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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앞마당은 모두의 마당



우리 집 앞마당은 모두의 마당

새 아파트에 이사 온 수현이에게 집 앞 공원은 마치 자기 집 앞마당처럼 느껴졌습니다. 넓은 잔디밭, 알록달록한 꽃, 신나는 놀이기구까지! 처음에는 혼자만의 공간인 듯 신나게 뛰어놀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현이는 어딘가 모르게 심심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아빠는 수현이에게 공원의 특별한 비밀을 이야기해 줍니다. 바로 이 아름다운 공간이 수현이네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동의 공간이라는 것이죠. '세금'이라는 단어가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수현이는 공원을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집니다.
혼자 놀 때는 몰랐던 즐거움이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커져갑니다. 그네를 같이 밀어주고, 미끄럼틀에서 함께 웃고, 꽃밭에 물을 주며 자연을 느껴요. 수현이와 친구들은 이 소중한 '우리 모두의 마당'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서로 배려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혀갑니다.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꽃을 아끼고, 놀이기구를 차례대로 이용하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을 깨닫게 되죠.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공동체의 의미와 시민 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우리 주변의 공원과 같은 공공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함께 아끼고 사용해야 하는지를 수현이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불어 '나'뿐만 아니라 '우리'라는 개념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목차

1.우리 집 앞마당이 생겼어요!
새 아파트에 이사 온 아이
집 앞에 넓고 푸른 공간 발견!
"와, 우리 집 앞마당이다!"
혼자만의 마당은 심심해
2.혼자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는 아이
"나랑 같이 놀 사람 없나?"
3.세금으로 만들어진 마당
엄마 아빠의 이야기: "이 공원은 우리가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거야."
"세금이 뭐예요?"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아이
4.함께라서 더 즐거운 마당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꽃에 물을 주는 아이
"우리 모두의 마당이니까 같이 아껴 써야지."
5.우리 모두의 약속
깨끗하게 사용하는 방법
서로 배려하는 마음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마당
부록
"내가 낸 세금은 어디에 쓰일까?"
책소개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 온 수현이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바로 집 앞에 펼쳐진 넓고 푸른 공원이었습니다. 마치 커다란 초록색 카펫처럼 부드러운 잔디밭,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이 수줍게 피어난 화단,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알록달록한 놀이기구들까지. 수현이는 그 풍경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와! 여기가 우리 집 앞마당이야!" 수현이는 마치 자기만의 비밀 정원을 발견한 듯 설레는 마음으로 매일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혼자 그네를 타며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고, 미끄럼틀을 슝 내려오며 바람을 가르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예쁜 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기도 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수현이는 작은 아쉬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넓은 공원은 혼자 뛰어놀기에는 조금 컸고, 신나는 놀이기구들도 함께 즐길 친구가 없으니 어딘가 모르게 텅 빈 느낌이 들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다른 아이들이 서로 웃고 뛰노는 모습을 바라볼 때면, 수현이의 마음속에는 작은 외로움이 피어오르곤 했습니다. '나도 저 친구들처럼 같이 놀고 싶은데…' 수현이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습니다.
어느 날, 수현이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돌아오자 엄마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수현아, 무슨 일 있니? 왜 이렇게 풀이 죽었어?" 수현이는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공원은 우리 집 앞마당 같아서 좋은데… 혼자 노니까 재미가 없어요." 그 말을 들은 아빠는 수현이의 옆에 앉아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수현아, 이 공원은 단순히 우리 집 앞에 있는 마당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당과 같은 곳이란다." 수현이는 아빠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모두의 마당이요?"
엄마는 수현이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내는 '세금'이라는 돈이 있거든. 그 세금으로 이렇게 멋진 공원을 만들고, 우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거야." 수현이에게 '세금'이라는 단어는 조금 낯설었지만, 엄마의 설명을 들으니 어렴풋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빠는 덧붙여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공원은 수현이뿐만 아니라, 이 동네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인 거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 순간, 수현이는 매일 놀러 가던 공원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날, 수현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수많은 아이들이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수현이는 용기를 내어 가까이에 있는 한 친구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 나랑 같이 그네 탈래?" 그 친구는 해맑게 웃으며 "응! 좋아!"라고 대답했습니다. 함께 그네를 타니 혼자 탈 때보다 훨씬 더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서로 번갈아 밀어주며 높이 올라가는 것을 경쟁하기도 하고,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술래잡기를 하고, 공을 주고받으며 뛰어놀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제 수현이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땀 흘리며 뛰어노는 소중한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공원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차고 즐거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문득 수현이는 엄마 아빠가 했던 말이 다시 한번 떠올랐습니다. '정말 이 공원은 우리 모두의 마당이구나. 그래서 이렇게 많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구나!' 수현이는 친구들과 함께 이 소중한 공간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꽃밭에 예쁜 꽃들이 시들지 않도록 친구들과 함께 물을 주고, 놀이터에 떨어진 쓰레기를 발견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했습니다.
수현이와 친구들은 '우리 모두의 마당'인 공원에서 함께 웃고 뛰어놀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나갔습니다. 놀이기구를 탈 때도 서로 먼저 타겠다고 다투는 대신, 순서를 정해 차례대로 이용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어느덧 수현이에게 공원은 단순한 놀이터를 넘어, 함께하는 즐거움과 나눔의 소중함을 배우는 특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우리 주변의 공원과 같은 공공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우리 모두가 함께 아끼고 소중하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수현이의 경험을 통해 '나'뿐만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의 개념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끼며, 더 나아가 성숙한 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우리 집 앞마당이 생겼어요!

