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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왕 오디세우스와 10년의 모험
집으로 가는 길



바다의 왕 오디세우스와 10년의 모험
집으로 가는 길

세상에서 가장 긴, 그리고 가장 위대한 퇴근길이 시작됩니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지혜로운 왕, 오디세우스. 그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는 단 하나, 바로 가족들이 기다리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들의 장난과 바다 괴물들의 위협으로, 단 며칠이면 끝날 것 같았던 귀갓길은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로 변해버립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고전 신화를 요약한 것이 아닙니다.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에게서 기지를 발휘해 탈출하고, 유혹의 노래를 부르는 세이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오디세우스의 모습을 통해 ‘어려움을 만났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눈물 흘리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세요. 아이들에게는 끝없는 호기심과 용기를, 부모님들에게는 인내와 사랑의 가치를 선물할 최고의 모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오늘 밤, 오디세우스와 함께 드넓은 바다로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목차

1.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 전쟁을 끝낸 영웅 오디세우스의 시작.
2. 외눈박이 괴물, 폴리페모스의 동굴
– 꾀를 내어 무시무시한 거인을 따돌리다.
3. 바람의 왕 아이올로스의 선물
– 꽁꽁 묶인 바람 주머니를 열어선 안 돼!
4. 마법사 키르케와 돼지가 된 친구들
– 당황하지 마! 지혜로 마법을 풀어라.
5. 저승 세계에서의 만남
– 유령의 나라에서 만난 조상님들의 조언.
6. 아름다운 노래, 세이렌의 유혹
– 귀를 막고 돛대에 몸을 묶어라!
7. 바다 괴물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 여섯 머리 괴물과 거대한 소용돌이를 피하다.
8. 태양의 섬에서 생긴 일
– 금지된 약속을 어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9. 드디어 고향 이타카로!
– 거지가 된 오디세우스, 드디어 그리운 집 앞에 도착하다.
10. 영웅의 귀환과 행복한 결말
– 가족의 사랑으로 다시 평화를 되찾다.
책 소개글

그리스 신화 속 가장 입체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오디세우스’입니다. 그는 헤라클레스처럼 천하장사가 아니고, 아킬레우스처럼 무적의 힘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영리한 머리와 포기를 모르는 심장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오디세우스의 10년 방랑기를 현대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재구성하여, 모험의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왜 지금 오디세우스인가?
오늘날 아이들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정작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을 기를 기회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오디세우스는 우리에게 ‘지혜가 힘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줍니다. 동굴에 갇혔을 때 분노하는 대신 양들의 배 밑에 숨는 전략을 짜고, 유혹의 노래 앞에서 자신을 묶어달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이 책의 구성적 특징
본 도서는 10개의 챕터를 통해 오디세우스가 겪는 신화적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냅니다. 마법사 키르케, 세이렌, 스킬라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요소들이 가득하지만, 그 이면에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한 인간의 고뇌와 그리움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각 장의 말미에는 ‘생각해 보아요’ 코너를 두어, 아이들이 오디세우스의 결정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나누는 인내의 가치
가장 극적인 장면은 9장과 10장, 고향에 돌아온 오디세우스가 늙은 개 아르고스와 재회하는 순간입니다.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변치 않는 충성심과 사랑을 확인하는 이 장면은, 아이들에게 '기다림'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며, 가장 소중한 것은 늘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따뜻하게 일깨워줍니다. 이 책은 신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는 인성 동화로서 독자 여러분 곁에 다가갈 것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오디세우스의 모험담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각자의 삶을 헤쳐 나갈 용기를 얻길 기대합니다.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트로이 전쟁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오디세우스의 기발한 '트로이 목마' 작전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오디세우스와 병사들에게 남은 목표는 단 하나,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부푼 꿈을 안고 배에 오른 그들 앞에는 평화로운 귀갓길이 펼쳐질 것 같았죠. 하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오디세우스가 교만했다고 생각하여 그들의 앞길에 무시무시한 폭풍우를 보냈습니다. 낯선 섬에 표류하고, 굶주림과 싸우며 집으로 가기 위한 고된 여정이 막을 올렸습니다.
외눈박이 괴물, 폴리페모스의 동굴

오디세우스 일행은 식량을 구하려다 거대한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의 동굴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괴물은 무시무시한 힘으로 동굴 입구를 커다란 바위로 막아버렸죠.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오디세우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괴물에게 맛있는 포도주를 주어 잠재운 뒤, 커다란 나무 막대기를 달구어 괴물의 유일한 눈을 찔렀습니다. 괴물이 괴로워하며 문을 열자, 오디세우스는 양들의 배 밑에 매달려 탈출하는 기발한 꾀를 발휘했습니다. 지혜가 힘을 이긴 순간이었습니다.
바람의 왕 아이올로스의 선물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는 오디세우스를 도와주기 위해, 여행에 방해되는 바람들을 모두 가두어 자루 하나를 건넸습니다. "고향에 도착할 때까지 절대 열어보지 마라!" 이 경고만 지켰다면 집에는 금방 도착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잠들지 못하고 고민하던 병사들은 자루 안에 금은보화가 가득할 거라 착각했습니다.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자루를 열고 말았죠! 그 순간 갇혀있던 사나운 바람들이 쏟아져 나와 배를 다시 멀고 먼 바다 한가운데로 날려 보내고 말았습니다.
마법사 키르케와 돼지가 된 친구들

