언젠가 여러분이 어른이 되고, 또 여러분의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줄 때가 올 거예요. 그때 여러분은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 거예요.
"이 판다들처럼, 너도 좋은 일을 하면 영원히 기억될 거야. 그리고 나도 네가 자랑스러울 거야."
판다의 검은 무늬는 씻겨지지 않아요. 좋은 행동도 마찬가지랍니다. 그것은 영원히 누군가의 마음속에, 그리고 세상에 남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오늘부터 여러분도 용감한 목동 소녀처럼, 작지만 의미 있는 일들을 해보세요. 여러분의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기억될 '검은 무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자, 이제 책을 덮고 밖으로 나가보세요.
여러분을 기다리는 친구가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이 만들어갈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을 거예요.
판다들이 검은 무늬를 자랑스럽게 여기듯이,
여러분도 여러분의 좋은 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사랑을 담아,
작가 올림
P.S. 다음에 판다를 보면,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세요.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도 너희처럼 용감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될게!" 판다들도 분명 여러분을 응원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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