새 아파트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수현이는 짐을 풀기도 전에 창밖으로 달려갔어요. "와!" 수현이의 눈앞에는 넓고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고,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피어 있었어요. 높이 솟은 미끄럼틀과 빙글빙글 돌아가는 그네도 보였죠. 수현이는 마치 자기 집 마당처럼 신이 났어요. "엄마, 아빠! 우리 집 앞마당 진짜 넓고 예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끄럼틀도 있어!" 수현이는 당장이라도 뛰어나가 놀고 싶어 발을 동동 굴렀답니다. 엄마는 웃으며 말했어요. "그래, 수현아. 나가서 신나게 놀아도 좋아." 수현이는 "야호!" 소리를 지르며 현관문을 박차고 나갔어요. 푸른 잔디를 밟으니 기분이 더욱 좋아졌어요. 수현이는 그네에 앉아 하늘을 향해 힘껏 발을 굴렀어요.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죠. 옆에 있는 예쁜 꽃밭에는 나비들이 춤을 추고 있었어요. 수현이는 이 모든 풍경이 자기 집 앞마당처럼 느껴져 정말 행복했어요. "우리 집 앞마당 최고!"
혼자만의 마당은 심심해

며칠 동안 수현이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공원으로 달려갔어요. 혼자 그네를 타기도 하고, 미끄럼틀을 슝 내려오기도 하고, 꽃밭을 구경하기도 했죠. 처음에는 혼자여도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심심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네를 같이 밀어줄 친구도 없고, 미끄럼틀 꼭대기까지 누가 먼저 올라가는지 시합할 친구도 없었거든요. 수현이는 벤치에 앉아 다른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어요. "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 수현이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어요. 공원에서 만나는 어른들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지만, 같이 놀 수는 없었죠. 수현이는 그네에 앉아 발만 흔들었어요. 옆에 활짝 핀 예쁜 꽃들도 처음만큼 예뻐 보이지 않았어요. '우리 집 앞마당인데… 왜 이렇게 혼자 놀아야 할까?' 수현이는 조금 울적해졌답니다.
세금으로 만들어진 마당