어느 낯선 섬에서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은 마법사 키르케의 유혹에 넘어가 그녀가 준 음식을 먹고 돼지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혼자 남은 오디세우스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났죠. 그때 신 헤르메스가 나타나 '몰리'라는 풀을 건네며 키르케의 마법을 막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키르케의 음식을 먹어도 변하지 않은 오디세우스는 당당히 칼을 뽑아 친구들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용기 있는 자만이 친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저승 세계에서의 만남

키르케의 조언대로 오디세우스는 미래를 보기 위해 저승의 입구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은 햇빛 한 점 없는 어두컴컴한 곳이었죠. 오디세우스는 그곳에서 전사했던 친구들과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를 만났습니다. 테이레시아스는 그에게 "고향으로 가는 길에 많은 유혹이 있겠지만, 절대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라"는 중요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두려움과 마주하고 현명한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죠.
아름다운 노래, 세이렌의 유혹

바다 위에는 선원들을 홀려 바다로 뛰어들게 만드는 '세이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노랫소리는 너무나 달콤해서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은 누구든 바다 밑으로 끌려가고 말았죠. 오디세우스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모든 선원의 귀를 왁스로 단단히 막고, 자신은 돛대에 몸을 꽁꽁 묶게 했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미쳐버릴 듯 괴로워하는 오디세우스와 아무것도 모른 채 노를 젓는 선원들의 대비가 긴박감을 더합니다. 유혹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비하는 것입니다.
바다 괴물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항해는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좁은 해협을 지날 때, 왼쪽에는 머리가 여섯 개 달린 괴물 '스킬라'가, 오른쪽에는 배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소용돌이 '카리브디스'가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모두를 잃을 순 없었기에 그는 과감히 스킬라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비록 희생은 있었지만, 오디세우스는 더 큰 재앙을 막고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리더에게는 아프지만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냉철함이 필요했습니다.
태양의 섬에서 생긴 일

지친 일행은 태양신 헬리오스의 섬에 도착했습니다. 신들은 그곳의 소들을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죠. 하지만 굶주림에 지친 선원들은 결국 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바다로 나간 배는 태양신의 분노를 사서 거대한 벼락을 맞고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동료들을 모두 잃고 홀로 바다에 남게 된 오디세우스. 약속을 어긴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규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고향 이타카로!

머나먼 타국을 떠돌다 드디어 고향 이타카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20년의 세월은 너무 길었죠. 오디세우스는 자신이 왕임을 밝히기 전에, 왕궁을 차지한 나쁜 사람들을 물리칠 준비를 했습니다. 여신 아테나의 도움으로 그는 낡은 옷을 입은 초라한 거지로 변신했습니다.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늙은 개만이 그의 발소리를 기억하고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이제 복수와 집을 되찾기 위한 마지막 작전이 시작됩니다.
영웅의 귀환과 행복한 결말

오디세우스는 오직 왕인 자신만이 당길 수 있는 거대한 활을 사용하여 나쁜 무리들을 모두 물리쳤습니다. 그제야 아내 페넬로페 앞에 당당히 왕의 모습으로 나타났죠. 긴 세월 동안 남편을 믿고 기다려온 아내와, 아버지를 닮아 훌륭하게 자란 아들 텔레마코스와의 감격적인 재회가 이루어졌습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다시는 모험을 떠나지 않고 백성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인내와 지혜, 그리고 사랑이 결국 승리했습니다.
에필로그

집으로 가는 가장 긴 길, 그 끝에 남은 것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의 침대에 누웠을 때, 그는 비로소 창밖으로 들려오는 파도 소리가 더 이상 자신을 위협하는 바다의 신이 보낸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그는 세상의 온갖 괴물과 신들을 만났고 수많은 친구를 떠나보냈습니다. 어쩌면 그 시간이 그를 더 지혜롭게, 때로는 더 외롭게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이제 압니다. 모험의 끝은 단순히 고향 땅을 밟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의 얼굴을 다시 마주하는 순간에 완성된다는 것을요. 밖으로 나가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것에는 더 큰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여기서 끝나지만, 그가 가져온 지혜와 사랑의 이야기는 책을 덮는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새로운 모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가장 먼 길을 돌아온 당신,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 쉬렴.”
이타카의 별들은 오늘 밤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축하하며 유난히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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