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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어린이책

지붕 위 박공예 마을 : 어린이책

breathinghappiness 2025. 9. 9. 09:15

지붕 위 박공예 마을

지붕 위 박공예 마을

《지붕 위 박공예 마을》은 전통 박공예의 아름다움을 동화 속 이야기로 풀어낸 어린이책입니다.

옛 마을 지붕 위에 주렁주렁 열린 박들은 단순한 열매가 아니었습니다. 박공예 할아버지의 인두가 닿으면, 박은 노래하고 웃으며 마을 사람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아이들은 박 위에 자신만의 꿈과 그림을 새기며 웃음과 희망을 키워 나갔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연과 전통의 소중함을 알려줄 뿐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해줍니다. 박 위에 새긴 한 장의 그림이 곧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가 모여 마을 축제가 되며, 마침내 별빛이 되어 하늘을 밝히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작은 것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목차

1.지붕 위에 열린 초록 박들

2. 신기한 박공예 할아버지

3. 박이 커다란 집을 지키는 비밀

4. 인두로 그리는 불의 그림

5. 박 속에 담긴 노래와 이야기

6. 주렁주렁 열린 박 전시장

7. 아이들의 웃음이 새겨진 박

8. 바람과 햇살이 도와준 그림

9. 박공예 마을 축제

10. 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박 그림

책소개글

《지붕 위 박공예 마을》은 전통과 창의, 그리고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동화입니다. 옛날 작은 마을의 기와집 지붕 위에 주렁주렁 열린 박은 단순히 먹는 열매가 아니라, 마을을 지키는 특별한 보물이었습니다.

박공예 할아버지가 인두로 박에 그림을 새기면, 그림은 살아 움직이듯 빛과 노래를 품어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두려움 속에서 인두를 잡았지만, 점차 자신만의 박 그림을 완성하며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어떤 박은 웃음을, 어떤 박은 노래를, 어떤 박은 자연의 바람과 햇살을 담아내며 마을은 더 밝고 따뜻해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박공예라는 전통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작은 것들이 세상을 지킬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지붕 위 박들이 태풍을 막고, 그림 속 웃음이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며, 축제의 불빛이 별처럼 빛나는 장면은 아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진 작은 재능과 웃음도 세상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결국, 지붕 위 박이 별빛이 되어 하늘에 떠오르듯,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작은 빛이 자라나 큰 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붕 위에 열린 초록 박들

옛날 옛날, 작은 마을에 기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어요. 여름이 되자 집집마다 지붕 위로 덩굴이 뻗어나가더니 초록빛 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렸지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박은 꼭 초록색 등불처럼 보였어요. 아이들은 매일 지붕을 올려다보며 “저 박은 얼마나 클까?” 하고 수군거렸고, 할머니들은 박이 익으면 밥그릇이나 바가지로 쓰겠다며 기뻐했어요. 하지만 이 마을의 박들은 특별했답니다. 단순히 먹거나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새기면 마법처럼 이야기가 담기는 신비한 박이었거든요.

 

신기한 박공예 할아버지

마을에는 ‘박공예 할아버지’라 불리는 분이 살았어요. 긴 수염을 쓰다듬으며 매일 박을 살펴보고, 손에는 늘 반짝이는 인두를 들고 다녔지요. 할아버지가 인두로 박 껍질 위에 그림을 새기면, 그림 속 새가 날갯짓을 하거나 꽃이 활짝 피어나는 것처럼 보였어요.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감탄했지요. “할아버지, 저도 그림을 배울 수 있을까요?” 하고 묻곤 했지만 할아버지는 미소만 지으셨답니다. “박이 말할 준비가 되면, 그때 알려주마.”

 

박이 커다란 집을 지키는 비밀

박공예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조심스레 비밀을 알려주었어요. “이 박들은 집을 지키는 수호자란다.” 실제로 어느 날 태풍이 몰아쳤지만, 박이 매달린 지붕은 바람에 흔들려도 떨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박들이 바람을 막아 주었지요. 사람들은 놀라며 박에게 고개 숙여 감사했어요. 박은 단순한 열매가 아니라 마을을 보호하는 친구였던 거예요.