시무룩해 있는 수현이를 보며 엄마가 물었어요. "수현아, 왜 이렇게 심심해 보여?" 수현이는 "우리 집 앞마당인데, 혼자 노니까 재미없어요." 하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아빠가 다가와 앉으며 이야기했어요. "수현아, 이 공원은 우리 집 앞마당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의 마당이기도 해." 수현이는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모두의 마당이요?" 엄마는 빙긋 웃으며 설명했어요. "우리가 낸 세금이라는 돈으로 이렇게 멋진 공원을 만든 거란다. 그래서 여기 있는 모든 것을 우리 모두 함께 사용하는 거야." 수현이는 '세금?' 하고 속으로 되뇌었어요. 텔레비전 뉴스에서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은 있지만, 세금이 이렇게 멋진 공원을 만들었다니 신기했어요. 아빠는 덧붙여 말했어요. "그러니 수현이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와서 같이 놀 수 있는 곳이야. 우리 모두의 공간인 거지." 그 말을 들으니 수현이는 갑자기 공원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함께라서 더 즐거운 마당

다음 날, 수현이는 공원에 나가자마자 친구들을 만났어요. 혼자 왔을 때는 보이지 않던 아이들이 여기저기에서 뛰어놀고 있었죠. 수현이는 용기를 내어 한 친구에게 다가가 "같이 그네 탈래?" 하고 물었어요. 그 친구는 환하게 웃으며 "좋아!" 하고 대답했답니다. 함께 그네를 타니 혼자 탈 때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어요. 누가 더 높이 올라가는지 시합도 하고, 서로 밀어주기도 하면서 웃음꽃이 피어났죠. 다른 친구들과는 술래잡기도 하고, 공놀이도 하면서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수현이는 이제 혼자가 아니었어요.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뛰어노는 친구들이 있어서 공원이 훨씬 더 즐거운 곳이 되었답니다. 문득 수현이는 엄마 아빠가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정말 모두의 마당이라서 이렇게 다 같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거구나!' 수현이는 친구들과 함께 공원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예쁜 꽃밭에 물을 주는 친구들을 보며 수현이도 물뿌리개를 들고 달려갔답니다.
우리 모두의 약속

수현이와 친구들은 매일 공원에서 만나 함께 놀았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모두의 마당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자라났죠. 떨어진 쓰레기를 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었어요. 꽃밭에 있는 꽃들을 꺾거나 잔디밭을 함부로 밟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미끄럼틀이나 그네를 탈 때도 서로 먼저 타겠다고 싸우지 않고, 차례를 지키며 이용했어요. 어느 날, 수현이는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할머니께 "할머니, 이 공원은 우리 모두가 함께 쓰는 곳이에요. 저희가 깨끗하게 잘 관리할게요." 하고 이야기했어요. 할머니는 환하게 웃으시며 "정말 착하구나. 너희들 덕분에 공원이 늘 깨끗하고 예쁘네." 하고 칭찬해 주셨답니다. 수현이는 마음이 뿌듯했어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소중한 공간,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아끼고 사랑하며 즐겁게 지낼 거라고 다짐했어요.
에필로그

시간이 흘러 수현이는 이제 공원을 ‘우리 집 앞마당’이라고만 부르지 않았어요. “우리 모두의 마당”이라고 정성껏 부르곤 했죠. 매일 아침 공원에 나가면, 친구들과 함께 웃고 뛰어놀고, 때로는 작은 다툼도 있었지만 금세 화해하며 더욱 친해졌어요. 수현이는 친구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고, 시든 꽃잎을 정리하며 공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어요. 공원에서 만나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께 먼저 밝게 인사를 건네고, 어린 동생들이 놀이기구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도와주었죠.
공원은 수현이에게 단순한 놀이터가 아니었어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고, 나눔과 배려의 기쁨을 깨닫는 특별한 학교가 되었답니다. 수현이는 언젠가 자기가 어른이 되면, 이 아름다운 공원처럼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또 다른 멋진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현이와 친구들은 ‘우리 모두의 마당’에서 즐거운 웃음소리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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