 

인두로 그리는 불의 그림

어느 날,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인두를 건네주며 말했어요. “불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해. 하지만 잘 쓰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아이들은 손을 덜덜 떨며 박에 작은 나비를 새겨 보았어요. 인두 끝이 닿을 때마다 ‘지익’ 소리가 나며 나비가 점점 모양을 갖추었지요. 그 순간, 박 속에서 작은 나비 빛이 반짝이며 날아오르는 것 같았어요.

 

박 속에 담긴 노래와 이야기

박에는 단순한 그림뿐만 아니라, 노래와 이야기도 담을 수 있었어요. 한 아이가 별 모양을 새기자, 박 속에서 은은한 자장가가 흘러나왔답니다. 또 다른 아이가 강아지를 새기자, 멍멍 짖는 소리가 들렸지요. 아이들은 신기해서 서로 그림을 새기며 마을을 작은 음악회로 만들었어요. 지붕 위의 박들이 마치 악기처럼 노래하는 밤, 마을은 더욱 따뜻했답니다.

주렁주렁 열린 박 전시장

가을이 되어 지붕 위 박들이 알맞게 익자, 마을 사람들은 하나씩 따서 넓은 마당에 모아두었어요. 커다란 박, 동그란 박, 길쭉한 박이 모두 모이니 마치 전시장 같았지요. 할아버지와 아이들은 박마다 그림을 새기고 이야기를 담았어요. 별빛 박, 꽃 박, 용 박까지… 전시장은 작은 박 박물관이 되었어요. 구경 온 사람들은 “와, 이건 정말 세상에 하나뿐인 보물이야!” 하며 눈을 반짝였답니다.

아이들의 웃음이 새겨진 박

아이들은 자신만의 박을 가지게 되었어요. 어떤 아이는 웃는 얼굴을 새겼고, 또 어떤 아이는 자신의 강아지를 새겼지요. 박을 껴안은 아이들은 마치 친구를 안은 듯 행복했답니다. 놀라운 건, 그 박을 볼 때마다 그림 속 얼굴이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에게 웃어 주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을에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가득했지요. 웃음이 담긴 박은 사람들의 슬픔을 잊게 하는 신기한 힘이 있었어요.

바람과 햇살이 도와준 그림

하루는 아이들이 박 그림을 그리다 지쳐 잠이 들어 버렸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햇살과 바람이 아이들을 대신해 박에 그림을 완성해 주었답니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물결 무늬가, 햇살이 닿은 곳엔 빛의 무늬가 남았지요. 아이들이 눈을 뜨고 박을 보았을 때, 스스로 완성된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와, 박이 우리와 함께 그리고 있어!” 마을 사람들은 자연이 선물해 준 그림이라며 박을 더욱 소중히 여겼답니다.

박공예 마을 축제

겨울을 앞두고 마을에서는 큰 축제가 열렸어요. 사람들은 박으로 만든 등을 걸고, 아이들은 직접 새긴 박을 자랑했지요. 밤이 되자 수많은 박 등이 반짝이며 하늘의 별처럼 빛났어요. 웃음과 노래가 어우러진 축제는 마치 꿈속 같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우리는 박이 지켜 주는 마을에 살고 있구나.” 하며 자랑스러워했지요. 아이들은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서로 약속했어요.

 

 

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박 그림

축제가 끝난 어느 날 밤, 아이들은 놀라운 광경을 보았어요. 지붕 위 남아 있던 박들이 하나둘 빛나며 하늘로 올라가더니, 별자리처럼 반짝였던 거예요. 아이들은 손을 흔들며 “안녕, 우리 박들아!” 하고 외쳤지요. 하늘에 걸린 박 그림들은 밤마다 마을을 내려다보며 환하게 비춰 주었어요. 그렇게 마을은 늘 빛과 웃음으로 가득했답니다.

에필로그

시간이 흘러 마을은 변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지붕 위 박들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남긴 웃음, 노래, 별빛은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았지요. 이제 박공예 마을의 이야기는 전해 내려와 또 다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줍니다.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들 사이에 주렁주렁 매달린 듯 빛나는 박들이 아이들의 미소처럼 반짝이고 있답니다.

 

 

 

 

 

 

* * 욕심 좀 버리자 * *

큰 집 천간이 있다 해도 밤에 눕는 곳은 여덟 자뿐이요, 좋은 논밭이 만경이나 되어도 하루 먹는 것은 두 되뿐이다.

-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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